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고양이들은 왜 이럴까요?

고양고양 조회수 : 1,977
작성일 : 2016-04-29 10:01:47

두 마리입니다.

하나는 긿잃고 헤매고 있는 아이 데려왔고

하나는 시골에서 낳은 새끼를 데려왔습니다...


둘 다 목욕하는 거 싫어합니다...

생전 못 들어본 목소리로 울부짖습니다...

한번 목욕시키고 나면 제 몸에는 수십 개의 생채기가 남습니다..


그런데..


제가 목욕하려고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하면

슬금슬금 욕조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딱 욕조 위에 올라가서 지키고 있습니다..

물이 막 튀고 자기네 발이 젖는데도..떠나지를 않네요...


물을 무서워하면서 왜 욕조에 물을 받고 제가 목욕할 때엔

옆에 있으려고 하는 걸까요?

애니멀커뮤니케이터에라도 묻고 싶었는데, 여기에 물어봅니다....






IP : 222.237.xxx.4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양이들은
    '16.4.29 10:17 AM (59.9.xxx.28)

    물을 너무 너무 싫어해요. 그래서 전 물수건으로 살살 닦아 주는 정도로만 씻겼어요. 님이 목욕할때 곁에 있는건 호기심 내지는 친근감 아닐까요. 컴터할때 자판기위를 걸어다니는것처럼요.

  • 2. ..
    '16.4.29 10:19 AM (160.13.xxx.190)

    집사 걱정하는 거래요
    위험물 속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

  • 3. 아 그거 이런 말 들은 적 있어요
    '16.4.29 10:20 AM (1.234.xxx.187)

    우리도 자기들처럼 목욕하는 거 싫어하는 줄 알고 지켜주려고...인터넷에 관련 게시글에서요
    친구내 냥이는 얘가 문닫고 샤워먼 허려 하면 두마리가 밖에서 그렇게 울부짖는대요. 괜찮냐고 하듯이. 우리 친정냥이는 샤워하고 나오면 대단하다는 눈빛으로 막 봐요;;

    원글님 경우도 그런 거 아닐까요?

  • 4. 고양고양
    '16.4.29 10:25 AM (222.237.xxx.47)

    네? 정말요?

    흑흑......이 어린 것들이 그런 기특한 생각을......가슴 뭉클해지네요....ㅠㅠㅠ

  • 5. 호수풍경
    '16.4.29 10:29 AM (121.142.xxx.84)

    전 변기에 앉아 있음 두마리가 비비고 난리나요...
    아니 냄새 나는데 왜 바로 앞에 지키고 앉아 있는지...
    참 생긴건 고급지게 생겨가지고 하는 짓은 참... ㅡ.,ㅡ
    참 반전 매력이 있어요...

  • 6. 궁금
    '16.4.29 10:29 AM (211.59.xxx.10)

    제 고양이는 궁금해서 였던거 같아요
    화장실만 들어가면 문을 닫아버리니까 들여보내달라고 울고
    들어오면 일보는거;; 목욕하는거 관찰을 하곤했어요
    나이들면 안그래요
    뭐하는지 다 아니까 ㅎㅎ

  • 7. 궁금
    '16.4.29 10:32 AM (211.59.xxx.10)

    근데요 외출 안하는 실내냥이고 단모종이면
    목욕 열심히 안시켜도되요
    원래 그루망하는 애들이라
    빗질 매일 싹싹해주고 물수건 정도만해도 충분해요
    냄새 안나요

  • 8. 고양이2
    '16.4.29 10:38 AM (117.111.xxx.13)

    아~제 전에 집냥이는 샤워하려치면 딱 알고 변기 뚜껑 위에 앉아서 저 샤워하는거 지켜봐요...ㅋㅋ 보니까 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나 싶어요..ㅋㅋㅋㅋ

  • 9. ...
    '16.4.29 10:39 AM (61.74.xxx.243)

    고양이를 극형에 처한다고 해서 무슨말인가 했더니, 목욕시키는 거더만요 ㅎ

  • 10. //
    '16.4.29 10:39 AM (222.110.xxx.76)

    저 예전에 키우던 고양이도 호기심때문인지 샤워하고 있음 구경했어요.
    그러다가 발 미끄러져서 욕조 속에 한 번씩 빠지고 강제샤워 당했습니다.

  • 11. ...
    '16.4.29 10:44 AM (222.100.xxx.17)

    저희 고양이는 밖에서 물소리 듣다가 딱 멈추면 얼른 문 밀고 들어와요 ㅋㅋ 궁금하긴 한데 물 튀는 싫어서.

  • 12.
    '16.4.29 10:54 AM (222.238.xxx.125)

    목욕 열심히 시키지 마세요.
    외출 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루밍으로 충분해요.
    물티슈로 닦는 걸로 충분하고요
    오래 길렀는데 안해도 되더군요.

  • 13. ㅎㅎㅎ
    '16.4.29 10:55 AM (1.232.xxx.176)

    화장실 볼 일 볼 때도 들어와 지켜보거나 무릎에 앉지 않나요??
    울 두 냥이 중 한 마리는 볼일 볼 때 마다 무릎냥이 됩니다.
    볼 일 볼 때 적한테 공격 당할까봐 지켜주는 거 일 수도 잇다해서 폭풍 감동했었는데....
    샤워할 때도 그런 이유인가봐요. ㅋ
    귀여워요.

  • 14. 고양이가
    '16.4.29 10:56 AM (122.32.xxx.131)

    물이 떨어지는 걸 좋아하는거 같아요
    울 고양이는 제가 화분에 물을 주거나
    온수매트 보일러에 물을 따르고 있으면
    귀신같이 어디선가 달려와서 옆에 꼭 붙어
    지켜보고 있어요
    샤워하면 욕실 바깥에서 문을 두들기고 난리나고요
    그게 그 좋은걸 혼자 하냐고 하는거군요 ㅋㅋ

  • 15. 고양고양
    '16.4.29 11:08 AM (222.237.xxx.47)

    그러고 보니 설거지 할 때, 특히 울 작은애가 그렇게 옆에 와서 눈 똥그랗게 뜨고 지켜봐요....

    설거지를 배우려는 것처럼....그게 물 떨어지는 게 재미있어서 그러는 거네요....ㅋㅋ

    아, 그리고 저 목욕 자주 안 시켜요....근데 퀘퀘한 냄새가 온몸에 배였다 싶으면

    몇 달 만에 한번 시키는 거죠....

  • 16. 목캔디
    '16.4.29 11:40 AM (152.99.xxx.239)

    코숏 두마리 키우시면 목욕안시켜주셔도 돼요(우리애들만 그런걸까요?)
    물 싫어해서 피보고ㅠㅠ 드라이기 싫어해서 피보고,ㅠㅠ
    그냥 안시켜도 둘이 빨고, 핧고 해서 깨끗하더라구요. --;;;

  • 17. ..
    '16.4.29 12:46 PM (211.224.xxx.178)

    고양이는 동체시력이 발달해서 움직이는거에 집중하는것 같아요. 물 틀어놓으면 물 나오는게 신기하고 물이 움직이는거 쳐다보고 물 빠지는 하수구에선 물빠지는거 넋놓고 쳐다보고요. 제 생각입니다. 고양이들 하는 행동들 다 비슷한가봐요. 저희 고양이도 제가 화장실에서 볼 일보면 울고 난리 그래서 문 열면 무릎에 올라와 앉아 있어요. 샤워할땐 변기뚜껑에 올라가 가만히 쳐다보고요.

  • 18. ////
    '16.4.29 10:11 PM (39.7.xxx.180)

    고양이에 대해서 좀 알아 보시고 키우시면 좋을 것 같아요.
    냥이는 목욕 필요없는 동물이예요.
    애들 고문 하신 거예요. ㅜㅜ
    위에 ..님 말씀 하신 것도 맞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227 일기장에 써야 할글 5 . . . .. 2016/05/19 1,482
559226 아유.. 고양이는 목소리가 왤케 귀여울까요 4 ㅎㅎ 2016/05/19 1,979
559225 강남 살인사건 희생 여대생 추모, 외신기자들 트윗 7 ... 2016/05/19 3,988
559224 애가 놀다가 꼭 굉장히 과하게 흥분을 해서 진정이 안될때가 있어.. 9 조언 2016/05/18 2,075
559223 미적분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수2단원이 뭔가요? 1 ㅠㅠ 2016/05/18 2,027
559222 알콜중독 끊는 방법 있을까요? 2 주변경험자분.. 2016/05/18 1,942
559221 ebs 공부의 배신에 나온 성균관대 여학생 짠하네요 ㅠ 63 빈부격차 2016/05/18 38,408
559220 마늘쫑 장아찌 담그는법 1 .. 2016/05/18 4,073
559219 조용필씨 콘서트시 비 올때요 7 ^^ 2016/05/18 1,343
559218 공부법이 이렇게 쉬웠구나 (부제: 엄마 나 학원비로 청약들어줘).. 138 긴머리남자 2016/05/18 20,915
559217 간호사 직종에 대해 조언부탁드립니다 4 .. 2016/05/18 1,863
559216 냥이 집사님들 이거보세요 3 ... 2016/05/18 1,356
559215 사시는게 재미있나요 . 9 다시금 2016/05/18 2,831
559214 맘까페에 세금지키기 서명 엄청 올라오네요. 1 dd 2016/05/18 1,393
559213 설거지 하는 아내, 말이 통하는 아내 5 내조의여왕 2016/05/18 2,532
559212 나름급질]선물로 받고 싶은 것, 추천바랍니다. 6 방문자 2016/05/18 1,180
559211 2011년 그렌저 hg 2만킬로대 시세? 6 .. 2016/05/18 1,312
559210 정부가 조작했던 세월호 위치를 드디어 밝히게 됐습니다 7 아마 2016/05/18 2,520
559209 HWP(한글) - 양쪽 정렬이 뭔가요? 1 컴컴 2016/05/18 1,805
559208 음식만들기 실패담 6 저도 동참 2016/05/18 1,735
559207 부적을 보내신 시부모님. 2 에휴 2016/05/18 1,796
559206 신차 받아도 요즘은 비닐제거 해서 오나요? 2 ... 2016/05/18 1,917
559205 나이 먹으니까 나를 싫어 하는 사람은 나도 싫으네요 19 gg 2016/05/18 8,491
559204 싹나거나 초록색인 감자는 그 부분만 도려낸 후 먹어도 되죠?? 4 .. 2016/05/18 1,666
559203 우렁. 두부로 강된장 만드는법좀 갈켜주세여~~ 1 호야 2016/05/18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