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취업...일을 계속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넋두리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6-05-07 01:10:40
결혼전 했던 일이긴한데 경력 단절된지 거의 이십년 가까이라 작년 재취업하려고 이력서 이십여곳 넣었는데 면접까지 간 횟수도 몇번 안됐어요
워낙에 이변이 없는한 하던사람을 계속쓰는 계약직이에요 일년이상 근무했던 직원이 같이 면접보고
다시 채용되는 직종이에요
그래서 결국 중간에 소개업체 끼고 시작했는데 수수료가 30%나 되다보니 결국 저에게 남는게 얼마 없어요
아이들 아직 손이 많이 갈 나이지만 아파트 분양받아놓은것도 있고 전세금 대출에 아이들 사교육비가 너무 버거워 일자리 찾아 나선거거든요
일은 잡무가 많고 일주일에 네번정도 오후 두세시간만 하는 일이에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오후에 아이들 케어하고 신경쓸 일이 더 많으니 일하면서도 아직 어린 남자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없고요 주로 전화로 이래라 저래라...
작은아인 아직 초삼인데 엄마 없으니 노는데 정신팔려 학원에 늦거나 빠지거나 하니 속상하고요
큰애 중1인데 하교후 학원숙제 하고 가야하는데
엄마없으니 아직 스스로 잘 못챙기고 어리버리 혼자
시간 보내다 학원가고요
아이들 학원비 보태려고 시작했는데 막상 일시작하니
아이들 생활은 엉망이고 급여도 기름값 수수료 이런거 제외하고나면 생각보다 너무 적고...
아르바이트라 생각하면 시간당 만원은 넘으니 괜찮은것 같지만 정신적 스트레스와 집어와서도 잔업무가 많으니 많은것도 아니고요
한편으로는 적은금액이라도 보태는게 맞는거 같고
또 한편으론 그깟 푼돈 벌자고 아이들 방치하게 되는 형국이라 고민이 크네요
일단 일년계약으로 일을 시작했으니 내년2월 까지는
좋던싫던 해야할것 같은데 옆에 동료는 같은 시간 일해도 훨씬 큰 급여 받아가니 사기가 떨어지네요
나이 많고 경단맘이라도 전공살려 일할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한편으로 아이들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이 야심한 밤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 넋두리 해봅니다...

IP : 182.231.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렵네요
    '16.5.7 2:30 AM (194.166.xxx.251)

    저라면 애들한테 올인하겠어요. 30% 수수료 떼이면서 뭐하러 하세요, 차라리 로전에 도우미를 하세요.

  • 2. 계약기간
    '16.5.7 4:18 AM (14.34.xxx.210)

    까지만 하고 그담엔 좀 적게 받는 비전공일이더라도
    애들 케어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 3. 저도
    '16.5.7 9:41 AM (223.62.xxx.238)

    일 그만하려구요 애들 돌보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알았네요 다만 학기중에 오전알바는 좀 하려구요

  • 4. 원글
    '16.5.7 11:21 AM (182.231.xxx.57) - 삭제된댓글

    계산해보니 일당 기름값 빼면 시간당 만원씩해서 네시간 일하고 4만원이네요 꼴랑...
    저도님 오전알바 할게 뭐가 있을까요?

  • 5. 원글
    '16.5.7 11:22 AM (182.231.xxx.57)

    계산해보니 일당 기름값 빼면 시간당 만원씩해서 네시간 일하고 4만원이네요 꼴랑...
    저도님 오전알바 할게 뭐가 있을까요?찾아보게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734 요새 안더운 나라 어디있나요? 8 ㅇㅇㅇ 2016/06/02 2,759
563733 고등학생 중국수학여행 1 중국 2016/06/02 784
563732 아들만 있으신 분들 정말 외로우세요? 딸 있으면 안 외로워요? 34 허허 2016/06/02 7,357
563731 더워서 여행도 못다니겠네요 6 .... 2016/06/02 1,912
563730 몸이 안좋아져서 생기는 탈모는 좋아지면 다시 나나요? 3 .. 2016/06/02 1,585
563729 콩나물이나 숙주같은 나물 데칠 때 씻은 다음 데치시나요? 3 질문 2016/06/02 1,390
563728 초등 화상영어 1 고민 2016/06/02 976
563727 두 돌 딸의 예쁜 말 10 엄마 2016/06/02 2,892
563726 날씨 덥나요? 4 오늘 2016/06/02 841
563725 어제 라디오스타 보신분요~HOT질문! 15 호롤롤로 2016/06/02 5,746
563724 요거트나 막걸리 얼렸다 녹여도 발효되나요? 2 바쁘자 2016/06/02 2,052
563723 세상에 이런 끔찍한 여자 커플도 있군요.. 2 어이상실 2016/06/02 3,816
563722 연휴에 숙소구하는게 정말 어렵네요 1 날개 2016/06/02 862
563721 신장투석과 신우염은 연관성이 있는건가요? 3 신장투석 2016/06/02 1,963
563720 날씨가 후덥지근 할 때에 조리 해 먹기 편리한 음식? 7 집요정노늬 2016/06/02 1,641
563719 아가씨... 마지막 장면만 없었더라도 좋았을것을.. 5 .. 2016/06/02 7,308
563718 파닉스를 꼭 배워야 하나요? 13 영어 2016/06/02 4,369
563717 생리대값 1년에 얼마들어요? 24 분쟁 2016/06/02 6,085
563716 곰키우고 싶어요 3 아기곰 푸우.. 2016/06/02 1,170
563715 예뻐도 나이 못 이겨요 소개팅도 안 들어옴 26 ㅇㅇ 2016/06/02 13,751
563714 백화점 상품권 3 . . 2016/06/02 1,212
563713 울쎄라 레이져 효과 있나요? 8 사랑이 2016/06/02 4,994
563712 데이타 요금 폭탄 맞았어요. 57 또리맘 2016/06/02 28,121
563711 예지원이 김지석한테 마음이 있는 거 같죠? 4 오해영에서 2016/06/02 3,351
563710 아파트 수위아저씨 청소아주머니와의 호칭문제 13 .... 2016/06/02 4,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