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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점 남편과 애가 귀찮고 혼자만살고싶어요

갱년기? 조회수 : 7,099
작성일 : 2016-04-25 16:19:38
왜 날이갈수록 애도 남편도 귀찮고
혼자조용히 살고싶고
혼자조용히 있고싶을까요?

내나이 44살에 ..정말 최대 고비인가봐요
갑상선저하증은 약으로 다스리고 있긴한데
갱년기가오는지 끊임없이 무기력해지고 우울하고
사람들만 만나도 피곤이 몰려오고
머리만아프고 다 귀찮아요

뭘맨날 먹을건 차려야하는건지..
친정.시댁 뭐그리 행사,경조사
.챙겨야되는지
남편은 나이 50이 다되도 쳘딱서니도 없지..
애는애데로 나만 들들볶지

피곤하고 지치고 다 귀찮아요
온전히 내몸하나만 챙기고 조용히 살수는 없을까요?
개밥주는남자보니
최화정이 너무 부럽고 그렇게 살고싶어져요

저 왜이러는걸까요?
너무 싫어요 가족도..모든사람들도..

애 스무살되면 그냥 저 혼자살아도 되겠죠?
엄마노릇 , 부인노릇, 며느리노릇, 딸노릇 그만하고싶어요
다 싫어요
IP : 39.7.xxx.14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4.25 4:24 PM (49.142.xxx.181)

    82쿡에서 글 읽었는데 40대 미혼인 분은 혼자 늙는게 두렵다고 결혼하고 싶다고 하시더만요.

    혼자 사는건 쉬운줄 아세요?
    누가 돈은 벌어다 주고요? 아프면 누가 들여다봐주고요?

    지금 주어진 상황이 다소 힘들더라도 그 안에서 만족을 찾는게 낫지 않겠어요?

  • 2. 와똑같음
    '16.4.25 4:24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사이도 다 원만하고, 환경도 괜찮아요.
    근데 그냥 다 귀찮고 싫어요.
    혼자 살고 싶어요.
    이런 생각든지 몇년 되었어요.

  • 3. 저도 그래요
    '16.4.25 4:24 PM (211.215.xxx.195)

    딱 제마음이에요 45세 갱년기 일찍와서 제 몸 가누기도 힘들고 신랑 막내라 아직도 철없고 사춘기 애들은 아직 혼자 알아서들 못하고 친정엄만 맨날 부부싸움 시엄만 아직도 제가 못마땅해 괜히 화만 버럭 윗동서 여적 지잘난맛에 사는 여자고 혼자 멀리 도망가고만 싶네요 ㅠㅠ

  • 4. 몸이
    '16.4.25 4:25 PM (119.197.xxx.49)

    피곤하면 만사 귀찮죠 자식이라도..
    저도 아이 결혼하면 두집살림 하고파요
    작은 아파트 두개사서 남편이랑 따로 사는게 꿈
    같은 단지내에서 ㅎ 서로 친구처럼 각자 챙기며 늙고싶네요

  • 5. 공감ㅜ
    '16.4.25 4:26 PM (175.115.xxx.25)

    다 귀찮아요... 술먹고 자기만 알고 배려 없는 남편도 싫고..공부 안하고 뭐가 될까 걱정만 끼치는 아이도 싫고ㅜㅜ 남편은 말로 해도 안되고 그래서 이번 생엔 망했다 생각하고 살려고하고..아이도 공부 안하는건 지팔자고 지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살려고 해요...근데 생각은 그렇게 하는데 우울하고 기운도 빠지고 그래요...우리네 사는 인생이 다 그런가봐요...여기 올라오는 글들 보면 공감되는 글들이 왜이리 많은지ㅎㅎ 그냥 웃지요

  • 6. 전그래도
    '16.4.25 4:27 PM (211.36.xxx.111)

    자식남편은좋은것같아요.. 아무리 부대끼고싸워도..혼자있고싶을때도잇지만물론...

  • 7. ...
    '16.4.25 4:33 PM (58.233.xxx.131)

    최화정이 진짜 상팔자다 싶더군요.
    라디오 진행 몇시간하고 프리랜서식으로 간간히 프로그램하면서 자유롭게 일하고도 충분히 먹고 살만하고
    혼자서 자유롭게 사는게 너무 부럽더군요.
    나름의 외로움이 있을수는 있지만
    현재의 각종 역할들 그리고 의무들 생각하면
    차라리 외로우면서 자유로운게 더 낫다 생각되요.

  • 8.
    '16.4.25 4:39 PM (39.7.xxx.147) - 삭제된댓글

    살아보니
    이세상에 가장 부러운사람이 자유로운싱글이더라구요
    돈이 많으면 더좋겠지만
    솔직히 나혼자살면 그리 큰돈안들어갈것 같고

    지금의삶은 아파도 자유롭게 쉴수도 없고
    잠을자고싶을때 마음대로 푹잠도못자니
    더 슬픈삶이죠

  • 9.
    '16.4.25 4:40 PM (39.7.xxx.147)

    살아보니
    이세상에 가장 부러운사람이 자유로운싱글이더라구요
    돈이 많으면 더좋겠지만
    솔직히 나혼자살면 그리 큰돈안들어갈것 같고

    지금의삶은 아파도 자유롭게 쉴수도 없고 
    잠을자고싶을때 마음대로 푹 잠도못자니
    더 슬픈삶이죠

  • 10. ...
    '16.4.25 4:43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애 20살 까지만 키워놓고
    자유로운 싱글 하세요~~~~

  • 11.
    '16.4.25 4:45 PM (221.146.xxx.73)

    먹고 살 직업은 있어요?

  • 12. 돈 많으면
    '16.4.25 4:47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싱글도 좋죠. ㅠㅠ
    자유롭게 살 수 있고 말이죠~~

  • 13. 전 싱글인데
    '16.4.25 4:50 PM (117.111.xxx.111) - 삭제된댓글

    외롭고 막막해요 ㅠㅠ

  • 14. ..
    '16.4.25 4:52 PM (210.90.xxx.236)

    저도 그래요. 나이 50.
    '혼자있고싶다. 정말 혼자있고 싶다'고 속으로 노래부르며 사네요.
    남편과 사이 원만하구요,
    자식 둘있는데 대학도 명문대 가주고 속썩이는 일 없었고 착해요.
    예전에는 같이 사는게 즐겁고 행복했는데
    요즘은 혼자있는게 제일 평온하고 행복하게 느껴져요.
    갑상선기능저하증있는데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호강에 초쳐서 그런지 우울증인가 싶기도 하고 나도 내가 왜이런지 모르겠네요.

  • 15. 진짜
    '16.4.25 5:06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직업있으신 분이라면 다행이지만 직업도 없는분이 이런말 한다면 더 이해안되는일이에요

  • 16. 동갑
    '16.4.25 5:12 PM (223.62.xxx.200)

    저도
    없으면 없는데로 살꺼니까
    단칸방 하나에 내맘데로
    살고싶음
    배안고픔 안먹고
    주구장창 책읽고

  • 17. 그게요...
    '16.4.25 5:56 PM (59.17.xxx.6)

    현재 어떤 큰 시련이나 고통이 없다보니 무료함 비슷한 감정의 사치가 아닐까 살짝 생각해 봅니다.
    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 하구요.

    고통중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며 현실에 감사함을 의지적으로라도 느끼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저역시도 요즘 그런 비슷한 느낌 들 때가 있거든요.그래서 화들짝 제 자신을 추스립니다.
    그동안 애쓰며 살아 오셨다면 평온함을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 18. ...
    '16.4.25 5:58 PM (211.36.xxx.160)

    외롭던차에 위로가되네요.죄송요

  • 19. 와....
    '16.4.25 6:03 PM (49.172.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근데 애가 아직 초등이라
    갱년기는 왔고 우울하네요

  • 20.
    '16.4.25 6:29 PM (58.237.xxx.187) - 삭제된댓글

    장단점이 있어요

    전 싱글때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그런 면이 있었고...
    결혼하니 안정되는것 같았다가,
    시부모님땜에 다시 불안정해졌어요

    그래서 결론은...
    결혼유무가 아니라 나 자체가
    내가 쌓은 능력이 내 행복을 결정한다! 입니다...

  • 21. 내마음
    '16.4.25 6:40 PM (175.209.xxx.137)

    이 아주 오래전부터 꿈꾸던 일이랍니다....
    결혼21년차,,,
    남편은 더이상 내편이 아니라 대화 자체가 의미없고
    아이들도 더이상 내기쁨이 되어주질 않으니 ㅜㅜ
    고시원 방한칸만 있어도 살수있겠다 싶어요

  • 22. ..
    '16.4.25 7:26 PM (110.70.xxx.139)

    지치셨나 봐요..
    전업도 안식년이 필요하지요.
    가족에게 좀 쉬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청소라든가 식사 준비할 필요없이 계세요.

  • 23. ...
    '16.4.25 7:30 PM (223.62.xxx.66) - 삭제된댓글

    전 신장에 갑상선까지 안좋아 피곤해죽겠어요 ㅜ
    최소한만하세요 아파서 힘들다말하시고 ‥

  • 24. 저도 44
    '16.4.25 9:17 PM (1.230.xxx.15)

    저녁에 아픈데도 밥하다가 눈물이...
    44살에도 갱년기 오나요?

  • 25. ...
    '16.4.25 9:29 PM (112.154.xxx.35)

    지치셨나봐요. 혼자 여행 갔다오시는게 어떨까요

  • 26. 저도
    '16.4.25 11:02 PM (221.143.xxx.197)

    외롭고 누구에게 기대고 싶을때마다 이글과 댓글보며 맘다잡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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