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골맛집이 없어지거나 변했을때 ㅠㅠ

흑흑 조회수 : 1,487
작성일 : 2016-05-06 14:54:21
넘 슬퍼요 ..
고향에 자주 갔던 손칼국수 집이 있어요 .
나이있으신 부부가 하던 곳인데 아저씨가 주방에서 항상 반죽해서 공기밥이랑 같이 나오는데 ..
다른 손칼국수보다 훨씬 맛있고 . 같이 나오는 겉절이도 넘 맛있었어요 .
임신하고 토하는 입덧할때 이곳이 생각나 친정도 올겸 기차타고 와서 먹었는데 신기하게 이건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 딴건 다 토했거든요 .
어버이날이라 내려온김에 남편도 먹고싶다 해서 왔는데 .
주인이 바뀐거에요 ㅠㅠ
겉절이도 흉내는 냈지만 맛이 틀리고 칼국수도 그렇고 ..
물어보니 원래 하시던분이 아프셔서 이제 못한다고 맛은 똑같을 거라는데 영 틀려요 ㅠㅠ
그냥 뭔가 씁쓸하네요 ㅋ
비쥬얼은 비슷한데 맛이 진짜 틀리네요 역시 ..

IP : 223.62.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흑흑
    '16.5.6 2:56 PM (223.62.xxx.19)

    손님도 꽤 있던 곳인데 사람 입맛 똑같은지 손님도 없고 ..섭섭합니다

  • 2. ..
    '16.5.6 2:58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음식을 맛으로만 먹는게 아니고 추억으로 먹는건데
    음식 맛이 변하면 추억을 송두리째 도둑맞는 격이지요. 충분히 슬퍼할 만 해요.

  • 3. 흑흑
    '16.5.6 3:05 PM (223.62.xxx.19) - 삭제된댓글

    맞아요 ..원래 아저씨 아줌마 정감가는 분들이였는데

  • 4. 흑흑
    '16.5.6 3:11 PM (223.62.xxx.19)

    맞아요 . 딱 들어갔는데 분위기부터 다르더군요 . 원래 아저씨 아주머니 정감가는 분들인데 문신한 젊은 남자가 보이고 .. 계속 맛은 똑같죠? 이러는데 영 틀려요 . ㅜㅜ

  • 5. ...
    '16.5.6 3:16 PM (220.75.xxx.29)

    정말 좋아하던 작은 동네 횟집이 주인아저씨 돌아가시면서 문 닫은 적 있어요...
    아이들 커가는 거 다 기억해주시던 아저씨 아줌마셨는데 췌장암으로 정말 순식간에...
    너무 섭섭했고 그쪽 길로는 아직도 잘 안 가게 되네요.

  • 6. 흑흑
    '16.5.6 3:19 PM (223.62.xxx.19)

    저도 원래 주인분이 아프시다니까 걱정도 되네요 ㅠㅠ

  • 7. .....
    '16.5.6 4:39 PM (1.212.xxx.230)

    속상하시겠어요 ㅜㅜ
    저 가던덴 아드님이 물려받긴했는데
    5프로 부족해요ㅠㅠ
    부족해도 다른데에.비할건아니라서
    가지만.ㅡㅡ갈때마다 속상하죠 ㅜㅜ

  • 8. 흑흑
    '16.5.6 5:20 PM (223.62.xxx.19)

    네 차라리 아들한테 물려줬더라면 괜찮았을텐데 아쉬워요 . 곧 문 닫을거같더라구요ㅠ사람도 없는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282 드라마 일주일 만에 보니 내용연결이 안돼요 1 .... 2016/05/19 828
559281 시대착오적인 '애견 체험&전시' 동물이 물건인가요.. 12 --- 2016/05/19 890
559280 이번 강남역 사건을 봐도 그렇지요 일반화시키는건 아니지만 1 불안 2016/05/19 810
559279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과대학 아시는분? 9 마모스 2016/05/19 11,559
559278 고생하는 남친/남편에게 어떻게 힘을 보태주시나요?? 3 화팅 2016/05/19 982
559277 물빠진 30만원짜리 실크 원피스 5 ㅠ.ㅠ 2016/05/19 2,501
559276 초딩 1,2 책상은 샀는데 의자는 고르기 넘 힘드네요. 좋다 하.. 4 책상의자 2016/05/19 1,047
559275 [부동산] 재건축 아파트 조합 설립 되면요, 3 궁금 2016/05/19 1,635
559274 중학교 아이들 공부 시간 및 수행 조언 부탁드려요 5 초보 맘 2016/05/19 1,339
559273 보수정권8년.가장 심각한문제라 생각되는거요 5 ㅇㅇ 2016/05/19 858
559272 며칠전에 올라 왔던 노래방에서 여직원들 도우미 안부르니 상금주.. 9 충격 2016/05/19 3,330
559271 옛날 어릴 적 먹던 그리운 음식 있으세요? 6 음식 2016/05/19 1,825
559270 일산 사는 분들...건영빌라 어떤가요 15 ... 2016/05/19 11,108
559269 아침부터 나무에서 새가 떨어져 죽는걸 봤는데 찝찝하네요. 13 .... 2016/05/19 3,085
559268 와.. 제주도 렌터카 비용 성수기 비수기 차이 대박이네요~ 2 렌터카 2016/05/19 2,726
559267 초등4 담임샘이 학교로 오라네요? 36 2016/05/19 6,077
559266 자녀들 보험 어떤거 가지고 계시나요? 6 ㅡㅡ 2016/05/19 1,018
559265 창문없으면 이동식 에어콘 사용불가능인가요? 3 ?? 2016/05/19 1,172
559264 아니 무슨!! 하우스 볼려고 기다렸는데!! 3 올리 2016/05/19 977
559263 후리지아와 캄파가 말라죽어가는데요 화초 2016/05/19 462
559262 똑바로 누워 자면 누구나 입이 벌어지지 않나요? 14 궁금 2016/05/19 4,139
559261 잠에서 깨며,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 ㅠㅠ 2016/05/19 600
559260 오므론 혈압계 종류 추천좀부탁드려요 2 ㅇㅇ 2016/05/19 4,279
559259 미세먼지 주범 경유차.결국 세금 올리네요 10 웃김 2016/05/19 2,506
559258 MRI찍어야 된다는데 이건 실비 보험에서만 받나요? 13 알려주세요 2016/05/19 2,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