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남인은 2등 시민인가요

울퓨리 조회수 : 894
작성일 : 2016-04-26 11:01:03

저는 수도권에 사는데 원래 집은 광주이고 서울에 온지 20년 이상되었습니다.

살면서 '전라도 사람은 안돼.', '우리 부모님이 전라도 애는 믿으면 안된다고 했어.'이런말 종종 들었죠.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는 말인데,

초등학교때나 중학교때, 한참 어릴때 듣던 말이라, 호남사람인건 뭔가 숨겨야하는 거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다가 고등학교때, 태백산맥이라는 책과 강준만 쌤의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상처받은 마음은 극복했고, 호남사람이라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삽니다.

주변사람들 머릿속에는 무슨생각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 고향문제로 제가 살아가는데 크게 불편함을 겪은적은 없지요.

(아마, 이것도 계층이나 성별에 따라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경제사회등 시사에 관심은 있으나, 매번 관심을 갖지는 않기에

이번 선거도 그냥 투표를 했습니다. 국민의 당이라는데, 사실 그다지 관심도 없었구요.

광주에 있는 가족들과는 정치 얘기를 안해서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4.13 총선 결과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국민의 당의 호남 돌풍.

호남의 몰표가 호남인들에게는 얼마나 절실한 외침인 줄 저는 너무 잘 알기때문에 그 결과에 매우 놀랐습니다.

그리고 며칠간 인터넷을 뒤지며, 광주에 있는 가족과 통화를 하며 상황을 파악했지요.

그리고 또한 인터넷 댓글, 사이트에 퍼진 온갖 호남 비하 발언들도 보았습니다.

한경오프에 난립한 진보논객들의 호남 협박, 비난등의 사설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며칠간 불면증과 무기력에 시달렸습니다.

대체 어느나라에서 특정지역을 그 투표결과를 가지고 조롱하고, 비난한단 말입니까.

호남인들은 투표의 자유가 없는 노예라는 비참한 심경이 들었습니다.

모든 유권자에게 허락된것이 호남인들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다는 현실에

하루종일 눈물이나고 밤마다 억울한 심정에 잠이 안오더군요.

세상에 어찌 이토록 야만적인 진보가 있단 말입니까.

진짜, 벌금 10만원을 내고 호남인의 투표 결과에 대해 발언을 금지하게 할수만 있다면 그돈을 차라리 내고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진보 지식인들, 매체, 팟캐스트에서는 호남홀대론은 실체가 없다면서, 호남이 고립되고 싶지 않다면 우리뜻을 따르라는 명령(?)까지

해대는 걸 보면서 정말 그들의 광기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호남은 김대중과 함께 오랫동안 온갖 사회적 경제적 차별과 고립을 겪으면서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기여했고

지금의 제1야당 탄생에 밑거름이 되었음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영남친노패권 세력들은, 영남에서 마이너로 있다가, 김영삼이 TK에 투항하자 김대중이 담아준 자들입니다.

어찌 이들이 호남인들의 자기 결정권을 협박하며 무임승차해온 세월이 몇년이고, 그렇게 누린 권력이 몇년인데,

이제와 호남인들을 욕한답니까. 그것도 진보진영이라는 작자들이.


별일 아니라고 볼수도 있지만, 이건 분명 진보진영의 호남 식민지화죠.

호남사람들은 아주 오래전 부터 느끼고 있었을 겁니다. 다만 대안이 없어서 좌절하고 있었을테죠.

수도권에 살면서, 호남의 민심을 제가 너무 모르고, 그들의 이익에 별 도움이 안되는 투표를 한 제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이 까페를 타고 와 여기서라도 숨을 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다시는 친노 그것들에게 제 표를 주는 일은 없을겁니다.

우리나라 진보의 더러운 면을 보면서, 저는 진보냐 보수냐의 이념이 얼마나 무의미한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덜 나쁜 보수가 병든 진보보다 낫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호남을 이용해먹고, 입에 재갈을 채우고, 목에 노예 사슬을 채우는 나라.

 이 나라를 떠나고 싶네요.


출처(ref.) :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 호남인은 2등 시민인가요 - http://theacro.com/zbxe/free/5242642
by 울퓨리

IP : 103.10.xxx.19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확인의결과
    '16.4.26 11:02 AM (103.10.xxx.194)

    이런말 하면 실례가 될지 모르겠는데 드디어 깨어있는(?) 시민이 된걸 축하합니다. 나도 친노의 민낯을 보고 경상도본진 뿐만 아니라 2진3진도 호남을 혐오하는 같은 부류라는 걸 깨달은 이후로 경상도정신이 자신들만 입이고 남들은 주딩이라는 극도의 이기주의자이고 인종차별주의자들임을 확인했답니다. 물론 몇몇 소수는 차별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선량한 사람들 조차 같은 인종인 경상도인들의 차별행위에 별다른 비판이나 경상도 주류 인식을 바꾸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한적을 찾아보질 못했습니다. 심지어 지식인이라는 교수조차 호남차별행위에 가담하고 심지어 타지역까지 호남혐오와 차별에 가담하도록 선동하기까지 하는 걸 보면 이 나라가 단합보다는 갈등과 분열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볼수 밖에 없지요.

    더 심각한 것은 SNS를 소수의 영남친노들이 장악하고 자신들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관점 다시말해서 호남은 영원히 영남의 호구로서 기능해야 한다는 선동으로 채우고 있고 이러한 교묘한 선동을 호남의 젊은이들이 무비판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자신의 뿌리인 호남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에 동참하고 있다는 현실이지요. 이런 부분에서도 영남친노의 해악상이 그대로 보이는데도 정작 호남은 이러한 SNS상에서의 선동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고 여전히 호남의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젊은이들이 영남2류3류 양아치집단인 친노에게 선동당해서 친노의 숙주로 남아있는 한 이익에 반하는 행태가 지속될수 잇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부당한 현실을 한시라도 빨리 바로잡으려면 친노의 선동술에 대항해서 본문쓴 님처럼 깨달음을 얻을수 있는 논리를 SNS에서 지속적으로 펼칠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봅니다.

    친노는 한경오와 같은 언론매체에 경상도출신위주의 친노계파이익만 추구하는 선동기자들을 심어놓고 또 각종 친노 예하조직이라할수 있는 시민단체등 조직적인 선동활동을 노무현때부터 해와서 경험이 많이 쌓여있는 상태지요. 실은 여당의 관점을 주로 표출하는 SNS사이트인 일베가 친노의 조직적인 선동술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만 보더라도 친노의 조직적인 SNS선동 조작활동에 대항하려면 호남 역시 SNS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지 않을 수 없을터인데 아직까지도 친노의 SNS선동술에 대한 심각성을 잘 모르는 듯합니다. 글쓴이처럼 관심을 가지고 친노의 선동술에 데여본 사람만이 상황을 깨달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해서 깨닫는 사람의 수와 여전히 친노의 선동에 넘어가 있는 젊은이의 숫자의 비율은 후자가 훨씬 클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호남의 단합된 힘을 발휘하기에는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지요. 호남인들이 보다 빨리 친노의 해악을 깨달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호남인들의 SNS 활용도에 대한 중요성 인식을 더 키울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 2. 어디서
    '16.4.26 11:02 AM (126.152.xxx.230) - 삭제된댓글

    퍼왔네
    제목부터 자극적으로 똭
    많이 퍼졌음 좋겠냐

  • 3. 夜의 走筆
    '16.4.26 11:03 AM (103.10.xxx.194)

    안녕하세요 방갑습니다.
    저도 한때 노빠였습니다. (이곳에 왕년노빠들이 참많기도 하지요~)

    얼마전 영남노빠인 친구랑 총선을 두고 이야기하다
    총선결과를 보고 영남노빠 친구는 호개론을 거품물고 들이대더군요?
    그러다 시간지나니 호남없으니 영남표 나온다고 좋아하고 정신이 나간듯한 행동을해서 놀랍다기보단 그속맘을 이제야 들춰내줘서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제가 호남정서를 잘모르지만
    그래도 아크로 통해서 조금안다고 자부합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호남은 어느당을 뽑건 욕먹는 구조입니다.

    더불당에 투표 - 호남지역주의-니들표는 당연히 우리꺼
    새누리당에 투표 - 호남의 속물속세근성 - 종편노예 변절자
    정의당에 투표 - 마!저거보소~저봐라 진짜 빨갱이들!
    국민의당에 투표 - 호남패권!-종편세뇌-호남토호(?)

    특히 호남정치인들은 무조건 중앙에 못오도록 싹을잘라 기득권구태토호로 몰아갑니다
    저런전술을 친노운동권에게서는 허수아비논리라고 하지요 없는적을 만들어 버립니다. 그상대는 바로 호남
    생각해보니 아주 놀랍더군요 그 이상한잣대가 호남에게만 돌아갑니다. 타지역은 새누리 국민의당 우장창 뽑아도 그런말 안하는데
    오직 " 호남 "에게만 기계적 잣대를 표출합니다 왜일까요?

    강준만교수가 하는말입니다.

    "노빠들도 전문직-공무원-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어 한다 엘리트층이 되고 싶어 한다. ‘퇴폐적이고, 타락하고, 물질주의적인 부르주아 가치’를 향유하고 싶어 한다는 말이다. 자기들은 그러면서 이들은 호남에 대해서만 전혀 다른 잣대를 들이댄다. 이들은 호남 민중의 욕망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썩어 빠진 호남 엘리트를 공격하는 것인데 왜 그러느냐고 항변한다"


    한국 정치는 유권자가 볼 때엔 좌우左右의 싸움도 아니고, 진보-보수의 싸움도 아니다. 출세한 사람과 출세하지 못한 사람들 사이의 싸움일 뿐이다. 선거철에 유권자들에게 물어보라. 어디에서건 “그만 하면 많이 해먹었잖아!”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고위 공직을 출세로 간주하는 유권자들은 돌아가면서 나눠 먹으라는 ‘분배의 정의’에 투철하다. 선거 때마다 ‘물갈이’가 대폭 이루어지면 언론과 지식인들은 그럴듯한 분석을 내놓지만, 물갈이의 주요 원인은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는 자신의 출세욕 충족을 위해 국민을 뜯어먹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보는 유권자들의 시각이다.

    진보의 실천적 제1원칙은 부당한 차별과 모멸에 대한 반대여야 한다. 부당한 차별과 모멸을 용인하거나 주도하는 진보는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일부 진보는 특정 지역에 대한 부당한 차별과 모멸을 전제로 진보를 해보겠다고 그러니, 그걸 어찌 진보라고 부를 수 있단 말인가? 굳이 진보라고 해야 한다면, ‘호남 차별을 먹고사는 진보’라고 불러야 하나? 야당은 명실상부한 전국정당화를 위해 호남 색깔을 지우려고 애를 쓴다. 이는 야당의 집권을 원하는 많은 개혁·진보 세력도 동의하는 불문율처럼 여겨진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늘 명분은 개혁·진보를 내세우지만 호남만 일방적으로 당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한국 정치인의 수준이 다 거기서 거기겠건만 정치인의 물갈이 대상도 늘 호남에 집중된다.

    2003년 민주당 분당 정국에서 진보 언론이 어떤 논조를 폈는지 묵은 신문들을 다시 읽어보기 바란다. 친노 그룹이 민주당을 분열시키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했을 때, 당시에도 진보 언론은 여당이 분열하면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던가? 정반대였다. 구경만 하거나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쪽이었다. 당의 주류가 탈당을 막을 수 있었느냐 없었느냐 하는 점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었음에도, 막을 수 없었던 2003년의 ‘기획 탈당’의 책임은 주류에게 있는 반면, 주류가 양보만 하면 막을 수 있었던 2015년 탈당의 책임은 탈당파에게 있다는 이중 기준은 너무 심한 게 아닌가? 여당일 땐 분열해도 괜찮지만, 야당일 땐 분열하면 안 된다는 논리인가? 대통령 권력의 후원을 받은 분열은 좋지만, 그렇지 않은 분열은 나쁘다는 뜻인가? 아니면 열린우리당은 마음에 들지만 안철수와 그 일행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인가? 그렇다면 그런 내용 중심으로 비판해야지, 분열 자체는 절대 안 된다는 식의 논리는 자가당착 아닌가? 아니면, 똑같은 일이라도 내가 하면 개혁이고 다른 사람이 하면 반개혁이란 말인가?

    호남 몰표는 ‘주머니 속의 공깃돌’처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서, 바로 그 호남 몰표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더 많은 표를 얻는 데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니들은 죽은 듯이 입 닫고 지내라”고 강요하면서 그런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작태, 이게 바로 그들의 민낯이다. 호남인들이 이젠 못 참겠다고 들고 일어섰더니, ‘민중’이니 ‘국민’이니 ‘진보’니 하는 거대 레토릭을 써가면서 온갖 욕설과 저주를 퍼부어댄다. 이런 ‘싸가지 없는 진보’를 언제까지 감내해야 한단 말인가?



    저들은 진보수랑 관계없습니다. 평등,인권,정의랑은 전~~현 관계가 없습니다.
    더솔직히 말하자면
    저들의 실체를 보면 영남친노패권주의지요
    이미 더불당은 영남엘리트층인 새누리당에 못끼고 못가는 저급한 영남의 친노세력인 영남2진들이 장악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선동세뇌 매체인 팟캐스트는 자기책팔아 돈벌고 정치권력에 빳지달고 들어가고싶어 안달인
    영남의 비엘리트 영남친노의 선전도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나 말하자면
    호남은 진보가 아니라는겁니다~ 야당만 뽑으니 진보인줄아는데 전혀 아니죠 그냥 보통사람들이죠 그생각부터 바꿔야합니다.

  • 4. 아크로
    '16.4.26 11:04 AM (103.10.xxx.194)

    http://theacro.com/zbxe/free/5242642


    아크로 발제글과 댓글 퍼왔어요

  • 5. ..
    '16.4.26 11:05 AM (223.62.xxx.43) - 삭제된댓글

    ㅈ랄하네.
    이런것들 배후엔 뭐가 있을까요?

    누가 월급주냐?

  • 6. 자업자득
    '16.4.26 11:08 AM (121.22.xxx.238) - 삭제된댓글

    더민주가 호남에 삼천배를 하며 사죄해도 괘씸한 것이
    더민주가 호남을 왜 소홀하고 외면했는 줄 아세요? 호남인들 실정과 성향을 악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저 분들은 투표를 안하면 안했지 아무리 민주당이 싫어도 절대로 새누리에겐 표를 안 줄 분들이란 걸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인거죠. 실제로 더민주 하는 짓이 마음에 안들고 불만과 성토를 내도 투표결과를 보면 호남인들은 항상 민주당과 문재인을 거의 다 찍어줬습니다.
    그렇게 피해를 보고 상처 받는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역이용하려했다는 게 괘씸하단 거죠.

    이번에도 그럴것이라 믿고 호남인들 분노도 생까고 다른 곳 텃밭 다지기만 열심히고 그쪽 지역민들 마음에 들려고 딸랑이만 열심히 흔들어댔다가 이번에 찬 서리를 맞은 것이죠.

    뒤늦게 호남가서 절하고, 호남민이 선택해주지 않으면 정계 은퇴한다는 뻔한 거짓말로 또 한번 뒤통수를 치려하고 별 생쇼를 다했어도 호남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죠.

    그러자. 이번엔 그 못말리는 문빠 지지자들이 호남인들을 맹공격...
    그래서 문재인과 그쪽 지지자들은 안된다는 겁니다.

    버르장머리 없는 애들도 아니고 당신들이 최고, 오냐오냐해줘야만 친구이고 한 편이라고 정의하는 그 사람들...
    앞으로 계속 더 무서운 심판은 계속 될겁니다.
    왜냐면 이젠 새누리가 싫어도, 더민주가 싫어도... 찍을 대안히 생겼기에...

  • 7. ...
    '16.4.26 11:09 AM (223.62.xxx.43)

    벌레소굴.
    징그러움.

  • 8. 진짜
    '16.4.26 11:12 AM (58.140.xxx.82)

    남북이 분단되서 3면이 바다로 고립된 국가에 살면서, 정치 논리로 동서가 분열되고

    진보니 보수니 호남이니 영남이니..친노니 친박이니..떠들어대면 뭐 해결책이있나?

    솔직히 흑 아니면 백으로 모든걸 나눌 수 있나요?

    제발 좀 합리적, 이성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9. 음...
    '16.4.26 11:12 AM (211.44.xxx.147) - 삭제된댓글

    원글을 다읽어보지도 않고 비아냥 대기만 하는 사람들은 누구지지자일까요
    때론 옳바른 비판도 받아들일줄 알아야 발전이 있는거에요
    맨날 말로만 진보를 외치면 뭐하나요 자신들의 울타리에 갖혀 살기만 하는데 진보가 맞는지도 모르겠지만

  • 10. 음...
    '16.4.26 11:19 AM (211.44.xxx.147)

    원글을 다읽어보지도 않고 비아냥 대기만 하는 사람들은 누구지지자일까요
    때론 옳바른 비판도 받아들일줄 알아야 발전이 있는것이고 발전을 통해 새롭고 개선된 삶을 추구하는게 진보입니다
    맨날 말로만 진보를 외치면 뭐하나요 자신들의 울타리에 갖혀 살기만 하는데 진보가 맞는지도 모르겠지만

  • 11. 비행소년
    '16.4.26 11:29 AM (103.10.xxx.90)

    반갑습니다. 율프리님/

    그 심정이 어떤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심심한 위로를 보내드립니다. 호남 출신이 아닌 저 개인적으도 총선 끝나고 나서 지금까지 너무 얼척이 없어서 황당하다는 생각이 지금도 끝나지 않고 있는데, 님같은 분들은 얼마나 힘드실 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아크로에서의 지난 몇년동안을 돌아보면, 소위 말하는 닝구라는 분들의 글들을 읽으면서 그것이 논리적으로 맞다라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친노들의 정치적 내로남불이라는 것에 대해서 염증을 가지고 있었기에 간접적으로 이들이 호남에 대하는 태도도 이 닝구분들이 말하는데로가 아닐까라는 내심은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총선후의 진행되는 사건을 보면서 그들의 민낯을 정확하게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당사자들은 그 참담한 심정이 어떨까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진보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모든 종류의 '차별철폐'와 '평등의 추구'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조금 더 발전하면 동물에 대한 사랑과 자연과 우주에 대한 보전과 사랑까지 발전하는 가치가 아닐까도 합니다.) 그런데, 소위 말하는 대한민국 진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진보를 멋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성소수자들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할 때 하는 말들을 가만히 들어보면 이들이야 말로 전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사람들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눈에 잘 띄이지 않는 것들 - 특히나 지역차별같은 것에 대한 이들의 태도를 보면 아주 시큰둥하거나 모른 척합니다.

    솔까말 여기까지면 "이런 강남좌파 ㅂ ㅅ 들" 하고 말겠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더 나아가서 이들이 호남에 대한 태도는 (지금 총선 후에 직접적으로 우리가 목격하고 있듯이) 인종주의적이기까지 합니다. 아닌 분명히 인종차별주의입니다. 저는 비단 영패주의자들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는 비영남 진보들 마져도 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이번에 총선을 끝나고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도 님 말씀데로 대한민국에 진보-보수라는 구분은 아예 실체가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말로 희안한 나라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저도 개인적으로 혼돈의 시기를 겪는 것 같아서 남의 이야기같지가 않습니다. 이것을 도대체 어떻게 바로 잡아야하는 지 견적이 안나오는 느낌입니다.

    출처(ref.) :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 호남인은 2등 시민인가요 - http://theacro.com/zbxe/free/5242642
    by 울퓨리

  • 12. 특정지역을 그 투표결과를 가지고 비난
    '16.4.26 11:53 AM (203.247.xxx.210)

    한 집단은 그 집단의 수준만한 대표를 가진다는게
    비난인가요?

  • 13. 플로렌스
    '16.4.26 3:32 PM (61.248.xxx.2)

    이번 총선을 보면서 80년대보다 더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정말 진중권 같은 진보는 사라져야 합니다.
    앞날이 이렇게 막막하게 보이기는 처음입니다.

  • 14. ....
    '16.4.26 6:07 PM (211.202.xxx.139)

    호남에서의 선거 결과를 보고 너무 당황해서들 처음에는 그랬지만 점점 차분하게 해석해가던데요.
    더민주의 공천 실패, 호남 국민의당 다선의원들의 지역구 관리, 호남 어르신들의 지역주의 등등.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을 듯합니다.

    저희 호남인데요, 후보가 어떤 프레임에 걸리든 유권자들은
    일 잘하는 사람, 앞으로 잘할 거 같은 사람 뽑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저는 더민주에 있을 때 지역에서 욕먹던 호남 다선의원들이 당 옮겨서 당선된 걸 보고 놀랐어요.
    역시 사람은 합리적이지도 않고 이성적이지도 않구나 했습니다.
    그 사람들 국민의당에선 호남 발전 말만 하지 말고 일 좀 제대로 하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572 외국에서 아기 키우는데...... 5 2016/05/18 1,056
558571 쇼핑몰하는 이 자꾸 악플을 달아요 16 .... 2016/05/18 5,803
558570 라바짜 & 스타벅스 커피 중 어떤 게 더 맛있나요? 2 대형마트 2016/05/18 2,054
558569 강아지 글이 있어서 저도 올려봐요 8 ... 2016/05/18 1,270
558568 올드미스다이어리 다시 보기 없나요 1 드라마 2016/05/18 3,084
558567 [질문]음식을 먹을 때 귀 안쪽이 아픈데 이비인후과인가요 정형외.. 4 ENT 2016/05/18 994
558566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안산 캠퍼스 인가요? 5 에리카 2016/05/18 2,466
558565 25lbs 면 12kg 정도인가요? 4 .. 2016/05/18 559
558564 한양대는 학생생활기록부만 보고 신입생을 뽑는다는데 19 궁금 2016/05/18 5,661
558563 저 이혼하고 서운하게 한 친구가 이혼 했네요 26 ㅡㅡ 2016/05/18 20,759
558562 이동국 안정환 까지 축구선수들은 룸쌀롱 애호한듯 5 ㅇㅇ 2016/05/18 23,113
558561 중고나라에 출산용품 드림 올렸더니....기부처 추천도 부탁드려요.. 4 ..... 2016/05/18 1,892
558560 위협운전 하시는 분들의 심리가 궁금해요 8 운전자 2016/05/18 816
558559 요즘 남자들은 자신 아내의 과거에 대해 관대할까요? 17 외도 2016/05/18 5,987
558558 은마사거리근처 청구장과 보리밥이라는 식당 망했나요? 3 이수만 2016/05/18 1,357
558557 레이스 슬립온, 신어보신분 어때요? 3 흰색 2016/05/18 1,575
558556 보훈처장 518기념식장에서 쫓겨났네요..ㅎㅎㅎ 6 ㅎㅎㅎ 2016/05/18 1,799
558555 수화는 전세계 동일한가요? 영화 청설을 보다가 7 ... 2016/05/18 1,876
558554 (질문) 여기글 저장은 어떻게 하나요? 3 궁금이 2016/05/18 585
558553 잠원동 아파트 조언 부탁합니다 12 ** 2016/05/18 3,074
558552 또! 오해영 6회 끝날무렵 나오는 노래가 뭔가요? 2 또 오해영 2016/05/18 1,797
558551 성북구에 정형외과 좀 알려 주세요 3 여름 2016/05/18 1,434
558550 위기에 빠진 밥 좀 구해주세요~ 5 ㅇㄹㄹ 2016/05/18 981
558549 땅문제 상속 아시는분이요.. 1 궁금 2016/05/18 1,074
558548 저희 소득에 보험료가 너무 많은가요? 9 궁금 2016/05/18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