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백질과 채소만 드시는 분 계신가요? 몸 약해서 특별식 드시는 분들 계세요?

ㅇㅇ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16-04-28 16:24:22

그레인 브레인이란 책을 읽고 면역력 좀 높여보려고 이 식단을 실천하고 있어요.

곡식을 먹지 않는 식단인데요.

그건 크게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제가 고기와 생선을 너무 싫어하다보니

너무 힘들어요.ㅠㅠ.

혹시 이런 식으로 드시는 분 계신가요?

채식주의자는 아니고요. 보통 한 달에 한 번 정도 고기를 먹곤 했어요.

친구들 만나거나 집에서 짜장면을 시키거나 그럴 경우엔

먹게 될 때가 있으니까요.

보통 돈까스나 치킨이나 짜장면이나 그런 고기들을 먹지,

생고기를 구워먹는 일은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곡기를 끊으니 항상 채소만 먹을 수도 없고

생선을 먹다가 고기도 같이 먹기도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제가 어지럼증이 있었고 공기 나쁜 곳에 가면 두통이 심해지곤 했는데

신기하게도 이 식단대로 먹고나서 그게 좀 줄어들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고기를 막 먹어서 그런지 변비도 생겼었고..

지금은 채소를 폭풍흡입해서 변비는 없어졌지만요.

그런데 먹기 싫은 음식을 먹으려니 정말 힘이 들어요.

원래 장보러 가도 고기와 생선 진열한 쪽은 발걸음도 안했거든요.

냄새나고 진열된 모습도 보기 흉하고..

근데 자주 먹으니 체취도 묘하게 변한 것 같아요.

소변 냄새도 나쁘고 팬티에서도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원래 제가 체취가 거의 없었거든요.

개코수준이라 자기 체취도 다 느끼는데 땀이 안 나는 체질이라 가만히 있으면 모르는데

팬티 갈아입을 때 마다 뭔가가 달라요. 몸이 산성화 되어서 그런 걸까요?

가끔 먹을 땐 몰랐는데 자주 먹으니 동물들에대한 죄책감도 심해지고요.


달라진 점은 아침 저녁으로 얼굴이 퉁퉁 붓곤 했었는데 붓기가 사라졌고

어지럼증이 약간 줄었다는 것.

나쁘게 달라진 점은 배에 아토피인지 건선인지 뭔지 모를 뭔가가 막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

예민한 몸뚱이라 뭘 먹든 어떤 공기를 마시든 바로바로 몸에 반응이 오거든요.

어떻게 먹는게 제일 좋은 걸까요?

차라리 채식주의자가 되라면 그게 더 쉬울 것 같은데

곡식을 끊으니 쉽지가 않네요. 고기와 생선이 너무 싫으니까요.

생채식도 좋다고 하는데 이 책에 따르면 과일과 생곡식도 먹지 않는게 좋으므로

먹을거라곤 채소와 고기와 생선 뿐임..


몸 약하신 분들 중에 특별한 식단으로 건강해지신 분들 계신가요?

IP : 211.210.xxx.1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8 5:48 PM (218.149.xxx.18)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사법은 서양식으로도 힘든데,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힘들죠.
    고기를 좋아하지 않으시면 달걀이나 치즈 같은것으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해보세요.
    견과류등과

    그리고, 좋은 지방을 먹어야합니다. 버터(식물성말고), 올리브유 같은것들로.

  • 2. ....
    '16.4.28 7:18 PM (183.101.xxx.235)

    두부나 계란흰자 해산물(오징어 새우등등..)로 고기를 대체하고
    동물성 안좋아하시면 콩종류가 식물성 단백질이니 두부 두유 콩많이 드시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462 오늘 그알: 강남역사건과 여성 혐오 속시원 했어요. 11 2016/06/05 3,327
564461 남자 어떤가요? 25 .. 2016/06/05 5,280
564460 다른건 다 좋은데 건강과 종교 강요 시어머니랑 잘 지낼수 있을까.. 6 2016/06/05 1,872
564459 전 불효녀인가요? 7 ,, 2016/06/05 1,760
564458 영화 곡성의 후기 6 demara.. 2016/06/05 3,635
564457 앞굽이 뒷굽보다 높은 신발 보셨어요 2 신발 2016/06/05 1,916
564456 꽃바구니 재활용 될까요? 1 .. 2016/06/05 1,730
564455 이제 지난했던 결혼생활을 끝내야 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47 마음의 평안.. 2016/06/05 22,453
564454 지금 외국사시는분 어디 사시는지 댓글달아주세요 35 글로벌82 2016/06/05 3,378
564453 성폭행 미수를 신고하지 않는경우가 믿기지 않나요? 8 ... 2016/06/05 1,777
564452 신안선생님과 그 남친...생각이 건전하고 멋진 것 같아요. 20 dma 2016/06/05 7,646
564451 썸만 타다가 차인듯한 느낌인데 왜이리 힘들죠..?ㅠ 22 ..... 2016/06/05 14,598
564450 친구에게 좀 기분이 나쁜데요, 나쁠만 하나요? 2 ..... 2016/06/05 1,878
564449 샤워하러 들어가면 몇 시간 물을 흘리는 아이 25 계속 2016/06/05 13,810
564448 유치하지만 한번만은 말하고 싶네요, 유치하긴 해요 9 말하고 싶어.. 2016/06/05 2,729
564447 비치는 흰남방 안에입을속옷 끈 아니면 메리야스 6 모모 2016/06/04 2,386
564446 한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지낼만한 집? 5 시원할까요 2016/06/04 1,658
564445 스파이명월도 재밌었는데...에릭이랑 한예슬이요 ㅋ 3 000 2016/06/04 2,515
564444 고양이 식성이 바뀌나요? 3 궁금 2016/06/04 995
564443 국가가 위기인데..파리서 허세 부린 박근혜.. 5 위기 2016/06/04 2,685
564442 둘째 낳으란소리 진짜 듣기 싫네요. 32 싫다 2016/06/04 5,176
564441 에어컨 몇평짜리 쓰세요? 6 에어컨 2016/06/04 1,593
564440 세덱알카와 인아트고무나무식탁..골라주세요.. 3 고민또고민 2016/06/04 2,928
564439 (펌) 오피 A to Z 6 ... 2016/06/04 4,119
564438 30중반인데 볼 여드름때문에 사춘기처럼 왕고민중이에ㅛ.ㅠ 2 피부 2016/06/04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