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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의논이란게 없고 항상 거짓투성인거같애요

작성자 조회수 : 1,437
작성일 : 2016-06-02 08:45:30
제목그대로네요
신랑이 항상 의논도없고 말을 많이 아끼는편이예요
어짜피 난중 알게될사실도 쉬쉬하고있다가 일이터지고나면 그때서야 급변명에들어가기 바쁩니다
하다못해 신랑이 다니던회사에 사직서를 쓰게되었는데도 저한테 그전에 말한마디안하더군요
우연히 그회사직원이랑 카톡을하는걸보게되서 물어보니 그때서야 말을합니다?정말 너무한건 아닌가요.자기말로는 사장님이랑 안좋은일있어서 사장님화가풀리면 괜찮아질거같아서 말을 안했다고하는데 그것조차도 핑계로들리더군요
그만두던 안그만두던 밥줄이끊기게 생겼는데 어찌 집사람한테 말한마디없이 귀뜸조차하지않는지 ᆞ
얼마전엔 시어머님이랑 신랑이
홈플러스에 선풍기랑 사러갔는데 그기서 어머님이 넘어져서 다칠뻔하셨다는데
저는 그걸 한참있다가 알았거던요
왜 말안했냐고하니깐 별일아니라써 말을 안했다는군요
그날 홈플러스에 가는길에 차를 수리한게 있었는데
어머님이 현금으로 내주셨다합니다
비용은 십팔만원쯤 되나보던데
신랑은 저한테 십이만원 나왔다고했거던요
이런식으로 자꾸속이고 거짓말을 많이하는거같으니깐
사실상 신랑을 못믿겠어요
믿음이안가요
어제도 잠시 운동하러나간사이에
폰에서 게임초대장같은게 막뜨서
폰을보다가 엊그제 자기누나랑 통화한게있더라구요
어머님문제로 통화를 했나본데 근데 그런문제도 저한테 의논을하고 상의를해야는데 자기말은 확실치가않아서 아직 결론이없어서 말안했다면서 항상그런식으로 나옵니다
자기가 믈잘못했는지는 모르고 폰 만졌다고 자기를못믿니어쩌니하면서 오늘은 폰까지 두고 출근하네요
참 기가찹니다
신랑이 저렇게 거짓말도 많이하고 속이고 의논도없고
정말 저버릇을고치는방법이 없을까요
아님 제가이상한건지
므가잘못된건지
해결책좀 마련해주세요ㅜㅜ
너무 실망스럽고 갈수록사는게 힘들어지네요
IP : 116.121.xxx.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도 있어요
    '16.6.2 9:35 AM (71.121.xxx.7) - 삭제된댓글

    해결책은 저도 없어요.
    심지어는 직장 바꾸는 것도 새 직장 출근 전날 말해요.
    시댁에다가 하지말아야 할 소리는 그대로 전하고, 꼭 알아야 할 일은 이야기해주지를 않아서 제가 죽일 며느리가 된 적도 많아요.
    사소한 일에 거짓말을 자꾸만 해요. 거짓말을 해야 할 이유가 없는 일인데 매사에 어디 다녀오고서는 안다녀온척, 하고서는 안했다고 하니 남편에 대한 신뢰가 없네요.
    그 거짓말들이 너무 사소해서 주변사람들도 왜 제가 기분나쁜지 이해를 못하고, 본인도 큰 거짓말도 아닌데 왜 그러냐 합니다.

    뭐가 중요하고, 무슨 정보를 공유해야하는지, 상대방이 알고있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판단이 안서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그 일로 크게 싸운 적이 있는데
    왜 말을 안했냐하니 중간에 일이 잘못되면 제가 원망을 할까봐 100%확신이 들기 전에는 말 안한답니다.
    거짓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거짓말이 아니라고 했구요. 그걸 거짓말이라고 부르는 것 조차 이해할 수 없다 합니다.

    원글님 남편은 사회생활은 어떠한가요?
    혹시 남탓을 많이 하지는 않으신지,
    제 남편이 그렇거든요.

  • 2. 여기도 있어요
    '16.6.2 9:38 AM (71.121.xxx.7)

    해결책은 저도 없어요.
    심지어는 직장 바꾸는 것도 새 직장 출근 전날 말해요.
    시댁에다가 하지말아야 할 소리는 그대로 전하고, 꼭 알아야 할 일은 이야기해주지를 않아서 제가 죽일 며느리가 된 적도 많아요.
    사소한 일에 거짓말을 자꾸만 해요. 거짓말을 해야 할 이유가 없는 일인데 매사에 어디 다녀오고서는 안다녀온척, 하고서는 안했다고 하니 남편에 대한 신뢰가 없네요.
    그 거짓말들이 너무 사소해서 주변사람들도 왜 제가 기분나쁜지 이해를 못하고, 본인도 제가 거짓말한 것에 대해 뭐라고 하면 되려 사람을 몰아간다는 식으로 반응하고 대화를 회피합니다.

    뭐가 중요하고, 무슨 정보를 공유해야하는지, 상대방이 알고있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판단이 안서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그 일로 크게 싸운 적이 있는데
    왜 말을 안했냐하니 중간에 일이 잘못되면 제가 원망을 할까봐 100%확신이 들기 전에는 말 안한답니다.
    거짓말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거짓말이 아니라고 했구요. 그걸 거짓말이라고 부르는 것 조차 이해할 수 없다 합니다.

    원글님 남편은 사회생활은 어떠한가요?
    혹시 남탓을 많이 하지는 않으신지,
    제 남편이 그렇거든요.

  • 3. 여기 한명추가요
    '16.6.2 9:49 AM (122.45.xxx.136)

    대화를 못하구요 거짓말을 거지말이 아니다라고 합리화를하죠 이런사람특징이 사회생활을 잘하지못해요 특히 상대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대부분 똑똑하지도 추진력도 엄청느리죠 재경우는요 그냥 몇푼이라도 버니 아쉬워 냅둡니다 내가 선택했으니 어쩌겠어요 못고쳐요 그리고 한가지 본인에대한 자각이 둔한거같아요

  • 4. 저두 추가
    '16.6.2 10:22 AM (125.134.xxx.228)

    거짓말.. 습관이고 안 고쳐집니다.
    윗님처럼 합리화에 억지 변명 지겹습니다.
    포기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수밖엔 없더라구요.
    많이 싸웠는데 이젠
    거짓말인지 아닌지 항상 긴장하고
    남편말 다 믿지 않습니다. 최악의 경우를 항상
    대비해야해요...

  • 5. ㅇㅇ
    '16.6.2 10:47 AM (119.64.xxx.55)

    제 남편인줄...
    결혼20년지나니 이제 서로 신의는 없고 각자 할일하며삽니다.큰거짓말은 안하고 사소한거짓말을 너무해서 대화를 해도 믿을수가 없으니까요.
    이제 브부도 아니죠.무늬만 부부..ㅠㅠ

  • 6. 작성자
    '16.6.2 11:25 AM (110.45.xxx.32)

    본인도 제가 거짓말한 것에 대해 뭐라고 하면 되려 사람을 몰아간다는 식으로 반응하고 대화를 회피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다들 공감가는말이네요
    하루아침에 그성격이 바끼지는 않겠지만 노력이라도 해봐라고하면
    그순간은 알았다고 해노혹 돌아서면 또 그러고
    제가 무얼 원하는지 뻔히알면서도 항상 이런식..아 정말 지칩니다
    그래놓고 항상 원인제공은 자기가해놓고
    엉뚱한소리만 해대고...정말 무늬만 부부로 이리 살아야하는지.ㅠㅠㅠㅠㅠㅠㅠ

  • 7.
    '16.6.2 11:38 AM (221.149.xxx.168)

    그럼 기한 정해놓고 노력해보자고 이야기 하고 그 첫번째 실행으로 매일 중요한 사실 세 가지 씩 말하기 어떨까요? 둘 다. 대놓고 할 말 없냐고 묻고 만일 거짓말이거나 숨기면 벌금 내기로. 부모가 고쳐줘야하는 버릇을 놔둬서 부인이 고생하네요. 기한 정해놓고 시도해보고 아니면 헤어져야지 어떻게 사나요...

  • 8. ...
    '16.6.2 12:23 PM (70.192.xxx.66)

    그거말이죠,
    나는 항상 옳고, 그러므로 절대 틀리면 안되고,
    틀린 일이나 아주 작은 실수에 대해서라도 비난받는걸 무지 싫어하고,
    행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건 타인때문에 할 수 없이 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요.
    한마디로 자신을 굉장한 존재로 생각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존감이 낮아서 자신의 허울좋은 껍데기를 지키려다보니 하는 행동, 플러스 공감능력 제로인 사람, 입니다

    너때문에 내가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었다(절대 거짓말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네가 ~할까봐 말을 안했다,
    네가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등등이 대표적 핑계 패턴입니다.

  • 9. .....
    '16.6.2 12:47 PM (58.233.xxx.131)

    윗님말이 정확하네요.
    남편이 가진건 없는데 있어보여야 되니 허세끼가 좀 있고
    자신자체에 대한 인식도 약하고 살아보니 공감능력도 많이 떨어져요.
    그러니 상대방에게 거짓말도 쉽게 하는게 가능한거죠.
    핑계대는거 마저 똑같네요.
    대체로 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인식을 못하고 자라온것도 있지만
    시부모를 보니 시부는 대체로 그세대들은 권위적이고 일방적이니 그렇다쳐도
    시모까지 굉장히 무심하고 부모에게 잘하기만을 바라고 자식의 감정은 전혀 상관치 않고 키웠더군요.
    그래서 아래있는 시누까지 비슷해요. 공감능력 제로..
    대체로 기질자체도 문제지만 부모가 공감하지 않고 키우면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런거 보면서 자식 잘 키워야겠단 생각까지 들었는데.
    그냥 먹고 사는것도 힘든데 이런 남편만나 애들에게 상처안주려고 남편계몽까지 시켜야하니
    너무 힘드네요..

  • 10. 어렵다
    '16.6.2 1:14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자신에게 위협이나 불이익 되는 부분을 제외한 사실의 일부만을 말하거나,
    감추거나 숨기거나해서 사실과 거짓의 경계선상에서 말하기 때문에 스스로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특성
    자기중심적, 미성숙, 그릇이 큰 사람이고자 하나 새가슴,
    가족이나 타인을 위해 희생한다고 여기나 그들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할 부분에서는 회피,
    한방을 터트려 크게 한탕 하려하고 상황을 역전하고 싶어하나 노력은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
    잔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한 가책이나 죄책감 없고,
    자신의 생각과 하려는 일들에 대한 논의나 협의, 조율 지점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지, 안 드는지가 판단기준,
    관철을 위한 똥고집과 궤변,
    남탓, 환경탓, 자신은 피해자 아내와 자식은 방해꾼,

    오랜 시간 지켜봤습니다.

  • 11. 남편
    '16.6.2 10:21 PM (211.36.xxx.126)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똑같은 인간이 종종 있네요.
    같이 살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엄청 고민했음.
    애 하나 있어 그냥 살고 있음.
    애도 아빠 성향 반쯤 닮아 둘이서 나를 미치고 팔짝 뛰게 만드는 경우가 있음.
    애 없으면 이혼을 추천함.
    가부장적이고 꽉 막힌 시부와 자식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본인밖에 없는 개념상실 시모의 양육 합작품.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는지 모르겠음.
    태어나서 첨 보는 유형의 시가 집단.

  • 12. 마야주
    '16.6.3 12:59 AM (59.11.xxx.135)

    부모의 공감이 중요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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