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년전 저 대학갈때랑 지금이랑 느낀 점....

....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6-05-10 21:51:20

뭐 제 생각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요.

전 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왔고 지금도 이 지역서 학원과 과외를 하고 있어요..

근데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나는거?

공교육으로만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았다면

요즘은 정말 그런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전 야자나 보충수업 듣던 세대거든요. 비평준화고교 세대요.

그래서 제 시절에는 정말 공교육만으로 스카이 합격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요.

제 모교가 이 지역에서도 점수가 높아서 그런 경우가 더 많지만요.

저도 우리반에서 꼴찌였는데 서울로 대학을 갔고.

가서 보니까 동기들이 1학년때 자기는 강남 모여고에서 반에서 1등했었다. 막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거기다가 난 우리반 꼴찌였는데?? 이래서 순식간에 인생역전을 이룬 아이가 되기도 했지만...;;;

그게 제 평소 모의고사보다 점수가 떨어진거였어요.


아무튼 요새 수업을 하다보면은 상이랑 대외활동이랑 자소서에 쓸 활동을 위해서

부모님들과 해외봉사 해외여행 어학연수는 기본에

이것 저것 배우는 것도 정말 많고

그런 커리어 관리해주는 학원도 몇년이나 다니고..

그런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근데 그게 다 돈이더라고요. 아니면 돈 대신에 정말 부모님이 영혼을 갈아넣어야 하고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제가 일찍 태어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요.

요즘 세상에 태어났으면 지금 나온 대학 못 갔을 것 같아요...


아무튼 정말 요새는 아이들이 할 것도 많고 준비해야하는 것도 많고

참 힘든 것 같아요..




IP : 218.37.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0 9:54 PM (111.118.xxx.187)

    수능 이외의 것으로 대학가는게 늘어나서도 문제지만
    수능을 잘보는데도 자기 수준의 대학 못간다는게 더 문제인듯해요
    어찌 수능 1퍼센트 받은애랑 모의고사 오퍼 육퍼 받는 애랑 수시때매 같은 학교에 가는지 오퍼육퍼면 감지덕지려나요 ㅋㅋㅋ

  • 2. ....
    '16.5.10 10:05 PM (218.37.xxx.97)

    아 그것도 좀 그렇긴해요.
    저 고등학생때 하위고교에서 내신 잘 받은 친구들이 간혹 중상위권고교에서 내신 못 받은 친구들보다
    대학을 더 잘가더라고요. 수시로.. 그 때 좀 많이 놀랐어요.
    어찌보면은 정시로 줄세우는게 가장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 3. 모두들
    '16.5.10 11:41 PM (119.82.xxx.84)

    정시로 줄세우는게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데
    왜 자꾸 부모님 돈과 부모님영혼갈아먹기로 대학보내는쪽으로 바뀌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424 고무나무새끼치기? 1 초보 엄마 2016/05/19 1,140
559423 나이 들어 바로 옆집에서 친구와 산다는것 38 살까 말까 2016/05/19 20,572
559422 혹시 엘비스볼사신분? 8 .... 2016/05/19 6,947
559421 이번에 바뀐 어린이집 지원정책 다문화가정이요.. 5 궁금 2016/05/19 1,243
559420 사람 지나갈때나 뒤에서 담배 가래침 뱉는거 짜증나지 않나요? 11 ㅇㅇ 2016/05/19 3,820
559419 뮤즐리로 강정만들면 바삭 할까요 2 사사 2016/05/19 856
559418 급해요)얼굴점 주위 피부가 하얗게 변했어요 3 급질문 2016/05/19 2,694
559417 오바마 대통령 유머.뒷부분이 안들려요 도와주세요 5 부러워 2016/05/19 873
559416 국회의원들의 특권이 왜 이렇게 많아요? 6 ... 2016/05/19 949
559415 제습기 소형or중형 ??? 4 제습기 2016/05/19 1,417
559414 부분염색 처음 해보려는데...좋은 염색약 추천해주세요 3 새치 2016/05/19 2,124
559413 길에서 걸어가며 담배피우는 사람에게 말씀하시나요? 12 2016/05/19 2,239
559412 날이 더우니 밥먹기 싫어서 빵만 계속 먹네요 ㅠ 3 .. 2016/05/19 1,507
559411 좋은 맘 먹을 수 있게 한 마디 해주세요 15 하아.. 2016/05/19 2,593
559410 [문화일보] "친박, 나치스-북한정권과 뭐가 다른가&q.. 6 샬랄라 2016/05/19 655
559409 인스타그램 삭제 했는데 다시 깔고 들어가자니 아이디를 모르겠어요.. 인스타 2016/05/19 734
559408 약포장인데 무슨포장인지 아시는분 계실까요? 겉은 제품명써져있고 .. 3 포장 2016/05/19 874
559407 비데 고장없는거 있을까요 5 2016/05/19 2,314
559406 학원 수학샘이 이과가라고 하면 보내야하는 건가요 6 ㅇㅇ 2016/05/19 1,437
559405 2달전에 목 뭉쳐서 통증클리닉 주사맞고 물리치료 했는데 실비가입.. 6 가능한가요?.. 2016/05/19 2,221
559404 518 광주 참상알린 외신기자의 4인의 광주회동 광주회동 2016/05/19 1,000
559403 60세 친정엄마.. 실비 10만원 어때요? 유지해야할지.. 5 11 2016/05/19 1,914
559402 사주에 여자가 많다는 말.(남자 기준) 5 ㅇㅇ 2016/05/19 2,899
559401 5살인데.. 본인이 한글 알파벳 배우고 싶다하면 가르치는게 낫나.. 7 2016/05/19 1,356
559400 변호사선임에 대해 꼭 봐주세요 급해요 16 . 2016/05/19 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