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없애고 꽃보다 할배도 없어지면 좋겠어요

짜증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16-05-12 23:34:11

어버이날도 없애고 꽃보다 할배도 없어지며 좋겠어요.

어버이날에 은근히 선물 바라는 눈치,

꽃보다 할배보면서 저런데 가고 싶다고 노래부르고.

이번에 출장 갔다왔는데 모 준명품브랜드백 갖고 싶다고 계속 눈치.

돈 있으면 저 백 있으면 좋겠다,

돈 있으면 저런데 여행가면 좋겠다,

노래노래..


돈 있으면 백 사고 여행도 가겠죠. 문제는 돈이 없으니 그렇지.

자식들 월급은 무슨 회사 왔다갔다만 하면 나오는줄 아나.

자식들은 결혼자금조차 없는데...자식 위한다고 하면서 저렇게 눈치 주면 참 나..

노후자금 한푼 모아놓은 거 없고 자식한테 생활비 받으면서.

연금이나 실비보험 있을리도 없고, 이런 이야기 꺼내면서 대충 먹고 대충 입고 살자하면

있는대로 성질내며 나 능력있다고, 이 집 팔아서 시골내려가 살고 생활비 하면 된다고 하니...

자식들 직장 다니니 자식들 이름 아래 국민건강보험 있는게 전부..

이미 3차례 수술했는데(뇌졸증과 디스크) 그 때마다 보험처리 못 받았는데

앞으로 또 그러면 그거 다 자식들 부담이라 어케든 돈을 모아야하고 결혼도 해야는데...


아빠는 40대 후반부터 무직, 엄마는 평생 전업.

자식들은 이제 30대...

샤넬 아니고 코치 사달라고 하면 자식에게 부담주는 거 아닌걸로 아는건지

호화판 유럽패키지 여행 아니고 가까운 동남아여행 가고프다 하면 소박한 바램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이미 유럽이건 일본이건 다 갔다옴)


딸과 아들은 회사 문제로 머리 터지고 하는데 정말 태평한 소리..

그 놈의 꽃보다 할배 없애면 좋겠어요. 허구한 날 꽃할배만 보면서 돈 있으면 저런데 가고 싶다~~노래...


돈 있으면....

그럼 본인들이 젊었을 때 돈 좀 벌어놓지 왜 그걸 자식들한테 효도 명목으로 눈치주는지.....

돈 있으면 백 사주고 여행 보내주는 거보다 부모 더 늙어 여기저기 아플거 대비해 한푼이라도 더 모아놓고

노후생활비 조금이라도 모아놓는게 1순위라고 생각하는데


대체.....

복장 터져요.



IP : 211.117.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ony2
    '16.5.12 11:47 P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집은 가지고 계시잖아요
    그건 공짜로 하늘에서 떨어지는건 아니에요
    살면서 가족을 품을 수 있는 집한칸 마련했다는 부모님도 잘사신 거에요

  • 2. 꽃보다 할배들은...
    '16.5.12 11:48 PM (125.62.xxx.116) - 삭제된댓글

    그 연세에도 연기하면서 왕성한 경제활동 하시니까...
    자꾸 여행 여행, 명품선물, 돈 돈 소리 하시면
    엑스트라 배우라도 하면서 꽃보다 할배처럼 경제활동 하시라 하세요.

  • 3. 아주 간단
    '16.5.12 11:57 PM (121.148.xxx.24)

    "이 집 팔아서 시골내려가 살고 생활비 하면 된다"고 하시면 그러세요,, 역모기지 하세요 하지 못하는 자식들의 속마음에 씁쓸합니다 ㅎㅎ 부모는 역모기지로 아파트, 집 담보 생활하면 되고,, 자식은 부모 생활비 걱정 안하면 되는데,, 의외로 복잡한 계산을 하는 부모나 자식이 많은가 봅니다. 사랑이 부족하면 (잔)머리가 치고 들어오는 단순한 삶의 논리.

  • 4. 노인들이 망친나라
    '16.5.13 2:02 AM (67.182.xxx.50)

    꽃노래부르기만 바라고..

  • 5. 준다고
    '16.5.13 5:43 AM (59.6.xxx.151)

    다 받으면 탈나지 말입니다 ㅎㅎㅎㅎ

    저런데 가고 싶다
    그러네 엄마(시어머니) 도 젊어서 배우하지 그랬수
    저런거 갖고 싶다
    그러네 근데 나는 이게 갖고 싶어, 아 언제 돈 모아 저런거 사보나
    이 집 팔아 시골 가서 살겠다
    그러네 그게 건강에 좋으시다고 회사 누구네 부모님도 그렇게 했고 누구네도 그렇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344 우유에 대한 불편한 진실 (Got the Facts on Mil.. 35 우유는 사기.. 2016/05/16 6,572
558343 맞벌이인데 애 걱정은 내 몫이네요. 17 에혀 2016/05/16 3,478
558342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질까요? 9 시련 2016/05/16 2,352
558341 이제 37인데 조금만 무리하면 뼈 관절이 아파요... 7 ... 2016/05/16 2,022
558340 아이허브 실시간 채팅, 없어졌나요? ... 2016/05/16 635
558339 자려고 누우면 숨이 막혀요 6 2016/05/16 5,222
558338 핸드폰으로 국제전화 자주 써보신 분 1 well 2016/05/16 1,100
558337 여러분 저 지금 조인성, 정우성 1m 내에서 보고 있어요^^ 26 kimmys.. 2016/05/16 24,189
558336 우는게 싫다라... 27 ㅇㅈ 2016/05/16 7,533
558335 곡성 질문해요(스포 있을 수도 있음) 제발 답글좀 ㅜ 6 고라니당 2016/05/16 3,190
558334 남편이 이혼하자고 한다는 글 후기입니다.. 47 힘드네요.... 2016/05/16 35,305
558333 직구 전문가님 무게 배송비 문의드려요 3 .. 2016/05/16 804
558332 얼굴에 손 댄 걸까요? 9 부작용 2016/05/16 4,079
558331 저 좀 혼내주세요ㅠㅠ 7 미친건지 2016/05/16 2,024
558330 직딩에게 주말은 너무 짧네요. 흠냐 2016/05/16 763
558329 원주의 상지대학교하고 안동의 가톨릭 상지대학교는 다른 재단인가요.. 1 @@ 2016/05/16 1,281
558328 리딩레벨이 1.3이면 어느정도 인가요 3 2016/05/15 1,303
558327 중1 몇시에 자나요? 4 다들 2016/05/15 1,428
558326 4년 연애를 끝내고 나니 서른다섯이 됐네요 11 .. 2016/05/15 7,080
558325 이사비 줄이는 비법 부탁드려요~ 8 ... 2016/05/15 2,324
558324 내년엔 30살인데 7 ㅠㅜ 2016/05/15 1,649
558323 일본 이야기인데 우리 나라는 더 심각 7 인구감소 2016/05/15 3,928
558322 제가 미쳤나봐요..혼좀 내주세요. 8 000 2016/05/15 3,560
558321 피겨 차준환선수, 정말 유연하네요. 10 ㅇㅇ 2016/05/15 2,456
558320 잠시후 TV문학관 어떤 여름방학이 해요 10 조금있다 2016/05/15 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