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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74
작성일 : 2016-04-28 0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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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 핀다
꽃 속에서 뱃고동 소리가 들린다
정박해 있던 배가 하늘로 떠난다
깊고 깊은 저 먼
꽃의 바다

눈이 내리고 눈이 쌓여
오도가도 못 하는 마을에
백발(白髮)의 노모가 혼자 저녁을 짓는다

들창 너머 목련나무로 배가 들어온다
겨우내 단 한 마디도 하지 못했던
말이 터진다.

나무에 수없이 내리는 닻
저 구름 너머에서 들어오는 배와
통음(通音)하던 하얀 눈송이들이
펑펑 운다

떠나는 곳이 있고 돌아오는 것이 있지만
이 세상에 항구는 단 하나다
당신이 기다리고 있는,
봄 항구에 꽃이 핀다


                 - 권대웅, ≪북항(北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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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4/27/20160428grim.jpg

2016년 4월 2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4/27/20160428jang.jpg

2016년 4월 28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41603.html

2016년 4월 28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fdf297448e3c4e488239e1c5dd39da91




[리빙포인트] 적어도 사람 말은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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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현명하게 만들어주는 두 가지 기본적인 것이 있다.
우리가 읽는 책들과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바로 그것이다.

              - 찰스 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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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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