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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슈퍼맨이 돌아왔다 양동근 아내 출산 장면을 보고..

덜덜 조회수 : 16,806
작성일 : 2016-04-30 23:41:00
다가오는 가을 결혼을 앞둔 33살 여자입니다.
무한도전에 젝키가 나온다고 하여 일찌감치 tv앞에 앉아서 저녁을 먹으며 채널을 돌리다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를 틀었는데 양동근이 나오더라구요. 한 때 네 멋대로 해라 팬이기도 했고 반가운 마음에 시청하면서 밥 먹고 있었는데 아내도 나와서 아 예쁘네 하고 보다가 출산 장면을 보게 되었어요. 막연히 겁나기도 하고 미리 알아서 정신건강에 좋을게 없을 것 같아서 아이 엄마인 친구들에게도 물어본 적 없었는데 결혼을 앞둬서 그런지 궁금해져서 그냥 보다가..
울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동도 감동인데 너무 놀래고 무섭...
정말 고통스러운게 느껴지면서 울부짖는 그 모습이 길게 나온 것도 아닌데 매우 충격적이었어요.
좀 전에 7살 아이 엄마인 친구와 통화했는데 덤덤하게 얘기하네요.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아 초산인데 비교적 쉬운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음 내 경우엔..잘 기억은 안 나는데.. 아 사람이 이러다 죽는구나 할 때 낳았어ㅋㅋ"
라고.......

어머니들은 위대합니다...그리고 두렵네요...ㅠㅜ
IP : 222.111.xxx.15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30 11:44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하늘이 노랗고 이제 죽는구나....하고 낳아요.ㅜ
    근데 애들 하나만 낳는게 아니라는.....ㅜㅜ

  • 2. ...
    '16.4.30 11:48 PM (39.7.xxx.18)

    무통 효과 있음 낳을만해요. 아프긴 아픈데 그냥..죽을것같지는 않더라구요.

  • 3.
    '16.4.30 11:51 PM (211.212.xxx.121)

    저는 치과갈래, 애 낳을래 하면
    애 낳을래요.

  • 4. ..
    '16.4.30 11:55 PM (1.238.xxx.44)

    출산은 정신없이 빨리 지나가더만 ..육아가 헬게이트!

  • 5. 정신
    '16.5.1 12:02 AM (112.154.xxx.98)

    첫째아기 낳을때 집에서 참다가 병원간 이미 진행이 80프로
    바로 낳았어요
    낳기전에 출산교실 다니면서 정신은 가다듬 었어요
    내고통의 10배 더 고통스럽게 아기는 출산의 아픔을 느끼며 나온답니다

    엄마가 악을 쓰고 호흡을 제대로 못하면 그고통이 그대로 그어린 신생아에게 배가 되서 고통스럽게 한다고 해요

    이걸 알고나니 나는 엄마고 어른인데 그작은 어린생명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나오는데 고통을 안겨주진 말자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했어요

    그생각하면 그까지 몇시간 참을만했답니다

  • 6. 초산이힘들어요
    '16.5.1 12:21 AM (49.169.xxx.166)

    그래도 낳고 나니 이젠 애 낳기 전과 후로 인생이 구분되어요. 고통을 견디게 되었다는....ㅎㅎㅎ

    사실 임신하면 입덧>>>>>조리원퇴실직후부터 밤잠못자는 것>>출산고통이에요.
    출산의 고통은 끝이 보이고 강렬하지만 짧아요.
    닥치면 다 한답니다. 걱정마세요.

  • 7. 흠흠
    '16.5.1 4:06 AM (125.179.xxx.41)

    미혼시절에저도 참 궁금하고 무섭고 두렵고 그랬었죠
    근데 겁쟁이 저도 어느순간 애를 둘이나 낳았네요
    간호사가 시키는대로 하다보면
    어느순간 내품에 아기가ㅋㅋㅋ
    끽해야 하루정도의 몇시간정도의 고통이에요
    육아는 기나긴밤 잠못자고 씨름하고...

  • 8. ...
    '16.5.1 4:54 AM (124.5.xxx.12) - 삭제된댓글

    미리 겁먹으실 거 없어요
    그때 되면 다 하게 되어있고, 요즘은 여러가지 의학적으로 도움도 받으니까요
    괜히 그런 생각 많이 하지 마세요

  • 9. ....
    '16.5.1 11:09 AM (110.35.xxx.98)

    전 그냥 간호사 붙잡고 저 좀 빨리 죽여달라고 했어요...밤 12시에 병원갔는데 의사는 아침 9시에나 오고 그때라야 제왕절개도 가능하다 하길래....

  • 10. 한번의
    '16.5.1 4:47 PM (175.252.xxx.58)

    경험탓에 기억이 안납니다 ㅎㅎ

  • 11. 다시는..ㅠㅠ
    '16.5.1 5:42 PM (122.31.xxx.241) - 삭제된댓글

    첫째낳고 아..죽는게 이런걸까. 싶었어요.
    그렇게 아픈대도 안죽는걸보고 죽는거 자체가 정말 너무 무서워요 ㅠㅠ
    5시간 진통밖에 안했는데도 정말 죽여달라고 이야기할정도로 끔찍했어요.
    다시는 안 낳겠다고 했는데 둘째까지 낳은건 함정이요.
    둘째는 첫째 낳은 아우라 때문에 너무 무서워했는데 아...점점더 끔찍하겠지...싶었는데 왠일...그러다 숨뿡했네요. 역시 둘째는 쉬워요~

  • 12. 돌돌엄마
    '16.5.1 5:54 PM (222.101.xxx.26)

    저도 진짜 죽고 싶더라고요... 진통하는 내내 너무 아프고 기운도 없고... 병원 도착했을 때 반 열렸다고 잘 참고 왔다고 금방 나오겠다고 하더니 자궁도 다 열렸는데 애가 안 내려와서 수술했음. 진짜 억울 ㅡㅡ;

  • 13. 돌돌엄마
    '16.5.1 5:56 PM (222.101.xxx.26)

    둘째는 브이벡이고 뭐고 그냥 수술했는데
    와 첫째 땐 몰랐던 훗배앓이가 ㅠㅠㅠㅠㅠ
    근데 모유수유가 더 어렵고 잠못자는 게 진짜 힘들더라고요..

  • 14. ..
    '16.5.1 6:23 PM (210.221.xxx.34)

    아프고 힘들기만 한게 이니라 도대체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고 언제 이고통이 끝나나하는
    막막함에 두려웠어요
    전 25년전에 난산이어서 힘들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고생 안하나봐요
    무톰주사도 맞고 의료진이 신경써주니까요
    너무 걱정마세요

  • 15. ..
    '16.5.1 6:27 PM (61.102.xxx.107)

    키우는 거에 비하면 낳는건 일도 아니랍니다~^^

  • 16.
    '16.5.1 7:01 PM (14.39.xxx.149)

    전 한 30분 정말정말 아프네 이러다가 낳았어요(초산)
    사람마다 다르니 미리 겁먹지 마세요^^

  • 17. 제왕절개
    '16.5.1 7:24 PM (115.41.xxx.181)

    눈뜨니 ♡♡님 아기입니다
    이러는데 남의아기 데려다줘도 모를 판이더군요
    마취가 안깨서

  • 18. ㅇㅇ
    '16.5.1 9:38 PM (120.142.xxx.62)

    평소 다리잘꼬고 허리자세 불균형이신분.
    자연분먄하시면 허리 뒤틀리는고통이ㅠ
    제가 첫애 날때 딱 그랫네요

    아이 낳기전에 자세교정 요가 이런거
    통증완화에 도움될것같아요~~
    너무걱정마세요^^

  • 19. 크롱
    '16.5.1 10:04 PM (125.177.xxx.200)

    윗분 저랑 같은 고통을.....
    남들은 배가 아프다던데 전 배아픈건 모르겠고 뒷허리가 끊어질듯 하더만요.
    허리가 뚝 부러질것 같은 고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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