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 무덤옆에서 밤을새면 영혼이라도 만날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694
작성일 : 2016-06-02 20:40:53
냥이가 좋아하던 마당에 무덤을 만들어줬어요
전혀 예상치못하던 죽음이었고 서먹한 우리가족들을 하나로 묶어주었던 사랑의 메신저였는데
아이가 죽기전까지 하나님께 그리 간절히 빌었는데
지금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아이를 살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불교에서의 환생이 냥이들에게도 존재했으면 좋겠어요
IP : 223.62.xxx.7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2 8:49 PM (27.35.xxx.55)

    ㅠㅠㅠㅠㅠㅠㅠㅠ

  • 2. ..
    '16.6.2 8:50 PM (223.63.xxx.207)

    냥이 무덤자리에 나무를 심으세요
    그리고 잘 돌봐주고 나무가 잘 자라면 냥이의 일부라 생각하세요...
    무언가 돌보면 아픔이 조금은 가실 거예요

  • 3. 세월이 약ㅠㅠㅠㅠ
    '16.6.2 8:59 PM (1.232.xxx.176)

    그 맘 십분 이해가 ㅠㅠㅠㅠㅠ

    저는 작년 2월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냥이를 심장마비로 보냈어요 ㅠㅠㅠㅠㅠ
    한 달을 사람 사는 것 같지 않게 눈 뜨면 울고 감으면 자는 시간을 보냈고
    일 년 넘은 지금은 하루에 서너 번 정도 떠올라 좋았던 기억만 곱씹고 보내줍니다.

    가슴에 넘치는 상실감으로 내가 죽으면 그 아이를 만날 수 있을까
    그 도톰하고 말랑말랑한 발을 딱 한 번만 더 만져볼 수 있다면 더 이상 소원이 없을 것 같던 ㅠㅠㅠ

    힘들지만 세월이 약이란 말이 맞긴 맞더라구요 ㅠㅠㅠ
    힘내세요 ㅠㅠㅠㅠㅠㅠ

  • 4. ...
    '16.6.2 9:14 PM (119.18.xxx.166)

    사랑하던 강아지를 보내고 일 주일간 먹지도 않고 울기만 하던 친구는 결국 다시 강아지를 입양해 키우면서 상처가 아물어 가더군요. 조금 진정되시면 어린 길고양이 입양해서 돌봐주시면 어떨까요?

  • 5. ....
    '16.6.2 9:24 PM (139.255.xxx.24)

    동물 교감 하시는분들 계세요.
    살아있을때랑
    죽어서는 49제 안에 하시더군요.
    아직 저는 안해봤지만
    너무 간절하시면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 6. ㅡㅡ
    '16.6.2 9:29 PM (223.62.xxx.170)

    ㅠㅠㅠㅠ 우리 냥이 7개월 키튼 오래오래 같이 살꺼지만 언젠가 누군가 먼저 떠나게 될텐데 그거 생각하면 벌써 눈물나요.. 보들보들 말랑말랑 뜨끈뜨끈한 울 냥이...

  • 7.
    '16.6.2 9:31 PM (220.88.xxx.132) - 삭제된댓글

    어디서 보았더라. 티벳사자의서였나;;
    죽으면 키우던 애완동물과 사랑하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본적 있어요.
    저도 노묘 키우며 생각 많아질때마다 그 말 생각하며 위안삼습니다.

  • 8. ㅇㅇ
    '16.6.2 9:54 PM (223.33.xxx.145)

    원글님.. 이제 아프지도 않고 하늘나라가서 훨훨 날아다니면서 하고싶은거 다~ 하고 맛있는거만 먹고 사는 애를 뭐하러 그리 애달프게 그리세요.

    그냥 다시 힘내서 씩씩하게 생활하세요
    냥이 보고싶으면 그리워하시고 펑펑 우시고..
    그래도 냥이는 그 순간에도 엄청나게 신나게 뛰어다니면서 헤헤거리며 놀고 있을거에요

    언젠가 우리도 죽으면 그때 만나서 같이 신나게 뛰어놀고 웃고 할수 있어요
    좋은 곳에 야옹이가 먼저 가있는건데 그렇게 슬퍼하지마요.

  • 9. 옹동스
    '16.6.2 10:15 PM (112.151.xxx.198) - 삭제된댓글

    [카카오페이지] 옹동스: 11화. 고양이 요가

    http://page.kakao.com/link/46609100?page_id=46702940

  • 10. ㅠㅠ
    '16.6.2 10:15 PM (211.59.xxx.10)

    언젠가 원글님 꿈에 찾아와서 안부인사 할거에요

  • 11. ...
    '16.6.2 10:27 PM (108.29.xxx.104)

    원글님의 다른 나라로 떠난 냥이가 그럴 거예요.
    다른 불쌍한 냥이 데려다 나처럼 사랑해주세요.

  • 12. 토사자
    '16.6.3 5:38 AM (116.127.xxx.100)

    아 서먹한 우리 가족 하나로 만들어줬더는 말에 공감 저희집도 그래요. 사춘기 아들, 공감능력 부족한 딸, 소통거리가 없는 남편과 저를 하나로 묶어준 존재, 받은 것이 너무 크기에 상실감도 크실 듯. 그러나 좀 늦을뿐이지 우리도 죽는답니다. 몇십년 소중했던 그순간들 추억하며 다시 만날날 기다릴래요.

  • 13. ㄴㄷ
    '16.6.3 7:09 A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윗분말이 맞아요 결국 우리도 다 그렇게 떠나죠 냥이만 가고 우리는 계속 여기 있는 거 아니고 언젠간 그렇게 떠나요 그날 다시 만날거다 믿으시고 기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332 박선원 의원/이재명대표 피습 사건 축소 왜곡 은폐-바로잡아야 합.. 1 ㅇㅇ 17:57:47 165
1743331 6·27 대책 반짝효과 집값 다시 뛸 것 4 ... 17:55:10 226
1743330 위고비 하라마라 해주셔요 5 ㅎㅎ 17:52:11 277
1743329 이춘석 법사위장, 억대 차명 주식거래 의혹…정청래 "진.. 1 ... 17:51:46 299
1743328 식후 체한 느낌이 들면서 등이 아프네요 7 ㅡㅡㅡ 17:44:52 379
1743327 선동 끝내주는 82.. 22 ㅁㅁ 17:42:50 729
1743326 친정엄마 친구분이 이름 알만한 맛집 이거든요? 2 이름 알만한.. 17:42:26 613
1743325 민생지원금 다썼어요 11 17:35:50 1,059
1743324 이 뜨거운 여름엔 어디 가서 살면 좋을까요? 8 엉엉 17:34:34 582
1743323 90 먹은 엄마 연금 털어가는 남동생 5 죽었으면 ... 17:32:31 1,379
1743322 팔다리 잡혀 질질 끌려가는 우크라 남성들 영상 6 전쟁좀끝내지.. 17:31:01 699
1743321 오만추3기 달달해요^^~ 하늘 17:27:22 422
1743320 재수없을수 있지만...자랑이 늘어져요 9 임금님귀는 .. 17:19:29 1,467
1743319 목디스크 병원 가려고 하는데 도와주세요 1 ... 17:18:08 188
1743318 김건희 측 "기억 그대로 다 말할 것…판단은 특검 몫&.. 16 쥴리의기억 17:16:09 1,423
1743317 에고이스트와 비지트인 뉴욕 브랜드요 3 .. 17:14:39 526
1743316 위헌정당강제해산 4 17:14:21 288
1743315 이젠 앱 이용 안하면 택시 잡기 힘든가요 10 택시 17:13:10 1,053
1743314 동료땜에 스트레스에요 1 17:12:48 521
1743313 대입자소서 대학별로 제출해야 하는곳이 있나요? 7 자소사 17:12:36 287
1743312 제빵 관련 질문드립니다 1 갑자기 17:10:30 209
1743311 6세 남아 공격 놀이를 너무 좋아해서 좀 걱정이 되네요 3 ** 17:09:49 302
1743310 달리기가 정말 좋은 운동인게 6 17:06:50 1,607
1743309 빨래가 안말라요 5 아니 17:05:45 1,242
1743308 날씨도 더운데 시어머니 이야기 ㅎㅎ 6 대나무숲 17:02:20 1,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