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헬리콥터맘 소리 들었네요

... 조회수 : 3,802
작성일 : 2016-04-27 13:00:50

고등학생 아들이 오늘 탁구채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며 점심때까지 가져가 달라고 학교 공중전화로 전화가 왔습니다.

교문옆 안내실 수위아저씨께 10시쯤 맡겨놓는다고 했고요.

차를 가져가야 하는 거리라서 교문이 닫혀 있으면 멀리 대놓거나 교문앞에 잠깐대고 전달해야해서. 아이랑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거든요.

10시쯤 안내실에 아이가 찾으러 올테니 전해주십사 부탁드리는데, 아저씨 대뜸

"헬리콥터 맘이시구만"

어안이 벙벙해서 그냥 무시하긴했는데. 맡기고 돌아서는 사이 아이가 안내실로 들어 오더라구요.

제가 아이에게 탁구채를 주려고 하니 아저씨가

"거기 두십시요. 애랑 상담좀 해야겠습니다." 하더니 어디사냐, 얼마나 잘치냐, 언제부터 배웠느냐

어머니는 가보시라 고 하시는겁니다.

아저씨 말투나 포스가 학교 선생님 냄새가 나길래 그냥 오긴했는데, 오는 내내 기분이 나쁘더군요.

제가 아이들 학교 쫓아 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는 엄마도 아니고 준비물 안가져가 가져다 준것이 초등 중등 고등 각 1번 정도 씩뿐이 되지도 않는데,

한번 준비물 가져다 준 것이 면전에서 헬리콥터 맘이라는 안좋은 소리를 들을  만 한것인지.또 아이 잡고 뭐라고 훈계를 했을지. (어디 사는지 묻는데, 저러다  니 아부지 뭐하시노 소리 하는이상한 사람은 아닌지)

 제가 저는 모르는  뭔가 문제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IP : 125.177.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4.27 1:04 PM (175.126.xxx.29)

    웃기는 할배네요........

  • 2. ...
    '16.4.27 1:11 PM (112.149.xxx.183)

    그냥 신경 끄세요. 지는 가족, 자식 기타 누구에게든 제대로 하거나 잘하지도 못해서 어디서 대접도 못 받는 노친네들이 꼭 저 지롤..어디서 들어먹은 건 있어소 핼리콥터..좋아하시네..그냥 불쌍히 여기세요 ㅎㅎ

  • 3. ...
    '16.4.27 1:17 PM (125.177.xxx.70)

    저는 그냥 넘기면 되는데.
    제가 그 자리에서 아이를 이상한 사람에게 그냥 맡기고 나온게 안타까워요.
    세게 나갈 걸 후회도 되고요.
    그런데 학교 라는 특성상 세게 못나겠더라구요.

  • 4.
    '16.4.27 1:20 PM (175.126.xxx.29)

    그냥...그때...
    님이 그 할배를 차단하고(어차피 고용된 할배잖아요. 용역회사?이런데서 고용됐을겁니다)

    아이를 먼저 교실로 돌려보냈으면 제일 좋았을겁니다.
    교실로 간거 확인하고 님도 오시고.

  • 5. 제제
    '16.4.27 1:20 PM (119.71.xxx.20)

    학교지키미아저씨 아닌가요?
    그분들 의외로 애들이나 엄마에게 고압적이라 저도 놀랐어요.

  • 6. 북아메리카
    '16.4.27 1:35 PM (1.229.xxx.62)

    수위아저씨가 왜 상담을.. 전달만 해주시면 되지..

  • 7. 상담은 선생님이 하시는데
    '16.4.27 1:52 PM (122.37.xxx.51)

    왜 나서는지 모르겠구요 님이 나오신건 잘한거에요 대화를 나눌 상대가 아닌것같아요

  • 8. ...
    '16.4.27 2:42 PM (58.230.xxx.110)

    미친...
    또 신문서 그단어는 봤었나부네요...
    암튼 나잇값 못하는 사람들 넘 많아...

  • 9. 음...
    '16.4.27 3:13 PM (49.168.xxx.249)

    의례 그런식으로 쉽게 말하는 사람들 있겠거니 해요.
    저는 신행패키지 쇼핑몰 도는데
    어머님아버님들께서 결혼할때 많이들 해주셨죠? 아마 그랬을거예요? 그럼서 보답하라며 라텍스침대를3세트씩 묶어놓은거 사라며 보여줘서
    우리부부 필요한거만 사려고 보고있으니
    점원 왈, 이부부는 천상천하유아독존 스타일이구나? 이ㅈㄹ...
    네? 하니 다른분들은 선물할거 보는데 본인들 쓸꺼만?^^ 그래요뭐~~
    하더라구요.
    경제사정 안 좋은 부모님께 백원한장 안 받고 자력으로 간신히 한 결혼인데 무슨 선물을 과하게 할 수 있을까요
    진짜 함부로 쉽게 말하는 사람은.. 도처에 깔렸어.
    그냥 그 판매원한테서 안 살껄 괜히 매출 올려줬나싶네여ㅎㅎ

  • 10.
    '16.4.27 3:44 PM (123.142.xxx.123)

    그런 경솔한 사람을 봤나...

  • 11. 뭐 어때요
    '16.4.27 9:59 PM (14.52.xxx.171)

    전 헬리콥터맘 하고 싶어도
    애가 뭐 두고가도 나 안찾고
    저도 가져다줄 여력도 없구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222 여자도 재력있으면 잘생긴 남자랑 10 ㅇㅇ 2016/05/15 3,546
558221 장롱때문에 너무 고민이네요 ㅠ 3 ㅇㅇㅇ 2016/05/15 2,007
558220 그럼 딸이 약대간다면 안말리는 29 ㅇㅇ 2016/05/15 5,856
558219 결혼전에 맘껏 즐기라는 2 조언 2016/05/15 1,755
558218 정장말고 대박이 2016/05/15 515
558217 옷장 방충제 어떤 것 쓰세요 3 ?? 2016/05/15 2,438
558216 복면가왕..댓글달며 같이 보실분들 들어오세요^^ 70 벌써 9대 .. 2016/05/15 4,045
558215 정권바뀌면 언론인(기레기)처벌은 어디까지해야할까요? 6 ㅇㅇ 2016/05/15 748
558214 간호사를 직업으로생각하시는분들께 27 sany 2016/05/15 9,029
558213 아이돌이 꿈인 아이..어디로 가면 될까요?. 5 어머나 2016/05/15 1,469
558212 갈수록 사람들이 너무 문란해지네요. 117 요즘 2016/05/15 30,962
558211 맨날 안마해달라는 남편... 22 아... 2016/05/15 6,472
558210 흑미가 잠곡대신 넣어 먹을만큼 영양가 있나요? 4 흑미 2016/05/15 1,811
558209 김영란법-뇌물방지법아닌가요? 9 ... 2016/05/15 1,177
558208 곡성 한줄 평가(스포없음) 3 ㅇㅇ 2016/05/15 3,442
558207 잇몸속으로 뭐가 들어간거 같은데요 2 2016/05/15 1,586
558206 외항사 준비하려는데 5 .... 2016/05/15 1,889
558205 미천한 제가 또 선배님들의 조언 구합니다 좀 도와주세요 신생아 .. 4 육아선배님들.. 2016/05/15 1,013
558204 배우자가 부모보다 먼저 죽은경우 2 유산 2016/05/15 3,022
558203 조인성 살이 더 빠진 거 같네요 2 새드라마 2016/05/15 2,781
558202 앞 집에 보이는 개가 보일때마다 가여워요 5 코코맘 2016/05/15 1,827
558201 바이올린 튜닝어플없이 튜닝하는것 어려운건가요? 5 ... 2016/05/15 1,678
558200 노처녀 엄마들은 딸을 아무한테나 시집 보내고 싶으세요... 25 ㅇㅇ 2016/05/15 8,930
558199 도서관책들 정기적으로 새책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3 도서관 2016/05/15 1,326
558198 유산 문제의 대표적 유명한 예... 6 유산 2016/05/15 4,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