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딸 첫 시험성적표를 받고...

우주 조회수 : 3,226
작성일 : 2016-05-19 10:56:48

(경기도 중소도시 내 외곽지역이예요)

중학교때까지는 알아서 잘 하는 아이라 담임선생님과 학업 상담을 한 적도 없고, 등수도 궁금해 하지 않고, 고입 원서 쓰는데도 내신점수를 알아보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여기서 고등학교가면 학부모 설명회도 가라는 글을 읽고 ' 아 나도 이제 적극적인 부모가 되어야지'결심을 하고

총회도 가고 명예교사도 하고 여기저기 수시입학 도전기도 찾아봤어요. 그러면서 내심 아이에 대한 믿음? 자신감?도 있었고요.

 

근데.. 첫 시험 성적표를 받아들고 충격 받았네요.

영어 1개 틀렸는데 3등급이예요. 수학 2개 틀렸는데 3등급이고요 하하.

 

엑셀로 아이 학생수에 따른 등급 컷과 아이 성적 등급을 정리해서

정말 심각하게 아이랑 대화를 가장한 잔소리를 하는데

아이는 점점 울려고 하고, 앗! 여기서 멈춰야 겠다 싶어 그만했어요.

 

그러다 아이책상에서 발견한 '자녀와 대화하기'가정통신문

아이도 성적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반성했습니다.

아이도 나름 충격이고 열심히 공부했을텐데

엄마(나)의 충격만 생각했던 거죠.

 

좋은 대학을 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아이를 지지해 줄 수 있는 부모로 나 자신도 성장하자 다짐했습니다.

고딩 부모님들 다들 화이팅^^

IP : 218.38.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험문제가
    '16.5.19 11:05 AM (182.209.xxx.107)

    너무 쉬었나봐요;;;
    왜 시험난이도를 이리 수준 낮게 내는지..
    우리애 학교도 가끔 저러는데
    화딱질나요.
    학교시험 난이도가 수능수준 정도는 돼야지
    정시 대비도 되는거 아니겠어요,,

  • 2. 윗님
    '16.5.19 11:18 AM (14.32.xxx.223)

    정시도 쉬워요..
    1개라도 틀리면 2등급되는 과목 있지요.

  • 3. ..
    '16.5.19 11:21 AM (210.90.xxx.6)

    원래 고등 첫 중간고사때 대성통곡하는 아이, 동굴속으로 들어 가는 아이등
    많이 충격 받아요. 부모님들도요.
    그 학교는 쉽게 내는군요? 저희 아이 학교는 너무 어려워서 수학 평균이 40점대
    영어도 60점대였으니 충격이 컸었어요.
    저희 아이도 첫 시험보고 자퇴하고 검정고시 준비한다고,일주일 가량을 우울하게
    침체되어 있더니 맘 잡고 공부하더군요.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아이 격려하고 위로해 주세요.

  • 4. 귀소번능
    '16.5.19 11:52 AM (39.7.xxx.202)

    잘했구만...아이 잡지마세요

  • 5. 난이도 조절 실패
    '16.5.19 12:02 PM (110.70.xxx.147)

    울아이 중간고사 난이도 실패한 과목은
    백점-2등급
    하나 틀리면 4등급ㅠㅠ

    따님 잘했어요. 격려해주세요

  • 6. dlfjs
    '16.5.19 4:46 PM (114.204.xxx.212)

    3 등급까진 정말 치열하고 일점 차이로 갈려요
    우리도 100점 아니면 1 등급 안되는 과목이 많아요
    고2 되면 더 열심히 해도 어렵네요

  • 7. 울학교
    '16.5.19 6:40 PM (112.164.xxx.125) - 삭제된댓글

    수학이 평균이 18점이라고 합니다
    40점대 받았다고 뭐라 했더니 잘본거라고
    말이 되냐고 했거든요
    저 점수가 잘본축에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957 자존감이 낮아요.. ㅠㅜ 특히 음식 만들기.. 6 도와주세요 2016/05/21 1,983
559956 정말 머리나쁘고 끈기있는 학생을 위한 공부법 (부제: 공부는 단.. 48 긴머리남자 2016/05/21 6,482
559955 남편 5년후 퇴직인데 대출받아 집사는거 안되겠죠? 17 선택 2016/05/21 4,816
559954 움찔. Sun 2016/05/21 619
559953 영화 '추격자'의 하정우 역은 원래 하정우가 아니었다...txt.. 11 ㅇㅇ 2016/05/21 6,100
559952 정의당 노회찬님 발언 3 ㅎㅎ 2016/05/21 1,447
559951 주부선배님들께ㅡ오래된...고기요.. 3 잊어버림.... 2016/05/21 996
559950 비만에서 쉽게 탈출하는법 7 샬랄라 2016/05/21 5,299
559949 성적인 부분의 만족없이 정신적 유대감으로 평생 살수있을까요? 18 어려워요 2016/05/21 7,679
559948 소파 천갈이 해 보신 분 나나 2016/05/21 988
559947 안재현 빈티나요.ㅡ.ㅡ;; 40 ... 2016/05/21 19,886
559946 세신하러 갔는데..너무 당황했어요.. 10 메밀 2016/05/21 7,462
559945 양도세 실거주여부 잘 아시는 분 계세요? 1 궁금 2016/05/21 1,408
559944 반갑지 않은데 자꾸 들러붙는 사람? 5 .. 2016/05/21 3,101
559943 요즘 너무 건조한건가요? 2016/05/21 592
559942 열내리는 한약 효과있나요? 아이가 열이 많아요 8 ㅇㅇ 2016/05/21 2,285
559941 비과세 복리 저축보험 비교하기 4 블루팬더 2016/05/21 3,497
559940 아파트 앞 베란다에서 이불터는 집들은 7 ㅎㅎㅎ 2016/05/21 4,209
559939 주변에 월 1억씩 버시는 분 봤는지요? 20 ^^ 2016/05/21 11,965
559938 방과후 교사를 하고 싶은데요 보육교사 자격증도 따야할까요. 3 여름 2016/05/21 3,007
559937 청주에서 봉하 가는길 2 청주 2016/05/21 1,214
559936 구혜선 안재현 부부 예식 안하고 예식 비용 기부한대요. 8 잘살길 2016/05/21 3,688
559935 시원한 여름용 운동복 바지 어떤게 있을까요?? .. 2016/05/21 1,024
559934 이름 얘기 나오니 시기별로 유행했던 이름들이 있나봐요 29 2016/05/21 5,924
559933 방금 그 밀대걸레 받아서 사용해 봤는데 궁금점 9 ... 2016/05/21 3,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