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사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친구

??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16-05-03 19:57:16
어찌 반응하세요?
예를 들면 시험 성적 안 나올거다
취업 못할 거다
결혼 못할 거다
소소한 것도 모두 잘 안 될 거라고 말하는데요..
결과적으론 친구들 중 최고로 잘 되는 경우가 많아요.
대화를 하면 항상 저런 이야길 하고
전 위로 비슷하게 잘될거라고 하죠.
근데 좀 지겨워요... 엄살인 거 아니까요..
전 좋게 생각하려는 성격이라 사실 미리 죽는 소리하는 거 굥감도 별로 안 되구요..
이런 친구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IP : 119.192.xxx.1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3 8:20 PM (1.240.xxx.23)

    제 친구도 그래요. 시험 공부도 밤새 해놓고 하나도 안했다고 죽는소리, 저도 안했다고(전 진짜 안해서 안했다하고)그럼 시험결과는 천지차이.
    돈 없다고 하면 나도 없다.그럼서 공감대 형성.
    근데 잘 살고.난 가난하고ㅡㅡ;;

    그렇게 10년 보내며 다름을 받아들였으나 이젠 결정적으로 그것포함 다른 환경에서 20년 넘게 살면서 가치관이 완전 달라지니깐 극복이 안되네요. 서로 각자 맞는 스타일의 친구든 지인이랑 어울려야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서로 다른 종족이 너무 오래 불편함을 감내하며 친하기 위해 노력한건 아닌지.결국 우린 외계인이 아니였나,ㅜㅜ.

  • 2. ??
    '16.5.3 8:29 PM (119.192.xxx.195)

    ㅇㅇ님 정말 비슷하네요..
    저도 16년 됐는데..
    참 착한 친군데 만나면 답답해요...
    저보다 상황이 훨씬 좋은데 맨날 징징대고
    전 자꾸 위로하게 되고
    그러고나면 뭐한 건가 싶고...
    이 친군 게다가 저한테는 다 괜찮다 다 잘될 거라 하네요... 그럼 자신과 남의 기준이 너무나 다른 것 같아 더더 답답해지고요..
    차라리 학교 다닐땐 이런저런 일 많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사회 나와 가끔 만나는데 그러니 더 답답하네요.
    친구는 변하지 않을 텐데 어찌 반응해야 조금이라도 줄이거나 제가 답답하지 않을지 궁금해요~

  • 3. ㅋㅋ진리죠
    '16.5.3 8:45 PM (118.217.xxx.95) - 삭제된댓글

    시험보고 엎드려 엉엉 우는애들이 최상위권..
    남들 기분 헤아릴줄 모르는 사람들이죠..
    친한 친구들 모임.. 어려서부터 친구라 어찌하다보니 지금은 직업도 형편도 많이 갈렸어요~ 함부로 자기하소연 안늘어놔요.. 돌직구가 답이에요~너가 자꾸그러니 나 좀 마음 상하려고해 적당히해

  • 4. ??
    '16.5.3 8:58 PM (119.192.xxx.195) - 삭제된댓글

    한번은 내 상황이 더 별론데 희한하게 항상 내가 위로하네? 그랬더니 그냥 그렇단 거지 위로 받으려 징징 댄거 아니라고 정색하더라고요ㅡㅡ
    그러도 또 그런 식의 대화....하...

  • 5. ㅇㅇ
    '16.5.3 9:06 PM (1.240.xxx.23)

    첫 댓글러인데요. 안 바뀝니다.서로.
    엄살 부리며 산지가 몇십년일텐데.

    전 이제 그 친구 멀리하기로 제 마음속으로 결정했습니다.상대방이 자기 소리 들으면 어떨까 그걸 생각못하는 공감대.배려 제로인 사람이라 생각하니깐요.

    그 사람은 자기보다 나은 사람앞에서 징징거려야 할듯.

  • 6. ----
    '16.5.3 9:07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

    성격이 현실적이어서, 진짜 최악의 상황을 냉정하게 보고있기때문에 진짜 안될거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더 노력해서 대비하는 스타일인것 아닌가요? 저도 주위에서 엄살이라고 많이 그러는데, 뭐라도 해서 안붙거나 떨어지거나 잘 안된 일이 없는 스타일이긴 한데... 항상 객관적으로 보려하고 진짜 잘 안될꺼라 생각해서 항상 기대가 없어서 진심으로 말하는겁니다. 근데 앞날이 암울하다고 생각하니까 열심히 하는거죠.

  • 7. ??
    '16.5.3 10:41 PM (119.192.xxx.195)

    ----님.. 그런 건 아니고 항상 최악을 생각하는 습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살고 성취감도 더 느끼죠..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니라 매사 습관이 된 게 문제예요.. 작은 거 하나까지 매사... 대화가 거의 항상 그렇게 흘러갈 정도로...
    그리고 타인을 보는 기준은 또 너무나 달라요.. 다른 사람한텐 별거 아닌 것도 대단하다고 난리고, 실제 본인의 일이라면 크게 낙담할 일도 다 괜찮다고 해버리고요..
    돌직구 좀 날려봐야겠어요 일단..

  • 8. ...
    '16.5.4 12:27 AM (183.98.xxx.95)

    겸손을 가장한 교만인거같아 싫더라구요
    그 징징거림..한두번은 들어줄만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428 지하철 안전문 사고로 사망한 직원이 19살 이었대요 23 .... 2016/05/29 6,039
562427 살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상처 4 2016/05/29 1,794
562426 박찬욱 감독 몇년새 흰머리가 많아졌네요 2 흰머리희끗 2016/05/29 1,781
562425 고 3아이가 요즘 8 방법이 2016/05/29 2,655
562424 길음 뉴타운과 삼선SK뷰중 아이 키우기 어디가 좋을까요? 8 케로로 2016/05/29 2,202
562423 직장 생활 11년차... 이제 끝이 보이는 것 같아요... 5 ... 2016/05/29 3,456
562422 자식 하나도 겨우 키웠는데 둘째는.. 사치이자 과욕이겠죠? 31 ㅇㅇ 2016/05/29 6,508
562421 엄마 생일에요 1 ^^ 2016/05/29 729
562420 죽으면 끝이 아니고 다시 태어난다면 이번생을 어떻게 사실 건가요.. 2 살아가는 법.. 2016/05/29 1,751
562419 극장에서 어쩜 그리 팝콘을 우저우적 먹는지... 13 000 2016/05/29 2,966
562418 개인사업자인데 세금관련 여쭤봐요 2 ㅇㅇ 2016/05/29 1,303
562417 먹거리엑스파일 카페 컵 재활용 22 summee.. 2016/05/29 5,916
562416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시키셨어요? 19 신입생 2016/05/29 3,842
562415 평일 대낮에 인왕산갔다가 아찔... 24 3년전? 2016/05/29 14,386
562414 좁은 골목길에서 마세라티가 박았어요. 6 2016/05/29 3,836
562413 남들 입에 안오르내리는 퇴사사유 좀 알려주세요. 19 조언좀 2016/05/29 7,450
562412 길에서 아버지랑 아들이랑 앉아서 대화를 하는데... 6 아이사완 2016/05/29 3,083
562411 쿨한 부부로 사는 법 1 수민맘 2016/05/29 1,827
562410 제가쓴 글이 자꾸 없어져요 2016/05/29 708
562409 밑반찬 뭐가 좋을까요? 8 지나다 2016/05/29 2,412
562408 가수 하림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10 출국 2016/05/29 2,281
562407 골마지?낀 김지 1 김치 해결 2016/05/29 1,062
562406 전세금 관련 전세권설정과 보증보험중 어떤걸 할까요? .. 2016/05/29 553
562405 미국에서 강아지 데려오려고 하는데요... 12 belave.. 2016/05/29 2,114
562404 교회 다니시는 분들만 봐주세요-헌금 십일조문제 10 교회 2016/05/29 3,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