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마베) 시부모에게 솔직한 마음표현 어디까지 하나요?

m@a@t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16-05-03 21:19:09
요즘 시부모님에게 어디까지 마음을 표현해야하나가 관심사인데
오마이베이비에 정시아와 사강이 나오더라구요

1. 사강 시어머니가 문어를 사와서 사강 집에 두고 놓다가 문어와 담근 물이 바닥에 떨어져서 흥건해졌어요
(대본일거같아요 굳이 식탁위에서 그렇게 문어포장을 오픈할 이유가 없는데 산 문어가 움직일거 누가봐도 뻔한데)
그리고 다음컷이 사강은 거실에 앉아서 가족과 해산물보고있고 시엄마가 그 바닥 닦는 컷이 나오구요
저라면 속으로는 '일을 만드시네' 했어도
제가 한다고하거나 옆에서 안절부절할거같은데
따로 거실에 가족과 나와있더라구요
물론 사강 잘못은 0%도 없지만요
괜히 내가 거들어야 될거같은 기분

2. 정시아네가 팔공산 미나리캐러갔는데
거기 미나리 농사하는 부부가 있었어요
정지아는 저녁을 하기위해 부엌으로 갔고
미나리 농사 아내분이 같이 옆에 있었는데
정시아가
"백집사는 그냥 밥솥에 밥하면 되지 굳이 가마솥밥을 해서 애들 배고픈데 두시간 기다리게 한다고" 하니까
그 아내분이 "가마솥 밥이 맛있지" 라고 했나?
그랬더니 정시아가 웃으면서
"혹시 백집사 측근이세요?"이렇게 대답하고,
그 아내분이 재료 손질 순서가 잘못되었다고 지청구 하니까
정시아가
"아 여기 백집사 한분 더 계시네요 " 이렇게 웃으면서
대답했거든요.

이거 보면서 정시아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뭔가 시어머니와의 대화가 오버랩됐는데
저라면 그냥 네네 . 아 그럼 재료순서를 바꿀까요?
이렇게 했을거 같은데
제가 그동안 정말 저자세로 살아온게 아닌지
저렇게 웃으면서 표현 하면 되는데
뭐가 무서워서 숙이고 아무말도 못한건지 느끼게됐어요
저도 저런 표현 좀 배우고 싶네요
IP : 14.42.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5.3 9:25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정시아가 사랑스럽기는 한데 타인의 말이나 표정에 민감하게 반응해요
    그려려니하는게 없이 반박하거나 변명하거나 그러더라구요
    정시아한테 말실수라도 하면 쉽게 풀릴성격은 아닐듯

  • 2. .....
    '16.5.3 9:31 PM (116.41.xxx.111)

    시집 식구들과의 대화에서 제 감정 최대한 안드러냅니다. 어자피 내가 한말 그자리에서는 웃고 넘어가도 나중에 토달면서 되새김질 하실 성품들이라서. 그냥 너무 이상한 소리하거나 안한말을 했다거나 안한 행동에 대해서 다른 말하면 바로 정정합니다...갈수록 이상한 소리를 많이하는 시댁이라서요.
    시댁식구하고 잘 맞는 사람도 있는데...우리는 너무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만난 경우라서...내가 시어머니한테 일일히 다 지적할수도 없고..시어머니 잔소리도 듣기 섫어서..그냥 적당히 시간 떄우고 옵니다..넘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002 파운데이션 어떤게 괜찮나요? 1 ㅇㅇ 2016/05/04 575
555001 눈화장할때 갈색 셰도우를 칠하면... 5 초보 2016/05/04 1,954
555000 상대방이 나가도 저는 모르는건가요? 10 카톡방 2016/05/04 2,719
554999 각 방송사 지방총국의 아나운서들 6 ........ 2016/05/04 2,043
554998 공상 자주 하는분 3 공상아 2016/05/04 985
554997 샤오미 밴드 써보신분들 7 지르기 일보.. 2016/05/04 1,992
554996 북 종업원 부모, 12명 실명 공개하며 유엔에 서한 1 NK투데이 2016/05/04 710
554995 중1 국어점수만 안좋은학생 2 중딩 2016/05/04 1,341
554994 부동산 질문- 누군가가 사기치는느낌 8 긴급 sos.. 2016/05/04 2,663
554993 먹고 기운 좀 난 홍삼 제품 추천해 주세요 3 홍삼 2016/05/04 1,370
554992 아침부터 펑펑 울었어요. 5 만화 2016/05/04 3,445
554991 가습기 살균제 썼으면 폐질환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 ... 2016/05/04 976
554990 뾰루지 딱 하나났는데 피부과 가도 될까요 ;;; 6 ㄷㄷ 2016/05/04 1,714
554989 난데없는 ‘잭팟’…낯뜨거운 대통령 외교 부풀리기 4 세우실 2016/05/04 1,330
554988 부탁드립니다. 방위표(?)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3 동서남북 2016/05/04 4,720
554987 근데 향수 디퓨저 안좋다해도 3 dd 2016/05/04 3,010
554986 사춘기 중학생 딸 친구관계에 저희 부부까지 같이 휘둘리네요 8 중1딸 2016/05/04 4,474
554985 블로거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6/05/04 2,275
554984 고3·학부모들--수능 6개월 남기고 정원 조정한다니 황당 10 일어나서 2016/05/04 2,522
554983 강아지 퇴원후 락스 소독및 회복기에서 변비문제요 9 양평에서 2016/05/04 1,143
554982 평생을 몸을 잘 안 다치거나 12 까치 2016/05/04 1,945
554981 2016년 5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5/04 623
554980 감기 걸려서 소아과 가면.. 2 .. 2016/05/04 761
554979 곧 결혼할 남친이 의미심장한말 50 기대 2016/05/04 30,764
554978 물먹는 하마 1 습기 제거 2016/05/04 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