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기피해로 정신적 고통이 넘 크네요 ㅠㅠ

매우우울 조회수 : 4,919
작성일 : 2016-05-23 13:28:40
얼마전 믿고 지내는 지인한테 1억 가까이 되는돈을 피해 봤어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그런 꼬임에 내가 왜 넘어 갔는지...
지금생각하면 수법도 허술하고 ...했는데 그자체를 왜 믿고 달라는대로 다 줬는지 제 자신이 넘 미워 지네요 ㅠㅠ
돈도 돈이 지만 일이 터지고 돈가져간 인간이 어찌나 뻔뻔한지...
그런 인간을 왜 믿고 줬는지 넘 억울하고 괘씸해서 미칠거 같네요.
이건 누가봐도 첨부터 사기 인데... 내가 그 허술한 수법에 넘어갔는지... 제 자신이 용서가 안돼요.ㅠㅠㅠ
돈 빌려주고 못 받고 한술더떠 고소하면 가만 안둔다고 ㅠㅠ
적반하장입니다.
정신과 의뢰를 한다는데... 그렇게 됨 형량이 감량 되나요?
밤에 잠도 안오고 분하고 억울하고 홧병 생길거 같아 여기에 적네요 ㅠㅠ
저좀 위로해 주세요~~
IP : 39.118.xxx.18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억이면
    '16.5.23 1:31 PM (175.126.xxx.29)

    님 부자인가 보네요.

    실제로 주변에 60먹은 아줌마
    돈 빌려주고....진짜 감옥 몇달 살다온 아줌마 있어요(사기였나? 하여간
    실제로 그런일이 있더라구요..)

    사기꾼들은 눈앞에 있어도 잡아넣을수도 없대요.

  • 2. ㅇㅇ
    '16.5.23 1:35 PM (223.33.xxx.2)

    건강까지 안잃게 조심하시구요ㅠㅠ
    극복하긴 어렵겠지만 인생 큰공부했다고 생각하시고 잘 이겨내시길

    진짜 못된 사기꾼들 많아요ㅠㅠ

  • 3. ㅠㅠㅠ
    '16.5.23 1:36 PM (39.118.xxx.182)

    부자긴요 ㅠㅠㅠ 다 대출에 빗만 일억 생긴거지요 ㅠㅠ 넘 화가 나서 미칠거 같아요. 그동안 저런안간하고 속 트고 지낸게 넘 힘들어요 ㅠㅠ.

  • 4. ...
    '16.5.23 1:37 PM (59.11.xxx.174)

    남일 같지 않아 댓글 답니다.
    사기 소재야 다르겠지만 저도 1억 가까이 사기를 당했습니다.
    저는 느낌이 이상할때 부터 녹취를 했습니다.
    지금 검찰에 고소장 접수했고 경찰에서 조사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고소 확정비율(?)이 30프로밖에 안된다고 할 정도로 사기가 판을 칩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고소인들에게 충분한 압박이 가니 고소 추천합니다.
    일단 원글님 차분히 사건을 일자별로 정리하세요.녹취,입금 자료 등등 준비하시구요
    고소장 작성전에 이렇게 정리를 해야 본인이 쓰든,변호사에게 의뢰하든 할수가 있어요

    원글님 우리 힘내요.
    저는 녹취 정리하는데 마음이 또 무너져서 너무 힘들었어요.제가 너무 바보 같아서요

  • 5. 증말
    '16.5.23 1:37 PM (39.118.xxx.182)

    인간이 어떻게 나의돈 뺏기 위해 가면 쓰고 그동안 지냈는지 돈도 돈이지만 그게 젤 억울하네요 ㅠㅠ

  • 6. 1억이면
    '16.5.23 1:40 PM (175.126.xxx.29)

    사람이.....나이들어서
    이정도면
    인간도 왠만하면 알겠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왠만하면 알겠다 싶을때

    뒤통수 맞더라구요.
    그게 한 40대에 한번 그러는거 같고....나중에 또한번 그런일이 오겠죠...

  • 7. 맞아요
    '16.5.23 1:40 PM (39.118.xxx.182)

    제가 바보 같아서 견딜수가 없어요 ㅠㅠ
    고소해봤자 자긴 한푼도 돌려줄수 없다고 배째라하고 이제와서 왜 돈을 줬냐고 ... 넘 어이없다니깐요 ㅠㅠ

  • 8. ..
    '16.5.23 1:43 PM (112.170.xxx.80)

    힘드시겠지만 고소할 수 있으면 해야하지 않을까요?
    억울한 마음을 풀 길이 없잖아요.
    사기수법이 남의 돈 뺏기 위해 정말 가면을 쓰고 잘한다더군요.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 9. ...
    '16.5.23 1:44 PM (59.11.xxx.174)

    저는 고소를 결정할때 우리는 더이상 잃을게 없다라고 판단했어요.
    돈은 이미 잃었고,그 관련자들(동네 아줌마,게다가 아이들은 같은 반)의 관계도 이미 끝났다고 봤어요.

    그리고 사기꾼들은 현 상황을 피하기 위한 말만 해요.듣는 당시에는 몰라요.

    여튼 저는 고소 추천합니다.

  • 10. .....
    '16.5.23 1:44 PM (124.78.xxx.212)

    사기꾼이 제일 죄질이 나쁜 범죄자죠.
    사람의 영혼까지 철저히 파괴 하니까요.
    원글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멍청해서 당한거 아니고요.
    사기꾼은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걸려들어요.
    1억이면 어마어마하게 큰 돈이지만 목숨과는 바꿀 수 없어요.
    전화위복이 돼서 부자 되시길 바랍니다.

  • 11. ..
    '16.5.23 1:49 PM (58.140.xxx.186)

    혹시 숨겨놓은 재산 없나 잘 알아보시구요. 이런건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은 방법인데.
    떼인 돈 받아주는 사람들 있어요. 물론 조폭들이구요. 착수금 있고 (받아주면 ) 사례비도 있어요.
    꼭 받아야겠다. 단 얼마라도 건져야겠다 하시면 ... 쓰셔요..

  • 12. 아마
    '16.5.23 2:03 P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받을 길도 거의 없고
    윗님 말대로 했다간 저 놈들 때문에 더 힘드실 겁니다
    당한건 나인데 어떠한 처벌도 불가능할 거구요
    하소연해봤자
    혈압 올리는 소리들만 듣게 될거구요
    안타깝게도 시간만이 답이구요
    자책을 하면서 나를 죽이는 시간을 줄이세요
    사람마음을 이용한 사기꾼이 죽일 놈인 겁니다
    건강 상하지않게 조심하시구요
    전화위복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13. ..
    '16.5.23 2:05 PM (124.61.xxx.210) - 삭제된댓글

    고소 해보시긴한거예요? 고소라도해서 콩밥먹여야지..
    무섭다고 그러시면 속만 더 타들어가죠..그러니 애초에 누울자리 보고 그런것같은데..ㅜㅜ 강하가 나가셔야죠 ..

  • 14. 점순이점다섯
    '16.5.23 2:09 PM (175.223.xxx.196)

    원하시는 답변이
    아니라 죄송하지만
    고모가 아빠 사업장(직업소개소)에서 5억 횡령했는데
    증거불충분으로 끝났어요
    현금장사라서 ... 참... 억울하더군요

  • 15. ..
    '16.5.23 4:33 PM (175.223.xxx.142)

    사기꾼들 일반인이 못 당하죠.
    전문가들에 의하면
    나는 사기를 절대로 안 당한다, 하는 분들이 제일 위험하다고 해요.
    어쩌다 당할 수도 있지, 라는 마인드라야
    충격을 받아도 잘 이겨내고 유사한 일에 또 피해볼 가능성이 적다고 하네요.
    사기는 범죄라는 특수한 마인드에서 오는 거니까
    평범한 사람이 다 알아보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 없어요.

    계속 같은 일을 당하면 문제가 되지만
    어쩌다 당한 일이면 미련을 놓아버려야죠 뭐.

  • 16. 휴;;;
    '16.5.23 4:58 PM (180.69.xxx.126)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저도 야무지단소리 듣는편이데...눈뜨고 있어도 코 베간다고 왜 그런미친짓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준다준다 하면서 이핑계 저핑계대고, 계속 거짓말에 지금까지 1년이나 지났네요.
    근데 막가파가 아니라 ...그래도 미안해하는 반응땜에 지금까지 기다렸거든요.
    돈도 돈이지만 배신당한것땜에 죽을거같아서.... 자살까지 생각했었습니다.
    고소하려고해도 할수없는 이유가 있어서 그것때문에 더 괴롭네요.
    내가 기다리다 기다리다....눈돌아가 고소하게 된다면...바로 경찰서보단 변호사 사무실쪽으로 알아보려구요.
    재산조사,채권추심쪽으로 하는 변호사 있더라구요.
    빌려준돈 날리는한이 있더라도...감방에라도 쳐넣고싶거든요.

  • 17. 원글님
    '16.5.23 6:18 PM (39.113.xxx.87)

    힘내세요
    할수있는 방도는 다 찾아서 응징해야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581 월세 받으시는 분들... 10 단순 2016/06/02 4,087
563580 우상호 알아듣기쉬워 좋네요 4 인터뷰 2016/06/02 1,377
563579 한샘 침대 150만원정도면? 5 침대 2016/06/02 1,766
563578 정착촌이란 어떤 형태를 말하나요? 4 자세히 2016/06/02 700
563577 마늘장아찌 담을때 그냥 담으면 너무 매울까요? 17 미즈박 2016/06/02 2,614
563576 냉장고랑 스탠드형김치냉장고 중 하나만 사려면 뭘 살까요? 7 .. 2016/06/02 1,503
563575 먼지 털이 쓰면 그거 떠다니다 다 안마시나요? 2 먼지 2016/06/02 1,414
563574 두돌아기 놀이학교 vs 베이비시터 4 Dd 2016/06/02 2,812
563573 비정규직 잇단 죽음들 공기업 민영화만 외쳐대던 국민들도 책임있지.. 6 민영화라는게.. 2016/06/02 1,002
563572 신랑이 의논이란게 없고 항상 거짓투성인거같애요 9 작성자 2016/06/02 1,436
563571 아침 라디오 뭐가 재미있고 신날까요? 8 라됴 2016/06/02 1,423
563570 영화 아가씨 ᆢ소개팅남자와 보면 안된까요 12 ㅡ드 2016/06/02 4,992
563569 소녀들에게 생리대를... 공유기부. 2 remy하제.. 2016/06/02 1,205
563568 2016년 6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6/02 565
563567 약 없이 음식만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을까요? 21 혈압 2016/06/02 4,292
563566 우울증 약 복용하고 우울증 완치 하신 분 계세요? 8 힘내 2016/06/02 3,111
563565 세탁조~청소를위해 분해해본분 계신가요? 3 깔떼기 2016/06/02 1,260
563564 거실 커텐 하려는데, 예쁜 건 비싸네욧 5 푸른 2016/06/02 3,122
563563 여수 맛집 추천부탁해요 4 햇살 2016/06/02 1,728
563562 딸의 무거운 가방... 9 .. 2016/06/02 3,480
563561 전현무도 꽤똑똑한거로알고있는데 타일러보다 똑똑할까요? 20 타일러좋아 2016/06/02 8,218
563560 아끼고 사는게 잘못인가요? 18 ,, 2016/06/02 6,638
563559 급질)모르고 어젯밤에 맥주를 냉동실에 넣어 뒀어요. 6 무서버ㅠ 2016/06/02 3,911
563558 수영 주3회? 주5회중에서요 2 시작할려구요.. 2016/06/02 2,826
563557 Nht 식품다단계 맞죠? 유산균드셔보신분 ㄷㄴㅈ 2016/06/02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