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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과 무존재인 나....살아갈 용기가 없어져요.

우울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16-05-03 10:55:45
어렸을적 엄마의 무관심과 방치속에서 애정결핍이 뿌리박혀 있고 그래서인지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지만 머리도 좋지 않고 사회적인 제스처도 부족하여 비호감이 되고 무존재가 되는거 같아요..
아이 좀 키워놓고 뭐 좀 배우러 왔는데 개인간 게임이나 팀별 게임 같은거 할때 다들 어찌나 강하고 말도 잘하고 잘 웃고 서로서로 오고가는 말도 잘하는지... 그 속에서 잘 따라가지 못하는 저는 안중에도 없고 점점 무존재로 되다가 비호감이 되는것을 느꼈어요.
안그래도 예민하고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는데 그런것을 느끼니 너무나 비참해지고 살아갈 용기 힘을 잃어버리는거 같아요..

이런 스트레스 속에서 이 과정은 나랑 안 맞구나를 느꼈고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공부에 집중하고 그거 하나에 매진해서 그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욕심이 많고 어떤것을 해야할지 확신이 없어서 이것저것 다 배울려다가......이렇게 되고 마네요. 제 능력으로는 하나도 버거운것을....
그렇다고 이제와서 지금 배우는것을 중도 포기해버리면 회피하는거겠죠...
아이들 돌보지도 못할 정도로 우울하고 힘들고 사람들이 무서운데...어찌해야할까요..

애정결핍에 유리멘탈에 세련되지도 강하지도 돈도 없는 저...
제 앞에서 귀여운 아이는 잘 놀고 있는데 저는 비참함에 웃을 힘도 놀아줄 힘도 없네요...

IP : 211.203.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 11:00 AM (211.224.xxx.201)

    그러지마세요

    그 귀여운 아이에게 원글님은 온세상이에요....
    그아이게게 원글님이 없다면 아이는 지옥인거에요///

    억지로 어렷이 어울리려하지마세요
    그안에 나를 넣으려고도...
    우선은 혼자하실수있는걸 찾으시는게 어떨까요?
    책도보시고....

    나...부터 나를 그렇게 여기면 다른사람들도 그래요
    내가 왜요?
    내가 어때서요?

    기운내세요...원글님~~

  • 2. ㅇㅇ
    '16.5.3 11:09 AM (175.209.xxx.110)

    저랑 비슷하시네..해서 봤다가.... 결혼은 하셨군요 ...;;

  • 3. ...
    '16.5.3 11:10 AM (121.162.xxx.142) - 삭제된댓글

    참 세상이 야속한게 어릴때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 받아본 사람이 밝은 기운을 내뿜으며 밖에서 또 사랑을 받고 선순환이 이어지죠. 우리만 해도 배우자감은 화목한 집안에서 자란 남자여야 한다고 하고 밝은 사람 곁에 있고 싶어하니까요. 그래도 님은 아이가 있잖아요. 많은 노력과 의지가 필요할거고 그래서 힘들겠지만 사랑의 악순환을 아이한테 물려주지 마세요. 사랑 듬뿍 줘서 사랑받는 사람으로 키워주세요.

  • 4. 내비도
    '16.5.3 11:13 AM (218.50.xxx.113)

    인간은, 모든 살아 있는 것은, 존재 그 이유로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 생각해요. 타인으로 부터의 호감, 어울림, 자식, 사랑은 활력소이지 동력원은 아니에요.
    물론 동력원을 배제하고 활력소 만으로 사는 분도 많은것 같아요. 하지만 위태위태하죠. 이런 활력소들은 가변적이이거든요.
    일단 동력원을 먼저 찾아 인지 하시고, 활력소를 생각해 보세요. 힘내세요~

  • 5. ....
    '16.5.3 11:17 AM (180.230.xxx.144)

    윗님 말씀 좋으네요. 저도 방치되고 사랑 못 받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노력많이 합니다.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다가가려고 하지않고 적당히 거리 두면서, 진솔하지만 다 드러내지 않고, 진심으로 좋다고 생각해서 대체적으로 칭찬많이 합니다. 그리고 항상 아는 사람보면 웃으면서 먼저 인사해요. 남 욕 않구요. 제가 처세술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소외되는 것도, 중심에 서는 것도 감당이 안되어서 만들어나갔어요. 외모도, 성격도, 가정도, 집도, 마음도..갈고 닦아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 6. ...
    '16.5.3 11:18 AM (220.85.xxx.223)

    사회성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좋겠지만 그게 무 자르듯이 좋다 나쁘다고 구분할 수 없어요. 님은 님의 강점을 찾아 거기에 매진하면 되요. 사회성 좋아봤자 호구 되기도 좋고 실속도 없어요. 그런 무던한 재주는 평범한 사람들이 갖는 것이라 여기고 님 말대로 공부, 창작, 예술 하기에 적합한 성격이에요. 그리고 과거의 기억에서 나와야 현재의 시간을 창조적으로 쓸 수 있어요. 얽매이지 마세요.

  • 7. ....
    '16.5.3 11:37 AM (180.230.xxx.144)

    220님 말씀도 맞아요. 저는 혼자 사색하는 거 좋아하고 혼자 잘 놀아요. 직업이 예술쪽이라 잘 맞는 것 같구요, 하지만 여러 모임에서 배척되는 건 싫어서 위처럼 노력한 거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제 직업을 알면 제가 좀 다른 걸 인정해주기도 하고 그걸 카리스마라고 오해도 해주더라고요. 아이 엄마는 꽤 의미있는 직이업이다 생각하시고(돈으로 환산하기 힘들지만 입주가정부,베이비시터,학습시터,요리도우미 다 쓸려면 몇 백든다고 하잖아요.)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 220님 조언처럼 긍정적인 면도 있다는 걸 믿고 스스로 장점을 만들어가세요.

  • 8. 원글이
    '16.5.3 12:35 PM (211.203.xxx.32)

    조언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런 위기 상황속에서 저 자신을 깨우치게 되고 나아가야할바를 좀더 뚜렷이 알게 되는거 같아요.
    모임에서 주목받지는 못하더라도 중간이라도 갈려고 했지만 제일 쭈구리가 되는 상황속에서...정말 존재의 비참함을 느끼네요.
    지금 배우는 과정은 10회기 정도 남았는데 그만 두면 안되겠죠...

  • 9. 저도 원글님같았느데
    '16.5.3 1:14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아이 키우면서 그래도 나아졌거든요.
    전 아예 바깥 출입안하고 아이만 키웠어요.
    어차피 타인하고 어울리는거 나한테는 힘든일이었고, 타인과 무슨 얘기를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집에서 아이만 키웠어요 .정말로...
    아이 유치원에 보내놓고 유치원 엄마들하고 어울리는것도 힘들더라구요.ㅎㅎ
    그냥 오다가다 눈인사만 했어요.
    그러다 아이 학교 들어가서 반모임에 들어가면서 사람들하고 어울렸어요.
    그냥 튀지않고 수더분하게 있겠다고 생각하고, 욕심안내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하고 조금씩 조금씩 어울리면서 지냈어요.
    지금도 딱히 사람들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지금은 예전에 비하면 저 사람됐어요.ㅎ
    기운내세요.. 누구든 타인과의 관계는 힘들어합니다.

  • 10. 스무고개
    '16.5.4 12:53 AM (211.109.xxx.1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애정결핍은 너무 아픈 상처입니다. 그 결핍은 마치 셀수없이 많은 구멍들이 푹 패인 땅위를 걸어가는 것과 같아서 결핍된 사람들은 구멍 하나에만 발이 걸려도 늪에 빠진 것처럼 무기력해지고 연속적으로 엄습하는 고통을 느끼게 되지요.
    원글님이 자신에 대해 설명하는 말들을 다시 찬찬히 읽어보세요. 존재감이 없다, 비호감이다, 무존재이다, 사회적인 제스처가 부족하다... 과연 이것들이 사실일까요?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이면 가치가 없을까요? 인생이 덜 흥미로울까요? 열심히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다양하고 재미있는 존재인지, 예측불허의 생명체인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혹시 역사책 보시나요?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책들을 좀 찾아보세요. 굉장히 흥미로우실 것 같습니다.
    게다가 원글님은 여기 글을 올리시고 댓글들을 이렇게 받고 있습니다. 그저 좀 슬프고 힘들어하는 내용이어서가 아닙니다. 원글님의 상황을 담담하게 그림그리듯이 보여주셨고 어느 부분에선가 타인의 마음을 움직여 그들이 댓글을 달려고 로그인하게 하신거지요.

    원글님은 지금 자기연민에 잠겨있으실 것 같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저로서는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연민의 감정은 타인을 향할 때는 더없이 찬란하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지만, 나자신을 향할 때는 독이 되더군요. 마치 내가 지금 행복할 수 없다고, 사랑받고 사랑하면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없다고 끊임없이 귓가에 속삭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무기력하게 하더군요. 가장 위험한 것은 그렇게 자기연민에 빠져있을 때는 어느것 하나 온전히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수업을 들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서건 잘 들어주고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만큼 귀중한 사람은 없습니다. 재치있게 발언하고 기민하게 행동하지 않았다고 해서 쭈구리가 되었다...는 느낌도 사실은 원글님이 스스로에게 내린 평가 아닙니까? 배움이 일어나는 곳에서는 마음 깊숙이에서 배운다는 기쁨, 성장의 뿌듯함이 생겨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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