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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주는 생활비의 의미

... 조회수 : 5,895
작성일 : 2016-05-02 17:35:40

저희는 결혼 14년차 회사원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이 저에게 생활비로 매월 380만원씩 주고 있고, 

제 월소득은 500만원 정도 입니다.

남편 월 소득은 저와 비슷한 것 같은데,

저에게 생활비 주고 남는 돈은 시댁 용돈, 본인 용돈, 보험료 등으로 쓰고

남는 돈은 전혀 없다고 하네요.


맞벌이 임에도 불구하고, 가사분담은 거의 되지 않아서, 거의 9:1 정도로 제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남편은 갖가지 회사 모임, 친구 모임으로 저녁 술약속이 많고,

요리는 할 줄 모른다, 세탁기 작동법 모르겠다, 식기세척기 사용법 모르겠다,

깨끗한데 청소는 뭐하러 하냐, 아이 공부는 혼자 알아서 하게 내버려둬라.....

늘 이런 식이네요


똑같이 회사 다니는데 너무한거 아니냐... 라고 제가 말하니

이 남자가 말하길, 자기가 매달 생활비를 내고 있는데, 집안일 까지 해야하냐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두 사람 월급 모아서, 그동안 적금 붓고, 아파트도 장만하고 했는데,

그럼, 아파트랑 적금이랑 모두 제꺼고, 남편 빈 몸으로 내쫒아도 될까요?

IP : 210.105.xxx.25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5.2 5:40 PM (175.126.xxx.29)

    우와~~~~
    참나 별 거지같은 남자들이 요새 82에 왜이리 많은지....
    그소리 하려고 생활비를 지금껏 줬나보네?
    참나...


    아씨 내가 신경질나네
    지나 원글이나 똑같이 벌었는데
    일은 원글이 다하고?
    아이구........이러니 직장다니는 여자들이 바빠서 생각할 시간이 없으니..

    어느날 문득...보니
    내혼자 일 다하고 있었네?? 싶죠

    아파트 님 명의로 돌려놓으세요. 요령껏.
    아....이미 님꺼구나....됐네요

    절대 그 명의 바꾸지 마세요.

    근데 빈몸으로는 안될거 같은데...기여도같은게 있잖아요

    님남편 하여간 골때립니다

  • 2. ..
    '16.5.2 5:54 PM (218.234.xxx.161) - 삭제된댓글

    자기 말이 말이 돼서가 아니라,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해서라도 하기 싫은 거겠죠.

    아내가 병원에 수술하러 가게 되고, 퇴원해서는 일절
    집안일 하지 말라 했다는 의사의 권고가 있었다고 하면
    남자들이 그제서야 움직이잖아요.

    나 너무 힘들다, 주 3회 4시간 도우미 쓰자고 해요.
    상대방은 하기 싫어하고, 내가 다 해야 하는데
    나는 너무 힘들면 대책을 구해야죠.

    솔직히, 둘 다 직장 다니면서 가사일 부부가 나눠하는 거 별로인 거 같아요.
    직장만 다니는 것도 너무 피곤하잖아요.
    스트레스도 많고, 친구도 만나도 동료도 만나고 .. 스트레스도 풀어야죠.

    둘이 합쳐 천이면 도우미를 쓰세요.
    나는 돈 안 버냐.. 정 하기 싫으면 도우미 부르자.
    도우미 쓸 돈 10만원을 더 생활비로 내라고 하세요.
    남편은 아마 10만원 내고 말 겁니다.

  • 3. ..
    '16.5.2 5:5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황혼이혼 준비하세요.
    저런 놈을 늙어서까지 수발할 순 없잖아요.
    애 고등이나 대학 졸업하면 실행하는 걸로.

  • 4. ..
    '16.5.2 5:55 PM (218.234.xxx.161) - 삭제된댓글

    자기 말이 말이 돼서가 아니라,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해서라도 하기 싫은 거겠죠.

    아내가 병원에 수술하러 가게 되고, 퇴원해서는 일절
    집안일 하지 말라 했다는 의사의 권고가 있었다고 하면
    남자들이 그제서야 움직이잖아요.

    나 너무 힘들다, 주 3회 4시간 도우미 쓰자고 해요.
    상대방은 하기 싫어하고, 내가 다 해야 하는데
    나는 너무 힘들면 대책을 구해야죠.

    솔직히, 둘 다 직장 다니면서 가사일 부부가 나눠하는 거 별로인 거 같아요.
    직장만 다니는 것도 너무 피곤하잖아요.
    스트레스도 많고, 친구도 만나도 동료도 만나고 .. 스트레스도 풀어야죠.

    둘이 합쳐 천이면 도우미를 쓰세요.
    나는 돈 안 버냐.. 정 하기 싫으면 도우미 부르자.
    도우미 쓸 돈 30만원 중 10만원을 생활비로 더 내라고 하세요.
    남편은 아마 10만원 내고 말 겁니다.

  • 5. ...
    '16.5.2 5:58 PM (183.99.xxx.161)

    그럼 난 월급다 내가 써도 되냐 보태지 않아도 되냐 물으세요 집안일 하는대신 생활비 안내겠다고.
    그래도 된다 하면 원글님 월급 다모아놓고 쫓아내세요

  • 6. ㅇㅇ
    '16.5.2 6:15 PM (49.142.xxx.181)

    원글님이 남편에게 380만원만 주고 나머지는 다 남편에게 알아서 하라 하세요.
    왜 집안일 안하냐 하면 내가 생활비도 주고 집안일이나 애돌보기까지 해야 하냐 라고..

  • 7. 미친X
    '16.5.2 6:24 PM (218.236.xxx.244) - 삭제된댓글

    남의 남편한테 욕이 실시간으로 한사발로 따따따따따따 나오세요. 원글님 죄송해요...-.-

  • 8. 미친X
    '16.5.2 6:25 PM (218.236.xxx.244)

    남의 남편한테 욕이 실시간으로 한사발로 따따따따따따 나오네요. 원글님 죄송해요...-.-

  • 9. 족쇄
    '16.5.2 6:30 PM (223.62.xxx.217)

    결혼전 저도 맞벌이인대도 여자가 주로 집안일 하는거 보면서 난 그렇게 안살아야지 했는데 지금 내가 그러고 살고 있네요. 한국 남자들은 죄다 결혼 전후가 다른건지 애 낳고 나니 더해요. 시키지 않으면 절대 먼저 안하고 시키다 지쳐 내가 하고 말죠. 아직까지 한국에서 여자들에게 결혼은 완전 밑지는 장사..
    그나마 전 오후에 사람써요 그거라도 안했음 정말 힘들듯

  • 10. 남편 본인 용돈으로다가
    '16.5.2 6:31 PM (112.164.xxx.218)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3일만 가사도우미 불러달라 하세요.
    생활비는 생활비고 가사분담은 하고 있지 않잖아요.
    나는 생활비도 분담하고 있는데 가사까지 다 하려니 못하겠다 하시구요.
    암튼 협상을 잘 하세요. 그 문제로 이혼할거면 합의이혼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때도 빈 몸으로 쫓아낼 수는 없을 겁니다.

  • 11. 저런 남자
    '16.5.2 6:49 PM (61.82.xxx.167)

    저런 남자 의외로 많아요. 그래서 저런남자와 결혼해 맞벌이하면 여자만 손해예요.
    살림도 일이 아니고 애 교육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자는 밖에 나가 돈 벌어오면 그게 전부라 생각해요.
    원글님도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싸워봐야 소용 없어요. 인성이 거기까지예요.
    살림은 도우미 쓰시고, 주말이든 평일이든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두 사람 월급 모아서 아파트 장만 하지 마세요. 원글님 월급은 원글님이 따로 모으세요.
    난 살림도 하고 일도해서 번돈이니 내가 알아서 쓰겠다 하세요.
    돈을 같이 모으려면 남편도 살림과 아이 교육에 동참하라 하세요.

  • 12. 반대로 해보세요
    '16.5.2 7:05 PM (100.37.xxx.20)

    똑같이 380만 주고 니가 다 알아서 하라고
    개새끼를 남편으로 데리고 사셨네요.

  • 13.
    '16.5.2 7:11 PM (223.33.xxx.26)

    이혼불사로 해야지 안바뀌어요
    이래서 맞벌이해도 여자만 힘드는군요

  • 14. ..
    '16.5.2 7:26 PM (211.187.xxx.26)

    남편이랑 어찌 만나셨는지 궁금합니다
    목메고 따라다니신 건지 아님 결정사?에서 만나셨는지
    우리나라는 남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혼하면 여자 손해

  • 15. 아니왜
    '16.5.2 7:27 PM (175.117.xxx.199)

    세상이바뀌었고,
    여자 작장없음 배우자 자격도 없다하는 사람들이
    왜 집안일은 내몰라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원글님뿐아니라 이런 상황들이 참 화납니다.

  • 16. 요새
    '16.5.2 7:35 PM (182.226.xxx.200)

    왜 82에 이런 인간들이 많나요?
    쓰레기급 ㅠ

  • 17. 개자식이네요
    '16.5.3 1:58 AM (223.17.xxx.33)

    이 글 좀 보여주먄 안되나요.

    저런 이기적인 놈들이 점점 많아지니 내 딸은 누굴 만나게해야하나 기가 막히네요

  • 18. 그러고
    '16.5.3 10:28 AM (110.70.xxx.218)

    14년 살았다는게 낚시 같네요.
    나랑 비슷한 나이 같구만.
    대학도 나왔죠?

  • 19. 그 남편 이기적이네요
    '16.5.3 10:36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이야~ 이러면서 요즘 남자들 맞벌이는 필수라고 돈은 같이 벌어야겠고 집안일이나 육아는 여자가 해야하고 참나....안쓰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럼 이제부턴 380생활비로 줄테니 남편한테 집안일,애들 뒤치닥꺼리 하라고 해보세요
    못한다하면 이제부터 생활비에서 가사도우미비용 쓸테니 상관하지말라고 하세요
    자기가 하는 짓은 생각못하고 노후에 나이들면 아내 원망하겠죠 뼈빠지게 일해서 먹여살렸더니 자기 왕따시킨다고 자기 자린 없다고....그 자리 누가 치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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