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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6년 5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56
작성일 : 2016-05-12 07: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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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밖으로 쏟아져 나갔던 나의,
오장육부를 통솔하는 몸뚱이와
공상이 빵빵하여 세상 어디든 갈 수 있던 영혼이
실직을 하고
등 굽은 청춘을 데리고 돌아왔다
 
현관에 앉아 발톱을 깎는다
어쩔 수 없이 잘라내야 하는 것들이다
길어진 내 나이와 밥줄처럼
 
잘린 곳 모두 발톱같이
돋아날 수 있으면 좋겠네
실직의 자리에 다시
산더미만한 일이 돋았으면 좋겠네
나 아직 싱싱한데
붙들어 매니 파닥파닥하는데


                 - 양전형, ≪집에 돌아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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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2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5/11/20160512grim.jpg

2016년 5월 12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5/11/20160512jang.jpg

2016년 5월 12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43494.html

2016년 5월 12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ac75b713325e4f4bafc33b718a0ef929




오늘 아침은 만평을 보면서 유독 더 숨이 헉! 하고 막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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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에도 승리가 있다. 싸움의 승리에 못지 않은 드높은 승리가.

              - 짱구아빠 - (from. 트위터 명언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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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16.5.12 7:26 AM (202.76.xxx.5) - 삭제된댓글

    "어미"의 방언은 "에미"입니다. "애미"는 오표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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