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담임이 때리는게 무서워 책상 밑에 숨어 벌벌 떨며 울었다는데요.

... 조회수 : 2,908
작성일 : 2016-05-03 17:33:34
같은 반 아이엄마라며 전화 주셨습니다.
제목에 씌인대로 우리 아이가 그랬다고 그 집 아이가 얘기했다는군요.
평소에도 손바닥 때리는 건 알았지만 이 엄마 얘기 들으니 정말 가관입니다.

글씨 작아서 맞고 선생님 얘기하시는데 뒤 돌아보면 맞고
시끄러워서 뛰어서..
애들앞에서 한 명씩 지목해서 이런식으로 하면 혼난다 맞는다 공포감 조성한답니다.

우리 아이는 남자애라 먼저 얘기하는 법은 없고 제가 알고나서 아무렇지않은 듯 물어보면 대답해줘요.
부모님께 편지쓰기를 하는데 아무것도 안 썼답니다. 평소에 글쓰기만 나오면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다며 버티나봐요. 집에서 일기쓰려면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걸려요. 평범한 건 싫고 안 쓴걸로 재밌는 소재 찾으려고 그런대요. 선생님이랑 이런 부분 상담 드렸고 선생님은 창의력 있는 아이라며 칭찬하시더니 애들 앞에 나오라해서 이거 보라며 엉터리박수치라고 시켰대요. 그러면서 아이들 다 때리고 싶다 선생님도 때리고싶다 이런 표현 하네요.
선생님이 아이가 가끔 책상밑에 들어가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ㅆ는다고 그러면서 나올때까지 기다려주고 안정시켜주었다더니 맞을까봐 들어간거냐하니까 밑에 들어가면 안 맞으니 들어갔고 화내니까 무서워서 울었다고 하고요.
올해 8월이면 정년퇴임허신답니다. 애초에 그럼 담임도 안 맡아야 정상같은데 다른 아이 엄마는 그때까지 학교 안 보낸다하고요.
저는 진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이아빠가 무서워서 애가 아빠 화나면 벌벌 떨며 우는게 있는데 학교가서도 그랬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
어떻게해야 바른 처신인지 모르겠습니다
IP : 117.111.xxx.14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6.5.3 5:42 PM (211.44.xxx.147)

    그분 완전 옛날 고릿적 선생님이네요 요즘도 그렇게 우격다짐으로 가르치는 선생이 있는지... 놀랐어요
    요즘은 한반에 아이들도 많지 않아 배려 있게 지도해도 될터인데요
    학교측에 문의해서 담당선생과 같이 상의를 하는게 좋을듯싶어요

  • 2. . . .ㅈ
    '16.5.3 5:44 PM (121.150.xxx.86)

    학교장에게 강하게 이야기해야죠.
    담임교체가 필요한데요.

  • 3. ..
    '16.5.3 5:48 PM (211.108.xxx.27) - 삭제된댓글

    혹시 ㅇㅈ 초등학교인가요?

  • 4. ..
    '16.5.3 5:56 PM (116.33.xxx.26)

    헉 요즘에도 때리는 선생님 있나요
    충격인데요

  • 5. ...
    '16.5.3 6:08 PM (218.236.xxx.94)

    정년퇴임때까지 학교 안보내는갓도 추천이요.
    큰맘막고 휴직하시고 같이 배낭여행 가는 것도 좋을꺼 같아요

  • 6. 다른
    '16.5.3 6:41 PM (112.173.xxx.198)

    엄마들과 상의해서 교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하세요.
    요즘 저런 무식한 교사가 어디 있나요
    님 아이가 그 정도면 저라도 애 학교 안보내요.

  • 7.
    '16.5.3 6:59 PM (220.72.xxx.239)

    세상에나..
    애가 넘가엽네요
    학교는 선생이 무섭고
    집은 아빠가 무섭고...

  • 8. 레인
    '16.5.3 7:01 PM (59.16.xxx.108)

    혹시 ㅇㅁ초 2학년인가요?

  • 9. ...
    '16.5.3 7:28 PM (14.48.xxx.63)

    저한테 전화주신 어머니는 오늘부터 아이를 학교 안 보낸대요. 2학기때 보낸다구요. 휴.. 퇴직만 아니면 전학보내는데 그나마 2학기때 선생님 바뀌니 불행 중 다행인건가. 정말 마음이 아파요.
    그리고 지방이에요. 학교이룸 물어보셔서...

  • 10. happywind
    '16.5.3 7:56 PM (122.45.xxx.129)

    다른 반으로 옮기면 안되나요?
    이대로 두는 건 선생님의 아동학대 일종 같아요.

  • 11.
    '16.5.3 9:11 PM (211.36.xxx.161)

    저도 다른아이엄마가 학교갔다 봤는데 1학년 담임선생이 남자아이들 머리를 책으로 몇번씩 쎄게 때리더래요 젊은여선생임 아이들은 말안해서 모르고 아직도 못된선생이 많은것같아요

  • 12. ....
    '16.5.3 9:29 PM (1.234.xxx.150)

    교장 찾아가서 얘기하고 담임 교체안하면 학교 안보냅니다. 안보내면서 일단 교육청에 사실 신고하구요

  • 13. ...
    '16.5.3 10:12 PM (113.30.xxx.72)

    교장 찾아가고 교육청에 신고하겠어요. 저 같으면... 엄마들이랑 다 같이 교장실 찾아가서 강력하게 따지세요. 지금 그만두게 하시라고. 안되면 교육청 신고한다 하세요.

  • 14.
    '16.5.4 1:52 AM (116.37.xxx.157)

    교장에게 강하게 어필하세요

    교육청 신고 하겠다고.....
    좀 있음 퇴직이니 연금 꼬투리 잡으면 금방 꼬리 내리겠어요
    퇴직한 후에도 문제 생기면 3년 전까지 역추적 합니다
    선생님들 연금 날라간다는거 젤 무서워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483 이 고용주가 저와 면접약속을 잡기 싫은거죠? ..... 01:23:15 40
1737482 토마토 쥬스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요? ........ 01:21:46 39
1737481 영화 제목 알수 있을까요? (19) .. 01:20:43 73
1737480 김민석 총리 “미국은 한국의 14번째 자치단체…공격적 관점 변화.. ... 01:12:39 228
1737479 이스라엘은 이젠 시리아 공격하네요  2 ..... 00:43:15 627
1737478 정청래 "표결로 돌파"...박찬대 ".. 8 ... 00:34:32 732
1737477 펌 - 강선우 의원 전직 보좌관 페이스북 38 ㅇㅇ 00:29:04 1,577
1737476 중1 인데 학교 수업시간에 영화 곡성 9 학교 00:28:54 566
1737475 국힘 보좌관이라도 인권은 보장받아야 합니다 2 ??? 00:22:11 247
1737474 윤석열 구속적부심 판사들도 걱정되네요 5 .. 00:16:55 725
1737473 남편하고 싸워야할 일이 생겼는데 2 나르 00:15:03 787
1737472 백억만 있어도 충분하고만 김건희 모녀는 돈을 왜그리 슈킹한걸까요.. 7 ㅇㅇㅇ 00:14:25 1,026
1737471 책 추천 해주실래요? 여름조아 00:10:40 157
1737470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감사패를 받았습.. ../.. 00:09:36 290
1737469 어제 눈커플 처짐 수술 글 못찾겠어요 2 00:09:02 450
1737468 제로라면, 제로빵도 곧 나오겠죠? 5 000 00:04:46 445
1737467 아파트 내놨은데 너무 많이 깎아달라고 하면 다 깎아주시나요? 13 매도자 00:02:03 1,373
1737466 와우~ 방탄 제이홉 독일 공연 떼창 대박이네요 3 .. 00:01:53 733
1737465 갤럭시 날씨 위젯 오류? 1 ... 00:00:32 240
1737464 면접보러가는데요. 베이지 면바지는 그런가요? 5 ..... 2025/07/16 348
1737463 남편이 갑자기 현기증이 난다는데... 1 ddd 2025/07/16 633
1737462 혼자 간곳 중에 제일 좋았던 곳 어딘가요? 6 2025/07/16 1,133
1737461 할일없어 82게시판 조회해 봄 강선우로 15 조회 2025/07/16 1,024
1737460 남편이 몇십만원하는 우표를 삽니다 8 비싼취미 2025/07/16 1,004
1737459 삼양식품이 식품기업 최초로 10조 시총 돌파 15 ㅇㅇ 2025/07/16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