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때 아이 힘들게 하던 아이가 친하게 지내자고 한데요..

친구란 ...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16-04-26 16:29:19
초등 4학년에 전학 온 그 아이는 이쁘게 생겨서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몫에 받았습니다.
그 와중에 딸의 절친이던 아이가 그 아이와 친하게 지내면서
딸아이는 친구의 배신으로 힘들어 했어요.
딸과 그 아이와의 신경전이 좀 있었나 봅니다.
전학온 아이가 딸아이가 담임선생 욕을 하고 다닌다고 일렀다고 합니다.
그러자 담임선생(님은 안 붙이도록 하겠습니다.)은 반 아이들 앞에서
아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니 마니 하면서 윽박질러됐다고 합니다.
거의 반에서 반 왕따가 되었어요. 담임선생 주도하에
제가 그 사실을 몰랐어요. 아이가 말을 안해서
나중에 딴 엄마가 이야기를 해 주고 그 발단이 전학 온 아이란걸 알게 되었죠. 또 1학기동안 반장엄마로서 담임선생의 기대에 제가 못 미쳤나봐요.
간간히 아이에게 트집을 잡았다 하더라고요.
폴리스도 하고 간간히 선생님 음료 넣어 드리고 간식 넣어 드리고 했는데.ㅠㅜ
암튼 힘든 과정에서 아이는 5학년 1년을 방황하다가 다행히 중심 잘 잡고
중학교 생활 잘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전학와서 아이들의 관심 받던 그 아이는 특유의
영악함에도 불구하고 요즘 약간의 왕따처럼 됐다고 하네요.
같은 반도 아닌 그 아이가 자꾸 딸아이를 찾아 오고 급식도 같이 먹자하고
동아리도 같은 동아리래요.
엄청 친한 척 해서 딸아이가 곤란하다고 합니다.
딸아이는 친구가 많아요. 성격이 밝고 좋아서 남자아이들 하고도 대화가 잘 되는 편이예요. 그런데 모질지 못해 맺고 끊는 건 좀 약해요.
제가 고민하는 이유는
오늘 아침 등교길에서 잠깐 마주친 아이가 저한테 인사까지 하네요.
이제 까지는 그냥 모른 척 해라 대충 대해줘라 했는데.
오늘 그 아이 얼굴을 보니 지금 참 절실 하구나 하는 짠한 마음이 드는 거예요.
아이 기르는 엄마로서 갈등이 생기네요. 오지랖일까요?
대충 무시해라고 해야 할지 잘 대해주라고 해야할 지
어떻게 할까요?



IP : 220.121.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6 4:30 P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그거야 아이 마음 가는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 2. 00
    '16.4.26 4:33 PM (61.253.xxx.170)

    아이의 판단을 믿으세요.
    다만 니가 힘든데 참고 받아줄 필요는 없다는 건 알려주세요.

  • 3. ㄴㅁ
    '16.4.26 4:53 PM (182.216.xxx.87)

    그러다가 친구 생기면 또 배신하겠죠.
    측은지심으로 손내밀었다가 이용당하거나 배신당할 일 있을까봐 무서워요
    보통의 아이라면 나로인해 힘들었다는걸 알았을텐데 먼저 접근하기 쉽지 않겠죠.
    차라리 다른아이에게 접근하면 했지. 이간질은 안고쳐진다고 봅니다.
    마음줄 수 있는 친구가 아닌 것 같네요.

  • 4.
    '16.4.26 5:12 PM (59.16.xxx.47)

    그렇게 영악한 아이는 또 뒷통수 쳐요
    가까이 하지 말라고 하세요

  • 5. 원글
    '16.4.26 5:16 PM (220.121.xxx.245)

    윗님과 같은 마음이었는데
    왜 오늘 아침에 그애와 마주쳐서 이런 고민을 하는지
    제가 한심합니다.

    댓글들 감사해요.
    제가 잘 중심잡고. 참고해서 아이와 다시 이야기 해야겠어요.

  • 6. 경험자
    '16.4.26 5:25 PM (175.223.xxx.89)

    같은 경험 되풀이하게 됩니다. 4학년때 그 정도였는데 자금은 훨씬 더 영약해졌겠죠.

  • 7. 절대
    '16.4.26 5:33 PM (217.12.xxx.202) - 삭제된댓글

    그 짠한 표정에 제발 속지 마세요. 어머님 어른이시니까 살면서 아시잖아요. 그런인간 99% 다시 뒤통수 친다는거요.

    이 기회에 인간관계를 배우는 기회로 삼으면 어떨까요? 한번 배신한애는 절대 가까이 하지 말고 가까이 해야 될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절대 그래도 속내는 내놓지 말라고..

    너무 각박한 이야기 같지만 요즘 애들도 상상초월 영악해서 그에 맞게 해줄 필요도 있어요..

    너무 매몰차게 대하기가 힘들다면 소극적으로라도 피하는 제스쳐라도 해서 제 풀에 떨어져나가게 해주는 것도 좋아요

  • 8. 절대
    '16.4.26 5:58 PM (119.67.xxx.52) - 삭제된댓글

    안됩니다
    딸아이한테 25명중 한명이 소시오패스라고 전해주시고 소시오패스에 대해 찾아 읽어보세요
    소시오패스는 피하는것만이 상책입니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이 힘을 잃을때 아주 저자세로 불쌍하게 나옵니다
    정상인 우리들이 소시오패스를 걸러낼때 사회가 밝아진다고 생각해요

  • 9. ㅇㅇ
    '16.4.26 11:31 PM (116.34.xxx.173)

    아이가 제일 잘 알지요. 아이 내키는 대로 하라고 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051 잠원동 아파트 조언 부탁합니다 12 ** 2016/05/18 3,169
559050 또! 오해영 6회 끝날무렵 나오는 노래가 뭔가요? 2 또 오해영 2016/05/18 1,864
559049 성북구에 정형외과 좀 알려 주세요 3 여름 2016/05/18 1,529
559048 위기에 빠진 밥 좀 구해주세요~ 5 ㅇㄹㄹ 2016/05/18 1,063
559047 땅문제 상속 아시는분이요.. 1 궁금 2016/05/18 1,159
559046 저희 소득에 보험료가 너무 많은가요? 9 궁금 2016/05/18 1,521
559045 진중권 "조영남에게 죄있다면 노동착취뿐&.. 17 참나 2016/05/18 2,427
559044 맨발에 패디큐어 안하면 여름에 좀 지저분해 보이나요? 7 .. 2016/05/18 2,881
559043 박승춘 보훈처장 ˝보훈단체가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반대해서.... 세우실 2016/05/18 602
559042 공차에서 맛있는게 머에요? 5 ㄷㄴㄷㄴ 2016/05/18 2,353
559041 천안지역 잇몸치료잘하는 치과 알면 추천해주세요. 2 나답게 2016/05/18 1,228
559040 갑자기 코피가 흐르는데 왜 그런건가...요? (걱정되요.) 3 ..... 2016/05/18 1,625
559039 영어발음지적 유치해요 그야말로 한끗차인데.. 17 ... 2016/05/18 3,170
559038 디베이팅 학원 추천 영어학원 2016/05/18 695
559037 에어컨 청소 맡겼는데 3 2016/05/18 1,230
559036 질문) 백화점 상품권 교환 ㅇㅇ 2016/05/18 718
559035 오늘 운동 쉴까요 할까요 7 무릎 2016/05/18 1,633
559034 아앙 기모띠 14 학급티 2016/05/18 2,225
559033 증여세 얼마인가요? 이런경우 2016/05/18 1,472
559032 선보는데 식사부터해도 괜찮나요? 2 ... 2016/05/18 1,126
559031 수학 안좋아하는 아이... 궁금.. 2016/05/18 594
559030 중학교 남자아이 국어 4 국어 2016/05/18 1,186
559029 내지신이 너무 구질구질 하게 느껴져요 6 ㄴㅅㄴ 2016/05/18 2,904
559028 무코타 하면 갈라진 머리도 건강하게 붙어요?? 6 무코타 2016/05/18 3,087
559027 강순의 명인 만들어서 파는 김치 맛 있나요? 8 레시피 아니.. 2016/05/18 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