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2년전 저 대학갈때랑 지금이랑 느낀 점....

....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6-05-10 21:51:20

뭐 제 생각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요.

전 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왔고 지금도 이 지역서 학원과 과외를 하고 있어요..

근데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나는거?

공교육으로만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았다면

요즘은 정말 그런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전 야자나 보충수업 듣던 세대거든요. 비평준화고교 세대요.

그래서 제 시절에는 정말 공교육만으로 스카이 합격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요.

제 모교가 이 지역에서도 점수가 높아서 그런 경우가 더 많지만요.

저도 우리반에서 꼴찌였는데 서울로 대학을 갔고.

가서 보니까 동기들이 1학년때 자기는 강남 모여고에서 반에서 1등했었다. 막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거기다가 난 우리반 꼴찌였는데?? 이래서 순식간에 인생역전을 이룬 아이가 되기도 했지만...;;;

그게 제 평소 모의고사보다 점수가 떨어진거였어요.


아무튼 요새 수업을 하다보면은 상이랑 대외활동이랑 자소서에 쓸 활동을 위해서

부모님들과 해외봉사 해외여행 어학연수는 기본에

이것 저것 배우는 것도 정말 많고

그런 커리어 관리해주는 학원도 몇년이나 다니고..

그런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근데 그게 다 돈이더라고요. 아니면 돈 대신에 정말 부모님이 영혼을 갈아넣어야 하고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제가 일찍 태어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요.

요즘 세상에 태어났으면 지금 나온 대학 못 갔을 것 같아요...


아무튼 정말 요새는 아이들이 할 것도 많고 준비해야하는 것도 많고

참 힘든 것 같아요..




IP : 218.37.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10 9:54 PM (111.118.xxx.187)

    수능 이외의 것으로 대학가는게 늘어나서도 문제지만
    수능을 잘보는데도 자기 수준의 대학 못간다는게 더 문제인듯해요
    어찌 수능 1퍼센트 받은애랑 모의고사 오퍼 육퍼 받는 애랑 수시때매 같은 학교에 가는지 오퍼육퍼면 감지덕지려나요 ㅋㅋㅋ

  • 2. ....
    '16.5.10 10:05 PM (218.37.xxx.97)

    아 그것도 좀 그렇긴해요.
    저 고등학생때 하위고교에서 내신 잘 받은 친구들이 간혹 중상위권고교에서 내신 못 받은 친구들보다
    대학을 더 잘가더라고요. 수시로.. 그 때 좀 많이 놀랐어요.
    어찌보면은 정시로 줄세우는게 가장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 3. 모두들
    '16.5.10 11:41 PM (119.82.xxx.84)

    정시로 줄세우는게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데
    왜 자꾸 부모님 돈과 부모님영혼갈아먹기로 대학보내는쪽으로 바뀌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827 보일러터짐. 기름보일러 보일러터짐 08:11:32 42
1783826 변희재가 감옥에서 편지 보냈내요 1 .... 08:09:03 157
1783825 국회가 사병 사줄 예산을 잘라내서 계엄을 했다? 1 윤석열의헛소.. 07:55:02 199
1783824 더 무얼살까요 8 50후반 07:44:01 542
1783823 ‘집값 조작’이라는 범죄 7 ㅇㅇ 07:37:26 432
1783822 나이들수록 높아지는 것과 낮아지는 것 2 ㄴㄴ 07:34:27 603
1783821 고1 >2올라가는 방학에 여행가도돠나요 4 새로이 07:18:23 293
1783820 탱크루이 시계줄 하나 더 산다면 주니 07:12:52 134
1783819 유전자 몰빵. 형제자매 도와줘야 할까요? 13 .... 07:05:42 1,872
1783818 아침 다 먹었는데 해가 안 떴네요 9 .. 06:59:55 1,138
1783817 상사가 너무 괘씸해서 잠이 깼어요 11 .... 06:50:53 1,172
1783816 산타랠리는 없나봐요 1 ㅇㅇ 06:41:33 853
1783815 "쿠팡 괴롭히지 마"…미 정관계, 기이한 '한.. 2 ㅇㅇ 06:37:00 1,161
1783814 조지 마이클 사망 7 06:14:18 5,218
1783813 산타는 언제까지 오나요? 3 당근 06:13:50 573
1783812 AI 답변 복붙 하는거 4 05:02:46 1,261
1783811 아무래도 그만둘까봐요 6 . 03:46:10 3,527
1783810 이런 양말 사고 싶네요 4 ........ 03:27:16 1,813
1783809 자식이랑 집 바꿔 사시는 분 계신가요? 21 .. 02:52:15 3,877
1783808 강순의 김치 아세요? 3 ... 02:23:36 1,702
1783807 텔레그램 창업자, 자녀 100명 넘는다고 2 ........ 02:01:33 1,861
1783806 엄마가 연락한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네요 5 오랜만 02:00:16 2,573
1783805 왜 첫째들이 예민하고 소심하고 둘째들이 대범할까요??? 17 01:47:39 3,173
1783804 한동훈 "한동훈 특별 검사 어떠냐…친민주당 민변이 추천.. 22 ㅋㅋㅋ 01:23:01 1,712
1783803 나이 드는게 좋아요. 3 .. 01:15:51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