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탐정 홍길동 보신분 어떠셨어요?

오호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16-05-06 12:28:49

영화 좋아하는 남편이 갑자기 보러가자 해서

사전 정보 없이 심야영화로 보게 되었거든요


분위기가 독특해요 만화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

언뜻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타란티노 감독의 신시티 느낌이 많이 들긴해요

어쨌든 이렇게 한국영화에서 수준있게 구현?했다는게 놀랍네요


탐정영화라 캐릭터나 장면이 전형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촬영기법이 많이 느껴지는데

이런 장면들도 흥미롭고 보는 재미가 있네요

아이들이 보던 틴틴의 대모험에서 보는 그런 장면들도 연상이 되기도 해요 ㅎㅎ

그늘이라든가 그림자들 그런 전형성이 더 매력적이기도 하구요


여러모로 장면들이 참 맘에 들고 신선해요...감독이 장면하나하나에 굉장히 공들인게 느껴지네요


특히 이제훈은 딱히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었는데

이 영화에서 제대로 매력폭발하는듯

이제훈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듯....여러가지 매력이 골고루~

시그널에서 그앞머리때문에 못생겨 보이더니 ??

여기서는 제대로 잘생김이 줄줄 흐르네요 ㅋ

짜장면 집에서 조명?탓인가? 왜이렇게 잘생겨 보이던지...ㅋ

의외의 복병 아역 말순이 때문에 빵빵 터졌네요

아역들이 연기를 잘해요

아역들과의 케미도 좋았구요



고아라는 자기역에서 뭔가 겉도는 느낌이 조금

황회장 역할은 고아라보다 조금 나이있는 30대 여배우가 했어도 좋았을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김성균은 생각보다 키도 크고 수트빨이 좋네요 ㅎ


뒤에 좀 오글거리는 감정선이 있긴하지만

그정도는 충분히 덮어줄만큼 잘만든 영화인거 같아요

마지막 장면 보니 시리즈로 나올 암시인가 싶기도 하고


최근 몇년 동안 본 한국영화 중에 전 이게 가장 재밌었는데..

호불호가 좀 있을수 도 있겠어요

그런데 전문가 평들은 다들 좋은거 같아요

IP : 1.236.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토로
    '16.5.6 12:38 PM (61.79.xxx.132)

    큰기대 없이 재미로 보기 좋아요~

  • 2. 직딩맘
    '16.5.6 12:45 PM (118.37.xxx.64)

    영화 재밌고
    배우들 열심히한거 인정.
    박근형 선생님 노구를 이끌고 퉁퉁 부은 발 어후 대단하심.
    한국에서 보기 힘든 시나리오 인정.

    그런데 영화는
    너무 강강강강강강강강
    의욕이 너무 앞선듯한.

    이제훈 팬심과 경쟁한국영화 없으니 이번주 내에 손익분기점 넘겨야할듯.
    다음주 곡성 개봉되면 판이 새로 짜질듯.

  • 3. 놀자
    '16.5.6 12:47 PM (175.202.xxx.133)

    별기대없이 보고 넘좋았어요. 울딸같아서 말순이가 너무좋았고. 내용도 좋았어요.

    한국판 007같았오요

  • 4. 원글
    '16.5.6 12:58 PM (1.236.xxx.29)

    그러게요...
    저도 곡성 보고 싶어요..정말 기대하고 있거든요
    탐정 홍길동이 이대로 곡성에 묻히는건가요?
    어쩔... ㅠㅠ

  • 5. 특이하고 재밌었어요
    '16.5.6 1:16 PM (175.115.xxx.31)

    게다가 많은 내용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각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이구요.
    말순이는 낮이 익은데 어디서 봤는지 도통 생각이 나질 않네요.
    아이들 나오는 첫 장면에 말순이가 밥 많이 담은 밥그릇이 자기꺼라 해서 빵 터졌네요. 제가 어릴 때 항상 그랬단 얘기 들었는데. ^^

  • 6. ...
    '16.5.6 1:23 PM (223.33.xxx.101)

    시리즈강요하는거랑 고아라 빼곤 재밌었어요

  • 7. 고아라가
    '16.5.6 1:23 PM (119.192.xxx.158)

    겉돌아요...이제훈 안타까워요...전 그냥 그랬어요...곡성 기다립니다.

  • 8. 졸리
    '16.5.6 1:33 PM (182.209.xxx.131)

    저는 그냥 그랬어요!
    너무 겉멋 들린 영화라는 생각.
    결말도 상투적...

  • 9.
    '16.5.6 7:11 PM (211.36.xxx.58) - 삭제된댓글

    정말 취향은 참 다들 다르다는 생각이..
    늑대소년때부터 느꼈지만 감독이 일관된 스타일이 있다는건 알겠지만
    스토리텔링은 그때나 지금이나 너무나 맥락없고
    일견 특색있게 보이는 스타일조차 타란티노 따라하기같아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돈 아까웠던 영화..-_-;;;

    이 영화는 오로지 말순이가 구했다는..ㅠ
    그냥 이런 의견도 있다고요..ㅠ

  • 10. dma
    '16.5.6 8:53 PM (118.32.xxx.248)

    드물게 매끈하게 뽑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선하던데요. 재미있게 봤어요.

  • 11. 전 두번
    '16.5.10 6:23 PM (121.167.xxx.133)

    볼려구요^^ 넘 잼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045 손길승 명예회장 여종업원 성추행 논란 5 샬랄라 2016/05/25 3,023
561044 오해영8회리뷰) 나를 위해 그랬다고..수작 부리지 말아요 10 쑥과마눌 2016/05/25 4,730
561043 처음 글씁니다. 인사 그리고 문의드립니다. 3 2016/05/25 930
561042 대한민국 96%가 걸려있는 집단최면 - 장하성 43 한국 자본주.. 2016/05/25 14,698
561041 탐스와 벤시몽 중에 4 티니 2016/05/25 2,381
561040 또오해영 해피엔딩이겠죠? 14 aa 2016/05/25 4,025
561039 코골이 2 .. 2016/05/25 931
561038 환전 한번도 안해봤는데, 어디가서 어떻게 하는 건가요? 6 ..... 2016/05/25 1,698
561037 그럼 강남학생들은 내신 못받는걸 감수하면서도 58 2016/05/25 8,536
561036 중학교 학군도 그렇게 중요한가요? 19 ... 2016/05/25 4,326
561035 엄마의 속마음 2 .. 2016/05/25 1,644
561034 부부상담 받으면 정말 좋아질까요? 4 부글부글 2016/05/25 2,387
561033 난곡 김*주 철학관 아시는 분, 잠깐만 들어와 보세요 13 수리수리 2016/05/25 12,294
561032 선본 후 거절...어떻게 하죠? 8 2016/05/25 4,121
561031 이거 무슨벌레인가요? 2 ㅜㅜ 2016/05/25 1,334
561030 오해영 예고보신분 ~ 어떤 내용일까요 14 2016/05/25 5,456
561029 안산 한양대 축제 너무 시끄러워요. 5 아 시끄러 2016/05/25 2,617
561028 고관절도 물리치료가 가능한가요? 3 ㅠㅠ 2016/05/25 2,586
561027 JTBC 뉴스 학생부 종합전형 대학 신입생 학업성취도 최하위 10 학부모 2016/05/25 3,572
561026 나*키 본사 휴게실청소 알바급여봐주세요 4 후후 2016/05/25 2,019
561025 그냥 오해영이 더 행복한거 맞죠? 14 ... 2016/05/24 5,474
561024 오해영 대사~ 4 대사 2016/05/24 2,977
561023 오해영보는데. 이재윤과 에릭은 무슨관계인가요? 2 궁금 2016/05/24 2,480
561022 에릭 왜저래요? 48 Jj 2016/05/24 16,408
561021 82쿡만의 독특한 말투?가 있는듯 해요. 44 ㅁㅁㅁ 2016/05/24 4,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