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구와 살고 있는 분들. 어떻게 살고 어떻게 견디시나요..

oooo 조회수 : 1,857
작성일 : 2016-05-01 22:44:10


시댁에서의 나의 지위 = 남편의 지위
인 것을 결혼전에는 정말 몰랐습니다.
실은 저런게 있는지도 몰랐고요.

시댁에서 저희 남편은 그냥 바보 천치 호구에요.

동생한테도 가족들한테도 다 무시당하죠.

매일 만나고 매일 전화드리고-
온갖 잡일 다 처리해드려도 언제나 듣는말은 

'효도 좀 해라. 
니 삶의 최고 목표는 부모님이 되어야한다. '

저도 덕택에 옆에서 종년처럼 무시당하면서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살다가
감기 한 번 안걸리던 건강한 몸이
온갖 스트레스성 만성 질환에-
정신병을 얻고 아주 만신창이가 되어버렸습니다.

호구 남편은 부인이 죽어나가도 
그저 '그래도 부모님인데 어쩌겠냐. 나는 원래 이렇게 살아왔다.' 가 끝이네요.

처음엔 저보고 참으라고 너만 참고 나만 참으면 된다고 하다가
제가 응급실에 실려가고 
만신창이가 되고 나서야 그나마도 잠잠해진거에요.

이혼하자고,
제발 살려달라고 울부짖은게 수십번인데
정말 끈질기게도 이혼은 안된다네요.

이 지구상에 자기편이 저밖에 없을거란걸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죽도록 안놓아줍니다.

저는 결혼전에 누구와 싸운적도 거의 없고
누군가를 미워한적도 거의 없어요.
(저도 인간이니 그런적이 있겠지만 기억이 나질 않아 거의 없다고 썼어요.)

화도 거의 안내고 인간관계도 아주 좋아서
별명이 부처님이었어요.

그런데 결혼생활 10년만에 지금 저의 모습은
악만 남은 악귀와 다를바 없네요.

이 마음속의 화를, 미움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종교의 힘을 빌어도 해결이 되지 않아요.

순간순간 숨이 안쉬어지고, 
계속 슬프고 눈물이 납니다.....



이 글 보고 있는 수많은, 자식 가진 부모님들.
아이들 차별해서 괴롭히고 그러실거면-
제발 하나만 낳으세요.

그리고 며느리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입니다.
제발 막 대하지 마세요. 
시어머니도 인간이죠? 인간 거죽 뒤집어 썼으면 제발 인간답게 사세요.










IP : 146.88.xxx.19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터널선샤인
    '16.5.1 10:58 PM (27.113.xxx.48)

    이혼소송하세요

  • 2. 이혼
    '16.5.1 11:29 PM (118.47.xxx.141)

    을 하든
    시댁과의 연을 끊어심이

  • 3. 남편은 할만하니 하는 거예요.
    '16.5.2 12:16 AM (118.223.xxx.4)

    이혼하자 난리쳐도 안할 수 있는 거

    아내가 응급실 실려가도 안죽는 거.

    네가 안해줘도 소송 걸어 이혼할 수 있으니

    이혼 안 하고 싶으면 재산하고 경제권 다 내놓으라고 하고

    시댁은 혼자 가게 두시고 님은 전화도 받지 마세요.

    전화로 난리치면 녹음해서 도로 들려주고 경찰에 신고하겠다 하세요.

    들어주려니 어려운 겁니다. 남편이 님도 시댁을 따르기를 원하겠지만

    이혼 각오한 판에 뭐가 두려우세요? 응급실 갈만큼 내 몸 상해가며

    참지마세요. 남이 달라질 걸 기대하지 말고 내가 하세요.

  • 4. 그냥
    '16.5.2 12:49 A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모든 시댁식구들과 만나지도 말고 전화도 받지 마세요
    진심으로 이혼을 원한다면 철저히 본인 위주로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그렇게 본인의 미래만을 생각 하면서 강하게 사세요
    그래야 병도 안생깁니다.
    그러면 몇년후에는 아마 남편이 스트레스로 아플거예요.
    그럼 그때 남편이 아픈 이유가 호구로 생활을 한 결과라고...그 셍활이 계속된다면 아마 암에 걸릴지도 모른다고 겁을 주세요
    제가 그렇게 해서 고쳤어요.
    본인몸에 암이 걸리니 그제야 정신을 차리더군요

  • 5. 그냥
    '16.5.2 12:54 A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남편밥도 니손으로 해쳐먹어라 그런 맘으로다가
    그러면 이혼을 하던지 아프던디 할거예요

  • 6. 저도
    '16.5.2 11:22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비슷합니다
    우리집식구들이 너한테 쌍욕을하길 했나 때리길 했나 뭘그리 잘못했냐는 남편
    저 스트레스로 갑상선암에 위염에 난청까지 왔는데도 그 소리합디다
    제가 죽을것 같아 이제 작년부터 안가고 전화안받습니다
    1년 지나니 이혼하자 소리 나오네요
    죽는것보담 이혼이 나을것 같아 이혼하려고 합니다

  • 7. 원글님
    '17.9.20 5:14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벗어나시라고 하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871 마파소스와 어울릴만한 재료는 머가 있나요??? 자취남 2016/06/06 537
564870 물고기(구피)키우고 있는데.. 참 귀엽네요 9 재롱 2016/06/06 1,776
564869 ㅅ ㅇ. 같은데 발령나면 죽어서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5 Sllsls.. 2016/06/06 2,438
564868 고1 아들. 하루종일 놀아요 5 2016/06/06 2,292
564867 원룸상가도 괜찮을까요? 4 요요 2016/06/06 1,349
564866 북한산민물장어녀 1 판타스틱듀오.. 2016/06/06 1,855
564865 자식을 잘못키웠나봐요 56 아픈데 서러.. 2016/06/06 21,630
564864 살고싶은 집 2 룰루 2016/06/06 1,327
564863 최면으로 배우자를 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2 O O 2016/06/06 1,593
564862 케리어가방... 1 00 2016/06/06 1,111
564861 이 영어 문장 해석 도와주실 분 계실까요.. 2 영어 2016/06/06 798
564860 요즘은 잡지책도 재미없고 3 abc 2016/06/06 1,017
564859 여교사 집단성폭행 이번이 처음이 아니였군요. 11 ... 2016/06/06 9,444
564858 전체적인 체형에 비해 큰 바스트 소유하신 분들 소화잘되세요? 9 aaaaaa.. 2016/06/06 2,137
564857 pt받을때 헬스장요금 문의요 3 하트 2016/06/06 1,564
564856 악몽땜에..불끄고 자기가 힘든데 ..방법좀 알려주셔요 6 졸림 2016/06/06 1,549
564855 기사펌)전남 섬주민들 교사대하는 태도 기사나왔네요. 12 2016/06/06 5,813
564854 일명 덜덜이 운동기구 써보신분 7 효과알고싶어.. 2016/06/06 2,498
564853 드라마에 나오는 집은 비현실적으로 좋네요 5 보다보니 2016/06/06 3,016
564852 다이어트중인데 살덜찌는 배달음식 없을까요? 8 식이조절 2016/06/06 9,065
564851 시어머니께서 제친정어머니에게 25 정말 감사한.. 2016/06/06 8,445
564850 스위스 월300만원 기본소득 법안 국민투표 부결 2 ... 2016/06/06 1,476
564849 서울 중1 기말 고사요 3 궁금 2016/06/06 1,436
564848 먹는탈모약 국산 판시딜 효과있나요? 1 탈모30대 2016/06/06 4,973
564847 스마트폰으로 유튜브의 강의 다운받는법? 3 다운 2016/06/06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