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할 때 집안을 보라는 의미를 알 것 같아요

ㅇㅇ 조회수 : 9,892
작성일 : 2016-04-26 01:24:03
집안을 보라는게 돈이나 스펙이런 걸 의미하는게 아니라 집안 분위기나
가족들 성정은 봐야 할 것 같아요. 정말 결혼 상대만 보고 하는 결혼은 도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친구가 남자만 보고 결혼 한 경우 인데 그 남자는 그냥 착하고 순한 사람인데 
시어머님은 며느리 한테도 ㄴ자 붙여가며 막말하고 자기 자식들 밖에 모르고 며느리는 종취급....
조카들은 학교 일진 인 얘도 있고 초등생이 티브이 부시면서 노는 얘 큰엄마 봐도 인사도 안하고
거의 성격이 거칠고 안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친구는 자기 아이들도 일진인 사촌 영향 받을까봐
엄청 걱정하더라구요.  그런데 또 한 친구는 시댁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데 돈은 없지만 
두 분다 엄청 점잖으신가봐요. 그 집도 형편 안좋은 동기간도 있는데 사촌아이들이 
다 순하고 착하데요. 형편도 좋지 않은데 큰 불만도 없고 부모 말도 잘듣고.....
정말 결혼 할때 부모 보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겠더라구요. 
좀 집안 분위기나 성향 자체가 거칠고 무대뽀 같은 집이 있는 것 같아요. 
문제는 쉽게 알 수 없다는거.....
며느리한테 허구한 날 막 말하고 욕짓거리가 기본인 제 친구 시어머님......
결혼 전에 제 친구네 집에서 시댁하고 합가해야 하는거 알고 친정 엄마가 결혼 반대하니까
손수 꽃다발 들고 찾아와 제발 우리 아들하고 결혼 해 달라고 제 친구에게 읍소 하더니 
결혼 하자마자 태도 돌변해서 완전 완전체 진상 시어머니로 돌변 하더랍니다....
정말 남자고 여자고 결혼하기 전에 어느 정도 상대방 집안 분위기 파악 정도는 하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220.123.xxx.22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
    '16.4.26 1:36 AM (211.206.xxx.180)

    우리나라처럼 혈연중심으로 결혼이 독립적이지 못한 환경은 더더욱 가족들, 가정 분위기 잘 봐야 합니다. 삶의 질이 달려 있어요.
    배우자가 여러 극악한 환경을 딛고 일어선 긍정적인 사람이고, 자신도 멘탈이 강해서 다 헤쳐나갈 수 있다는 용자 아닌 바에야.

  • 2. ㅣㅇㅇ%
    '16.4.26 2:27 AM (1.230.xxx.121)

    맞는말씀입니다
    돈.학벌등 그런거 보지말고
    그집안 분위기 부모님심성 이런걸봐야해요
    제가 그런쪽으로 결혼을 아주 잘
    한 케이스라 경험적으로 알아요 진짜.

  • 3. ㅡㅡㅡㅡ
    '16.4.26 2:53 AM (223.62.xxx.236)

    맞아요.남자,여자 할거없이
    저도 집안에 사돈어른 무식함에 기함했어요.
    그냥 밥집,식당인줄 알았는데 결혼후 알고보니
    저녁에 선술집. 급하니 본색이 바로 나오던데 개인사정이라
    긴말은 못하겠는데 직업차별 하지마라지만
    특수성 있더만요. 친척들이 죄다 공무원이나 회사원인
    저희집안에 듣도보다 못한 인간유형

  • 4.
    '16.4.26 3:50 AM (118.34.xxx.205)

    절대공감요.
    더 나은문화엔 적응이 쉽지만
    무식하고 드세고 막무가내인 집안은 답 없어요.
    며느리가 똑같지 않은이상
    절대 못 견뎌요.

  • 5. 맞아요
    '16.4.26 5:09 AM (175.192.xxx.3)

    전 시누이 입장인데..공감합니다. 올케네 친정이 그렇더군요.
    결혼식장에서부터 어찌나 싸가지들이 없던지..
    올케가 그나마 가족 중에서 제일 순하고 착한데..일반인들에 비하면 상식에 어긋난 짓을 많이 해요.
    가만 보면..몰라서, 못배워서 그런 거 같거든요.
    제 남동생은 그래서 처가를 완전 무시합니다.

  • 6.
    '16.4.26 5:19 AM (122.37.xxx.207)

    절대 동감해요.
    집안사람들 성격, 분위기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근데 사랑에 빠졌을땐 그게 보이지않는다는게 함정...

  • 7. ㅠㅠ
    '16.4.26 6:05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제얼굴에 침뱉기라 말하기 싫지만
    저의 시댁이라는 사람들이 딱 저렇습니다
    거칠고 무식하고 무대뽀
    결혼하고 나서 받은 그 충격... 이루 말로 다 못합니다
    어떻게 저런 말을 하지 싶은 언행들 컬쳐 쇼크라고 해야되나요
    저는 시가에 가는걸 기피하게 되었고 시댁사람들은 제가 자기들 무시한다고 난리
    어쩌나요 만나면 제가 그 사람들을 감당을 못하겠는걸요
    가족으로 지내기엔 너무 무식합니다
    지금은 남편하고도 냉전중이라 조만간 이혼하지 싶은데
    전 이혼하면 아이랑 그날 파티할려구요

  • 8. ㅇㅇ
    '16.4.26 6:48 AM (39.115.xxx.241)

    집안 분위기가 서로 다른집이랑 사돈되면
    피곤한 일이 많더군요
    괜히 비슷한 집이랑 하는게 아님.

  • 9. ㅇㅇ
    '16.4.26 7:24 AM (220.73.xxx.248)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인데
    현실은 좋은 가정 만나기가 힘들어요.
    주변 지인들 세세히들여다 보면....
    겉으로는 좋아보이지만 속은 성격, 성품, 삶의 자세가
    엉망인 가정 의외로 많습니다.
    좋은 집안 만났다면 행운입니다.

  • 10. ...
    '16.4.26 7:29 AM (183.98.xxx.95)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는거죠..

  • 11. ....
    '16.4.26 8:18 AM (220.118.xxx.68)

    시어머니가 분노조절장애있고 특히 아이나 며느리에게 화풀이하는 집안 겪고 안가는데 시댁무시한다고 난리난리 , 그냥 감당안되서 안보고 삽니다 진짜 집안분위기 중요해요 사생활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집은 사이좋고 문제 없어요

  • 12. 인품중요
    '16.4.26 8:34 AM (116.127.xxx.100)

    남편 인성이 가장 중요했는데 (아주 반듯하고 긍정적이고 유순한) 시부모님 인품은 따지지도 않고 결혼했어요. 근데 신행 후 시집 내려가니 새며느리 보러온 지인들이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이 "너는 참 시어머니 복이 있구나"였어요. 나도 잘난 며느리인데 섭섭하다 했는데 15년 살아보니 모슨말인지 알겠네요. 친정엄마보다 더 어질고 마음 넓고 성품 성숙하신 분이란걸요. 물론 학교는 초등밖에 안나오셨지만 현명하시기까지하구요. 15년동안 잔소리 하나 안듣고 고맙다는 말만 많이 들으면서 모자란 며느리 다독이시네요. 저도 제 아이들한테 시어머니같은 부모가 되고 싶고 결혼할때는 상대방 부모님 인품 꼭 알라보라 할거에요.

  • 13. 근데
    '16.4.26 9:01 AM (114.204.xxx.212)

    그게 쉽지 않아요
    친구도 속았다면서요
    우리도 시골인데 시부모님보다 시숙이 속썩여요

  • 14. ,,,,,,
    '16.4.26 9:41 AM (39.118.xxx.111)

    시집 참고해요

  • 15. ///
    '16.4.26 2:22 PM (61.75.xxx.94)

    우리 아들과 결혼해달라고 남자 어머니가 찾아와 읍소할때 눈치를 챘어야죠.
    결혼 전 결혼 당사자인 아들이 할 일을 엄마가 저렇게 대신 설치는 집이 원래 무시무시해요.

  • 16.
    '17.9.20 5:17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집안 분위기 무시 못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490 여동생 시어머니 만나러 가는데 뭘 사가야 할까요? 1 say785.. 2016/05/05 1,175
555489 "하반기 집값 내린다...그래도 강남불패" 4 집값전망 2016/05/05 3,253
555488 아이폰 6플러스인데 소리가 갑자기 확 줄어들어 몽쥬 2016/05/05 603
555487 새아파트 입주시 구매괜찮을까요? 2016/05/05 645
555486 나경원 딸과 함께 면접 본 수험생의 증언 동영상 20 개누리당 2016/05/05 7,357
555485 부부 성추행.... 5 ..... 2016/05/05 6,079
555484 맥주로 검은 옷 빨아보신 분 계세요? 4 짤순이 2016/05/05 4,951
555483 김포공항 국제선 면세점 아기용품 파나요? 김포김포 2016/05/05 1,108
555482 감자볶음 중인데 10분 넘게 볶고 잇는데 안익는게 뭐가 문제일까.. 12 급질 2016/05/05 6,900
555481 유명 식당 포장 베스트 글 읽다가 궁금해서요... 10 wellwe.. 2016/05/05 2,918
555480 더민주의 보수화?…‘의료법인 인수합병’ 허용법안 상임위 통과 수.. 8 의료민영화 2016/05/05 981
555479 신혼집으로 살기좋은곳 추천바랍니다~ 4 yeounj.. 2016/05/05 2,222
555478 왜 동성친구간에는 이게 안될까요? 6 dd 2016/05/05 3,403
555477 곰팡이가 폈어요 1 2016/05/05 1,278
555476 종편이 증오하는 친노를 왜 손혜원은 따르려 하는가? 6 친노 2016/05/05 1,205
555475 갑자기 쏟은 눈물 한 바가지.... 1 그립습니다 2016/05/05 1,875
555474 테헤란 타임스, 한국 정부 이란에 250억 달러 투자 1 light7.. 2016/05/05 909
555473 이런 가맹점주 어떻게 해야하나요? 1 2016/05/05 742
555472 국내선 비행기도 기내에 액체류 반입 안되나요 ? 2 ```` 2016/05/05 1,671
555471 늦되거나 지능 낮고 공부가 떨어지는 아이들을 키우시는 분들께 드.. 30 자녀교육은 .. 2016/05/05 8,005
555470 싸움의 기술(대화의기술)이 필요합니다. 12 오늘밤 2016/05/05 4,021
555469 다들 멀리만 가니 서울 시내 도로가 텅 비었다네요 8 ㅎㅎ 2016/05/05 2,574
555468 초등학교 여름방학 몇일부터에요? 1 2016/05/05 779
555467 트로피 박스 처분 어떻게. . .? 1 . . 2016/05/05 835
555466 요즘 애들은 다리가 어쩜 저리 이쁠까ㅡ 35 ㅜㅜ 2016/05/05 17,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