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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출신이 대학진학후 최하위권이라는 보도에 대한 의문(펌)

애엄마 조회수 : 1,751
작성일 : 2016-05-25 12:02:56

이 글을 쓴 물량공급씨는 오르비등 여러 입시사이트에서 조언을 해주는 숨은 고수에요. 대학생시절부터 취미로 입시분석을 했고 이번에 졸업했다던가? 숫자 약해서 아이 성적표도 못읽는 엄마들의 은인이지요.ㅠㅠ



개인 사이트에 입시제도 분석도 많습니다.아래는 물량공급님의 글입니다.

JTBC가 분석대상으로 삼은 자료가 서울시립대인데,

거기는 정시중심대학이라서 입사관이나 학종 비율이 낮아 학과당 2명정도에 불과하고,

정시중심대학의 학종 혹은 수시는 입사관 훈련이 제대로 안되어 겉핥기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의구심등을 지적합니다.


일단 모집단이 몇십명밖에 안되는 경우는 경향을 설명할 수 없어요.



-------


송재형 새누리당 서울시의원에 따르면
2009~2016학년도 졸업생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의 졸업평점이 가장 낮았다고 합니다.
(교과 3.68 논술 3.65 정시 3.59 정시사배자 3.49 특기자 3.46 학종 3.39 재외국민 3.16)

홍종욱 고1학부모님은 일반고에서 학종준비가 어렵다는 의견을 주었고

(전국자사고인지 광역자사고인지는 알수없지만 혹시 하나고일지도 모르는) 자율고 7등급은 고려대 한양대에 합격하고 일반고 3등급은 인서울도 못했다는 이야기

서울 A고교 진학상담교사는 학생부종합은 운이 좋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 개인적인 의견 - --
이 글은 학종을 반대하거나 찬성하거나 하는 의견을 담은 글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사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오해할만한 부분이 있어서 글로 남깁니다.

(1) 서울시립대학 학생들의 7년간 성적을 전형별로 분류한 자료의 기준

이 보고서를 입수하여 전문을 읽은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고서의 결론과는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분석대상은 2009년 이후 입학생 중 2016년까지 졸업한 졸업생의 졸업평점을 졸업년도별로 분석한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2016년 2월에 칼졸업을 하려면

성인남성의 경우 수능을 응시하고 군대를 제외하고 한번도 휴학하지않고 한번에 취업에 성공하여 졸업하는경우 2009년에 고3이여야 합니다.(2010수능응시)

성인여성의 경우는 수능을 응시하고 한번도 휴학하지않고 한번에 취업에 성공하여 졸업하는경우 2011년에 고3이여야 합니다.
(2012수능응시)

입학사정관제는 2007년(2008학년도 입시)부터 처음 도입이 되었죠.

2010학년도 서울시립대 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그나마 유사한 전형인 포텐셜마니아 전형(교과50 서류50으로 5배수 선발후 면접)은 학과마다 2명씩 선발하며 이마저도 일부학과에서만 실시하는 전형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보고서의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표본을 확보하기 어려웠을꺼라 판단되며, 이마저도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대표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영상에서도 1223명이나 졸업했는데 반하여
학종전형은 23명정도로 표본의 숫자가 적습니다.

(2) 전형설계상의 문제점

기사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옥석을 가리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평가모델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가령 한정된 예산으로 사정관의 수가 턱없이 모자르다던지, 학업능력을 평가할만한 학교별 학생부교과 데이터베이스가 부족하다던지.. 하지만 이는 제가 알기 어려운내용이므로 더이상의 코멘트는 생략합니다.

(3) 학점이 낮은데 졸업을?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의아한 부분이 학점이 낮은데 학교를 다니지않고 졸업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비교적 최근의 학번인 10학번 6명 11학번 12명 12학번 4명

(물론 저도 학점이 낮은데 그냥 졸업을 했습니다만..)

취업준비생들은 인턴 구직의 어려움, 졸업자신분의 불이익우려, 학점 세탁등의 사유로 한번에 졸업하는 학생이 많지 않습니다.

23명의 졸업사례가 비교적 최근학번인 10~11학번 졸업생들이였는데, 여기서 낮은학점으로 졸업을 했다는 것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부분입니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주변학교와 비교하여 세무사나 cpa 공무원시험등 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은것이 일반적인 인식인데, 시험에 합격하여 학점을 별로 신경쓰지 않았을 수도 있고(표본수가 적으므로)
공대생이라서 절대적인 평점이 낮았을 수도 있습니다.

(4) 어찌되었든 서울시립대는 자체적인 판단으로 타대학에 비해 높은수준으로 정시전형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의 결론처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이 우수하다고 판단했는지 학생부교과전형을 부활하였고

2018학년도에는 서울시내 주요대학중 정시를 35%이상 선발하는 드문 학교입니다.
(숙대 시립대 외대 건대)


IP : 168.131.xxx.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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