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6년 5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07
작성일 : 2016-05-11 07:29:27

_:*:_:*:_:*:_:*:_:*:_:*:_:*:_:*:_:*:_:*:_:*:_:*:_:*:_:*:_:*:_:*:_:*:_:*:_:*:_:*:_:*:_:*:_:*:_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
껴입을수록 추워지는 것은 시간과 세월뿐이다
돌의 냉혹, 바람의 칼날, 그것이 삶의 내용이거니
생의 질량 속에 발을 담그면
몸 전체가 잠기는 이 숨막힘
설탕 한 숟갈의 회유에도 글썽이는 날은
이미 내가 잔혹 앞에 무릎 끊는 날이다
슬픔이 언제 신음소릴 낸 적 있었던가
고통이 언제 뼈를 드러낸 적 있었던가
목조계단처럼 쿵쿵거리는, 이미 내 친구가 된 고통들
그러나 결코 위기가 우리를 패망시키지는 못한다
내쳐칠수록 날카로워지는 대장간의 쇠처럼
매질은 따가울수록 생을 단련시키는 책찍이 된다
이것은 결코 수식이 아니니
고통이 끼니라고 말하는 나를 욕하지 말라
누군들 근심의 힘으로 밥 먹고
수심의 디딤돌을 딛고 생을 건너간다
아무도 보료 위에 누워 위기를 말하지 말라
위기의 삶만이 꽃피는 삶이므로


                 - 이기철, ≪언제 삶이 위기 아닌 적 있었던가≫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5월 1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5/10/201605119292.jpg

2016년 5월 1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5/10/201605115252.jpg

2016년 5월 11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43283.html

2016년 5월 11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2d2f52e2bae24ffe9b244700daefa1f0




지식의 가치마저 똥으로 만들어버리는 가방끈의 위엄





―――――――――――――――――――――――――――――――――――――――――――――――――――――――――――――――――――――――――――――――――――――

중요한 사람이 되려 하지말고
대단한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 정현주, ˝거기, 우리가 있었다˝ 中 - (from. 페이스북 "하루에 한줄")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214 뚜레주르ㅜㅜ ㅔㅔ 18:34:34 40
    1742213 윤씨 속옷차림 본 관계자들은 인권유린으로 고소하세요 ........ 18:34:27 41
    1742212 사각팬티 저항 윤석열..법무장관 "참으로 민망하고 부끄.. 5 ㅅㅅ 18:30:11 334
    1742211 군대에서 영창을 두번갔다면 2 gfds 18:29:39 131
    1742210 전 작은딸이 이대 다니는데 등록후 놀랐어요 8 속상 18:21:05 1,099
    1742209 수영 속도가 안 나는데, 상급반 가도 괜찮을까요? 2 수영 18:19:40 177
    1742208 너무 웃겨요 2 ㅡㅡ 18:19:08 350
    1742207 윤석열을 혼거방으로 옮긴 후, 체포과정 생중계해야합니다. 3 ........ 18:18:44 592
    1742206 민생회복쿠폰 덕분에   3 .. 18:18:25 447
    1742205 50대 남자들 캐주얼 신발은 어떤 브랜드 신나요? 4 신발 18:14:07 221
    1742204 왜 다 큰 자식을 고무호스로 때렸는지 너무 알겠고 7 ㅇㅇ 18:13:47 763
    1742203 아니 점잖게 법적 절차를 따르는 모습을 보이는 게 백번 낫지 않.. 10 .... 18:10:47 423
    1742202 부모 자식간에도 심리적 밀당이 존재하나봐요 2 밀당 18:10:09 412
    1742201 어디에서 옷을 살까요. 4 ? ? 18:07:37 504
    1742200 죽여버리고싶은 인간 있으세요 15 18:06:41 916
    1742199 냉장고가 냉장은 되는데 냉동이 안되는건 왜일까요? 3 너는뭐니? 18:05:10 161
    1742198 [단독] 尹, 집단살해죄로 특검 피소... 3 주간조선 18:03:31 1,313
    1742197 개인연금 어느회사거로 가입하셨나요? 1 ... 18:03:10 187
    1742196 프랑스 언론에 떴대요- Yoon~lying in underwe.. 17 ㅇㅇ 18:02:11 1,710
    1742195 빤스윤 너무 짜쳐요 8 뭐냐 18:01:56 598
    1742194 우체국예금으로 옮기니 맘이 편해요 6 뒤늦게 18:01:11 649
    1742193 성심당 샌드위치 종류별 시식 후기 7 불타금 17:55:17 810
    1742192 이 책 제목이 뭘까요. 4 .. 17:55:00 243
    1742191 조국혁신당, 박은정, 거부권에 막혔던 민생·개혁 법안들을 처리했.. 5 ../.. 17:54:32 644
    1742190 도살장도 아닌데 빤스차림까지. 7 이해안가요 17:53:43 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