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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자기 자식이 최고라고 생각들 하는 건 알겠는데요

happy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16-05-21 18:06:08
우체국에 알뜰폰 요금제 좀 보러 갔다가 황당한 걸 목격했네요.
한 50대쯤 된 아주머니가 고집을 피우고 알뜰폰 여직원은 계속 같은 말 되풀이...
와 나 같으면 행패 부린다고 청경이라도 부르겠다 싶은데 계속 같은 말로 설명 해주더라고요.

상황을 보니 본인 명의가 아닌 폰을 쓰다가 본인 명의로 바뀌었다고
그 아주머니 딸이 다 알아서 해놨으니 엄마는 그냥 가면 다 알아서 해줄거다 그랬대요.
그런데 직원 입장에서는 그 명의 이전 같은 게 안되어 있대요.
외국인(?) 신분이라는데 아주머니는 한국 아줌마던데 딸이 외국인?
뭐 암튼 그래서 안되는 거라고 멀리 있던 나도 알아 듣겠는 얘기를
그 아주머니왈...우리 딸이 다~~~아 해놨다고 했으니 해달라.
그래서 여직원이 그럼 따님이랑 통화할 수 있게 해달라 하니까
바빠서 지금 딸 연결이 안된대요 아줌마가...ㅎㅎ
그럼 집에 갔다가 딸이랑 다시 얘기하고 오던가 뭔 액션을 취해야지 그냥 죽치고 앉아 고집

그렇게 내가 본것만도 20분 정도 돼요.
그러니 먼저 와서 기다리던 그 아줌마 뒷분들은 더 오래 기다린거죠.
전부들 한숨 푹푹 쉬며 아줌마 쳐다보는데도 아줌마는 모르쇠
계속 로보트처럼 우리 딸이 다~~~아 해놨다는데 왜 그러냐
아니 자기 딸이 실수하거나 잘못 알 수도 있는거지
귀먹은 노인분도 아니고 겨우 50대 아주머니가 그리 고집을 피울 일인지...
화 안내고 곤란한 표정으로 계속 설명하는 여직원 불쌍할 정도...

자기 자식이 무슨 실수라도 하고 잘못 알면 안되는건지
전문적으로 일하는 직원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계속 앵무새처럼 우리 딸이 다~~~아
아이고...번호표 들고 있다 그냥 버리고 나왔네요.
다른 분들은 인내심도 좋은지 그거 보면서도 다 기다리던데
일단 그 아줌마 단무지 식 행태 보는 게 숨막혀서 나왔네요.




IP : 211.196.xxx.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
    '16.5.21 6:11 PM (183.104.xxx.144)

    자식이 최고라고 생각 하는 게 아니고?벽창호예요
    자식이 끼지 않은 문제에서도 똑같이 말귀 못 알아 먹고
    본인 얘기만 하는 거죠

  • 2. 모쏠테나게
    '16.5.21 6:12 PM (219.240.xxx.39)

    싸잡아서 제목 잡지마세요.
    어디서 이상한 아줌마 한명 보고와선 싸잡아서 매도를 하세요?
    그리고 내자식을 내가 낳았으니 이쁜거지
    최고라고는 생각않죠

  • 3. ,,,
    '16.5.21 6:21 PM (58.237.xxx.9)

    진짜 윗분 말씀대로 이상한 아줌마한명 보고 와서 싸잡아 전체 50대 매도할건 아니라고 봐요... 50대도 아직 젊다면 젊은분들이 그분은 도대체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요... 솔직히 요즘 50대 분들 배울만큼 배우신분들이랑 그렇게까지 벽창호인분들도 잘 없지 않나요.. 전 이런분들은 본적이 딱히 없어서...ㅠㅠ 근데 전체를 다 싸잡을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4. ....
    '16.5.21 7:06 PM (211.247.xxx.106)

    외국인 신분이라고 하니.. 그 분 교포가 아닐지. 행정절차나 이런 게 잘 안되어 있는 나라 출신이면, 이런 복잡한 서류나 절차 잘 모르고 들어도 이해를 잘 못해서 막무가내였던게 아닐까 싶어요. 딸은 실제로 연락할 방법이 없던지, 도와준 사람이 딸이 아닐 수도 있고.. 몰라서 이런저런 일을 당하다보니 믿지 못하고 자격지심이 심해진 분일 듯..

  • 5. 아니
    '16.5.22 2:11 AM (175.223.xxx.195)

    원글이 뭘 다 싸잡았다는건지
    같은 글 읽은 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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