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기장에 써야 할글

. . . 조회수 : 1,514
작성일 : 2016-05-19 00:15:06

저는 숙려기간중입니다.

제가 고민하는 사람(A라 하겠습니다)은 사별했습니다.

친구의 남편이고 친구는 결혼하면서 암진단을 받아 5년 투병하다 저세상으로 간지 3년 되었습니다.

제가 숙려기간이라는건 그사람은 모릅니다.

제 이혼은 오직 남편과의 도저히 좁혀질수 없는 성격차 때문입니다.

A가 제게 마음이 있다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업무와 연관되어 있었기에 더 정중하게, 더 오해 살일 없게 행동했습니다.

제가 완전히 벽을 치고 있었기에 A는 다가오려다가도 그냥 가고 그걸 반복하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어쩌겠어요? 전 남편하고 싸우든 어쩌든 유부녀 인걸요.....

근데 제가 A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A가 결정권자는 아니지만 저희팀원들은 그의 입만 쳐다보는 입장입니다.

부탁만 하면됩니다.

근데 골천번을 생각해도 망설여 집니다.

몇주전에 A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가끔씩 식사라도 할수 없겠냐고, 한번씩 그냥 아무 이야기나 들어줄수 없겠냐고

만나면 저를 안고싶은 욕심은 생기지만 꾹 참아보겠다고......

근데 이 상황에서 A에게 저 좋자고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이게 말이나 되냐고요....

내일는 결정을 해야합니다.

부탁을 할지말지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그럼 개인적으로 만나야 하는일이 생길텐데..

저도 A도 헷갈리고 싶지 않아요.....

 

 

IP : 222.119.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19 12:17 A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만나면 저를 안고싶은 욕심은 생기지만 꾹 참아보겠다고......

    멘트부터 우웩이네요. 차라리 담백하게 대시하는게 낫지 저게 뭔가요.

  • 2. ㅇㅇ
    '16.5.19 12:20 AM (218.51.xxx.164)

    철벽을 치는데 안고싶다 이런말 못할텐데..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지만 저라면 그냥 부탁할듯. 지인으로써. 일은 일이잖아요.

  • 3. 회사를 위한 일은 반대..
    '16.5.19 12:22 AM (210.123.xxx.111)

    차라리 철저한 개인적인 일이라면 부탁을 하더라도 회사를 위해 하지 마세요.

    그리고 숙려기간 채우고 난 뒤 먼저 대시를 하더라도 하세요.

    a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시든지 아니면 그냥 기다리게 하시든지

    회사를 위해 만나봤자 님만 정정당당하지 못하게 되요.

    그래서 같이 자고 난뒤 a가 헤어지자고 하면? (만약 그럴일 없겠지만) 님은 얼마나 억울하시겠어요

  • 4.
    '16.5.19 12:27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유부녀한테 껄떡되는 놈이 제정신일까 싶네요
    글만 읽어도 속이 울렁거려요
    그런놈하고는 엮이지 마세요 더러워요

  • 5. ㅇㅇ
    '16.5.19 12:36 AM (223.62.xxx.101)

    부인 친구한테 저러고 싶은지..
    ㅂㅅ이네요

  • 6. 말은 사용하라고
    '16.5.19 2:42 AM (121.163.xxx.73)

    있는건데..

    말을 한다면, 분명하게
    공과 사를 구별해서 알아듣게 말하는게 나중에라도 좋을 것 같네요.

  • 7.
    '16.5.19 3:54 AM (211.108.xxx.216)

    숙려기간 지나고 고백하세요.그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833 …공화당 쪽 “한국, 불량국가 대열” 비난 1 ㅇㅇ 09:32:23 107
1783832 김영대 평론가 사실이 맞나봐요 ㅠㅠ 어떻게 갑자기 가요 8 09:29:57 543
1783831 대법원장 정년나이는 만70세네요? 2 09:25:51 160
1783830 요즘 종량제 봉투 3장 더 들어있던데 1 09:22:45 403
1783829 40대 머플러추천부탁드려요 1 .. 09:19:53 156
1783828 대학 선택 도움부탁드려요 6 ... 09:17:14 306
1783827 알리·테무 화장품 샀다가 알레르기…“정품 아니었네” 3 ㅇㅇ 09:04:03 416
1783826 쇼파와 식탁 어디가서 봐야하나요? 5 수도권 09:02:04 283
1783825 넘 외롭네요ㅠㅠ 11 .. 08:52:03 1,804
1783824 달러 환율 1447원 23 08:44:22 1,703
1783823 밤에 잠을 못자서 스래드 지웠어요 2 .. 08:41:24 1,180
1783822 나이 먹어 좋은 점 2 저는그래요 08:37:26 1,069
1783821 국민연금이 녹고있다. 25 .. 08:29:17 2,140
1783820 김병기와 국짐 송언석 유착 관계.jpg 7 내그알 08:26:41 916
1783819 쿠팡도 위메프될수있다 최고악질기업.. 08:23:11 463
1783818 대만 쿠팡서도 '초과 근무' '직원 사망'까지…한국 판박이 경영.. 1 ㅇㅇ 08:14:37 572
1783817 드디어 돈키호테 1권을 다 읽었어요. 8 돈키호테 08:13:51 717
1783816 보일러터짐. 기름보일러 5 보일러터짐 08:11:32 905
1783815 변희재가 감옥에서 편지 보냈내요 9 .... 08:09:03 1,860
1783814 국회가 사병 사줄 예산을 잘라내서 계엄을 했다? 2 윤석열의헛소.. 07:55:02 629
1783813 더 무얼살까요 19 50후반 07:44:01 1,897
1783812 ‘집값 조작’이라는 범죄 18 ㅇㅇ 07:37:26 1,399
1783811 나이들수록 높아지는 것과 낮아지는 것 4 ㄴㄴ 07:34:27 1,621
1783810 고1 >2올라가는 방학에 여행가도돠나요 12 새로이 07:18:23 651
1783809 탱크루이 시계줄 하나 더 산다면 주니 07:12:52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