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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월 연휴에 오사카에 머무를 예정인데 캔슬해야하나요ㅠ

가고파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16-04-21 11:22:48

 제목에 말씀드린 대로 5월 13일부터 3일간 오사카- 교토일정으로 여행을 예약해뒀어요..

 여행비용은 이미 결제한 상태구요, 지금 지진으로 인해서 일본 동부지역 상황이

 좋지않다는 건 머리로 아는데.. 마음은 벌써 바다건너 일본에 있을만큼 오로지 가고싶은 맘 밖에 없네요..

 

위험한 시기라 조심해야할텐데 몸사려야하는데 제 행동이 너무 무모한걸까요..

당연히 부모님도 말리고,,주변에서도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데..

너무 막무가내인지,,철이 없는건지는 몰라도 간절히 가고싶은 마음 밖에 없어요..ㅠㅠ


 우선은 여행을 취소했을때 항공권 캔슬비용 10만원도 아깝고요,,  

 평소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라,, 회사 일로 많이 지쳐있는데

 차분하고 조용한 교토구경이 확실히 힐링도 될거 같고,,,색다른 풍경을 접하면서 기분전환이 될거 같아요.

 성격도 예민한데 많이 과민해진 상태라 더 그러네요.. 

 상대적으로 활기있는 오사카에서는 식도락 여행도하고 일본의 아기자기한 물건도

 구경하고 그러면  너무 좋을거라 꿈꾸고 있고요ㅠㅠ

 

 약간의 우울증 기미도 있어서 몇년간 막상 갈려해도 의욕이 안났고,,항상 고대하고 꿈만 꿔왔는데

 이번에 기회닿았을때 준비해서 꼭 가고싶어요,.맘 같아선..

 (이번에 무산되면 모든일에 의욕이 없을거 같이 지쳐있거든요.  )


 연이어 지진이 나서 다들 여행을 꺼리고 자중하는 상황인데 저 역시도 자중을 해야하는건지...

 지진의 심각성도 모른채로 너무 무리해서 고집부려서 짚을 이고 불에 뛰어드는 건 아닌지...

 판단을 잘 못내리겠습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필요로 하는걸 행동으로 옮기는게 나을까요.

그렇지않음 주변 상황과 지인들의 우려섞인 걱정을 귀담아 듣는게 나을까요..

이 두 가지 선택지중에 고민중입니다.

82님들의 지혜를 좀 빌려주세요~  

IP : 118.131.xxx.1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1 11:22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조선족이 한민족 이라니 개뿔...
    좋아서 이나라에 있는게 아니라 돈벌이 때문에 이용 하는 것이고
    그들에게 물어보세요
    당연히 중국인민 이라고 합니다

  • 2. ㅇㅇ
    '16.4.21 11:32 AM (114.200.xxx.216)

    다른 나라도 좋은곳 많은데..힐링을 위해서라면..그런데 그렇게 가고싶으시다면..제 생각에는...어차피 한번 죽는거. 좋아하는 여행하다가 죽으면 최소한 최악의 죽음은 아니지 않을까요.. 이렇게 말하면 너무 과한거죠?ㅋ

  • 3.
    '16.4.21 11:38 AM (121.171.xxx.92)

    제친구는 지금 일본에 잇어요 이번주에 갔어요. 그래도 좋다고 여행하고 있어요.평생에 처음 가는거라구.. 오사카..

    이런 친구도 있구요. 한 친구는 대마도 여행도 취소했어요. 일본땅이라구.. 지진여파 있을까봐.. 안전한게 제일이라는 친구거든요

  • 4. 이불사랑
    '16.4.21 11:40 AM (175.193.xxx.39) - 삭제된댓글

    꼬옥 가야 되는 상황이면 거의 가지만 이경우 다른 나라로 옮기시면 어떨 까요? 하와이도 그떄 비수기 이기도 하지요

  • 5. 원글
    '16.4.21 12:05 PM (118.131.xxx.183)

    일본여행에 대한 기대도와 환상이 있다보니..마음이 벌써 앞서간거 같아요. 죽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신변의 안전을 무릅쓰고라도 한번 가보고 싶은 맘이 있어요. 그만큼 절실해서 말이죠ㅜㅠ
    상식적인 생각에서라면 자중하고 조심해야하는게 맞는데,, 참 고민이 됩니다. 제 사고방식과 의지에
    맡기는게 아무래도 좋겠죠..소중한 의견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하고 더 생각해볼게요..^^ㅋ

  • 6. 전 오늘 밤 비행기로
    '16.4.21 12:23 PM (39.7.xxx.131)

    도쿄 가요.
    가족은 벌써 가 있어요.

  • 7. 그래도
    '16.4.21 12:37 PM (175.118.xxx.178)

    마음이 불안하면 안 가는 게 낫지 않을지..빨리 정해서 하루 빨리 캔슬해야 수수료도 적고..
    다른 곳으로 언넝 알아보세요

  • 8. 원글
    '16.4.21 12:55 PM (118.131.xxx.183) - 삭제된댓글

    주변에서도 우려를 표시하시고...불안하긴 한데,,
    그런걸 맹목적으로 뛰어넘을 만큼 "일본"으로 여행가고 싶어요.
    지금 제가 있는 한국에서는 별달리 보람도,,애착도 없어서요...휴ㅠㅠ
    이번달 말까지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해야겠어요.

  • 9. 원글
    '16.4.21 12:59 PM (118.131.xxx.183)

    주변에서도 우려를 표시하기도 하고...불안하긴 한데요,,
    그런걸 맹목적으로 뛰어넘을 만큼 "일본"으로 여행가고 싶어요.
    지금 제가 있는 한국에서는 별달리 보람도,,애착도 없네요...휴ㅠㅠ
    성공적으로 잘만 갔다온다면 두고두고 되새길 만한 좋은 경험이 될거 같아서,,,
    이번달 말까지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해야겠어요.

  • 10. 저라면 안 갑니다
    '16.4.21 1:08 PM (114.204.xxx.75)

    요즘 계속 일본 뉴스 보고 있는데 일본인들도 많이 불안해합니다.
    큐슈 쪽은 슈퍼에 물건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더군요. 일단 구마모토로 먼저 보내야 하기 때문에.
    계속 2,3도 정도의 여진이 일어나고 있는 이 시국에
    굳이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 11. ...
    '16.4.21 1:09 PM (223.62.xxx.97)

    어차피 가실거잖아요

  • 12. 저람 갑니다
    '16.4.21 7:23 PM (109.12.xxx.171)

    이런거 걱정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어차피 집밖만 나가면 위험한 일 부지기수인데, 아니 집안에 있어도 강도도 들 수 있고
    어쨌든 어차피 인생은 위험의 연속이라고 생각해서요

  • 13. 원글
    '16.4.21 9:07 PM (121.181.xxx.132)

    마지막 저람 갑니다 님..그말이 정답이네요. 그러고보니 제가 그런 말씀을 해주시길 바란듯...;;;
    우리나라도 항상 전쟁의 위험속에 살고 있는데,,그리고 생활도 위험의 연속인데...
    한달 후에 갈 여행을 지진때문에 걱정하고 조바심 낼꺼면, 정말 아무데도 못간다는말 정말
    옳다쿠나 싶네요. 적당한 안전주의는 필요하겠지만...그안에 머무르고 싶진 않네요.
    좋은팁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헤헤~

  • 14. ....
    '16.4.22 12:13 AM (59.15.xxx.61)

    오사카는 그나마 지진이 별로 안납니다.
    열흘씩 다녀와도 지진 못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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