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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며느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나요?

알려주세요 조회수 : 3,849
작성일 : 2016-04-20 10:24:32
제 미래의 일입니다.
친정엄마는 제사가 많은집에 시집와 아들이 둘인데도 불구하고 큰엄마가 이민을 가시는 바람에 큰며느리 역할을 했어요 거의 30~40년간 시댁에서 혼자 손님 다 치르시고 지금은 제사도 받아오셨어요; 아무 불만 없이 하고 계십니다 .
나중에 유산으로 땅도 받고 선산도 받고 했답니다

저는 딱히 장남 차남을 가린건 아닌데 아들 둘인 집에 장남하고 결혼을 했어요 근데 제 성격은 무던하고 우직(?)한 편이라 기본적으론 어른들께 귀여움 받는 스탈이긴 한데 그리 여우처럼 싹싹하진 못해요;;

저는 친정엄마가 한게 있으니 이것저것 해야하지 마음은 먹는데 남편이 옆에서 안해도 괜찮아~ 이러면 전 또 안하게 된다는 ^^;
또 임신 중기가 넘으니 철분제를 먹어도 코피가 가끔 나고 조금만 움직여도 헉헉 소리가 절로 나요.

오늘도 시댁일이 있어서 남편이 월차내고 아침부터 도우러 갔어요
남편은 고생한다고 이따 오후에 차로 데릴러 올게~ 해서 또 마음을 한시름 놓았어요;;

평소 부인하고 엄마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남편이긴한데 가끔 보면 걱정을 하는게 ㅎㅎ 시동생이 싹싹한 여자 데려오면 자기 장남위치 부터 해서 제 위신? 까지 걱정을 하더라구요

곰같은 제가 노력한다고 해서 싹싹하진 못할텐데;; 큰며느리는 어떤 스탈이여야 하나요???
IP : 1.243.xxx.13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용안보고
    '16.4.20 10:26 AM (175.126.xxx.29)

    글씁니다
    평소 하던대로 하세요

    시가라고 할말못하고
    착한척
    부지런한척 할 필요없어요

    결국,,터지면
    지금 터지냐.10년후에 터지냐...그거의 차이일뿐입니다.

    님 스타일대로 하세요. 그래야 서로 편해요

  • 2. 뭔소리래요..
    '16.4.20 10:26 AM (223.33.xxx.61)

    장남이든 차남이든 그냥 다 똑같이 하는거죠. 위신은 무슨?

  • 3. ㅇㅇ
    '16.4.20 10:28 AM (125.132.xxx.130)

    시가라고 할말못하고
    착한척
    부지런한척 할 필요없어요22222222

    싹싹한 동서 들어오면 시엄니가 동서예뻐하겠죠 뭐..근데 뭐요?
    전 시엄니가 안예뻐해줘도 상관없는 사람이라...............

  • 4. 다른건 없어요
    '16.4.20 10:29 AM (125.140.xxx.1)

    적어도 마음만 넓게 쓰면 되실듯~
    이미 원글님 충분해보여요~~

  • 5. ..
    '16.4.20 10:32 AM (119.192.xxx.153)

    잘하려고 큰며느리 노릇하려고 하지 마세요.

    합리적으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기본 도리만 충실히 하셔도 됩니다.
    벌써부터 새로 들어올 동서걱정은 안하셔도 되고요.

    임신중이시니 편하고 넓은 마음 가지세요.

  • 6. 음마야
    '16.4.20 10:34 AM (1.243.xxx.134)

    글에서 내공이 느껴지네요 ㅜㅜ
    이런 단계까지 올려면 갈길이 멉니다 ㅎㅎ

  • 7. 혹시
    '16.4.20 10:35 A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남편이 시동생과의 사이가 어떠신지요?
    보통 그런거 걱정하는 남자 정말 못봤거든요. 집에서 장남의 위치가 불안하거나 스스로 생각하기에 동생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느끼나요?
    정말 신기한 남편입니다.
    그냥 원래의 나대로 사는 거지요. 무슨 일어나지도 않은 싹싹한 둘째 며느리 들어와 장남 위신이 무너질까 걱정을 한나요.
    혹시 남편보기에 원글님이 부모님께 부족하게 한다고 느끼거나 혹은 시댁에서 남편에게만 무언가 불만을 말씀하신 것 같기도 하네요.

  • 8. 잘하려고
    '16.4.20 10:37 AM (1.237.xxx.83)

    하지마시고.. 님 마음이 가는 곳까지만 하세요..
    지금 마음이면 둘째 들어와 온갖 여우짓해도 별수 없을 것같아요..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이 진실되고 오래가지
    여우짓하는 행동 금방 지쳐요..

  • 9. 큰며느리라고
    '16.4.20 10:42 AM (220.118.xxx.68)

    요즘세상에 그런거 없어요 내인생 열심히 살면 됩니다 ^^

  • 10. ........
    '16.4.20 10:48 AM (211.210.xxx.30)

    큰며느리인데 어쩌고 하는 마음가짐을 버리세요.
    남녀의 구분도 없어지는 시대인데 형제자매간에 무슨 서열을 따지나요.
    그냥 사람답게만 살아야겠다는 다짐만 있으면 됩니다.

  • 11. 남편이 신경쓰면
    '16.4.20 10:51 AM (223.62.xxx.105)

    좀 그렇네요..
    뭔가 바라는게 있으신듯.. 신경쓰셔야 할듯해요

  • 12. 윗글
    '16.4.20 10:51 AM (1.243.xxx.134)

    보고 글써요
    남편이 신기한가요? 이미 저는 객관적 판단이 어렵습니다^^
    연애할 땐 여자처럼 너무 섬세하게 잘 챙겨주었고 그때도 저는 사소한거 신경안쓰고 엄청 털털하고 통은 큰(?) 여자였어요

    시댁에서는 남편을 엄청 장남 대접해주고 사랑도 무척 해줍니다 그에 비해 시동생은.. 장남만큼 사랑 해주지 않지만 이제까지사겼던 여자 친구들이 싹싹하고 어머니한테 잘했다하네요

    곰이 노력한다고 여우가 될수 있는 것도 아니니 곰대로 사는게 맞는데 남편이 이런저런 걱정하는 것을 보니 또 맘은 쓰이네요
    남편네 친척중 하나가 비슷한 일이 있어 (며느리관련) 또 본게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 13. antms
    '16.4.20 10:52 AM (218.152.xxx.35)

    남편이 무슨 자기 제수씨 될 사람하고 알력싸움할 걱정부터 하고 있어요?
    회사도 모자라서 집안에서까지 정치질 알력싸움하려는 거 같아서 별로네요.
    그런 거 걱정하고, 장남이니 위신 서야 하고 하는 거 좋은 게 아니니 거기 끌려가지 마세요.

  • 14. ..
    '16.4.20 10:53 AM (211.202.xxx.154)

    아들 셋 큰며느리로, 님같은 생각과 마음으로 15년을 살다가 이제는 제풀에 지쳐서 그냥 기본만 하고 삽니다.
    처음부터 왜 그렇게 잘하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생 길고, 세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큰며느리인데 어쩌고 하는 마음가짐 보다는 그냥 님 인생 열심히 사세요.
    합리적으로 기본도리만 다하고 사셔도 충분합니다. 너무 잘하려고 하다가는 저처럼 제풀에 지쳐 떨어집니다.

  • 15. ㅇ ㅏ
    '16.4.20 10:53 AM (1.243.xxx.134)

    남편이 저한테 바라는게 있나보네요?
    근데 막상 한다면 하지말라고하고~~ 왜그러나요 ㅜ

  • 16. ...
    '16.4.20 11:00 AM (223.62.xxx.124)

    큰며느리가 무슨 형벌도 아니고
    왕가나 귀족이라 작위와 재산을 몰빵받는 시대도
    아닌데 왜요?
    장남은 클때 동생들보다 10배 더 공들여키웠대요?

  • 17. 내용안보고
    '16.4.20 11:06 AM (175.126.xxx.29)

    막상하려면 하지말라고?

    그럼 그건

    억지로 세뇌시켜서 하게해놓고
    아내 스스로 하게한듯이 지는 뒤로 빠지려는거겟죠

    막상 하지말라고 하면 하지마십시오.원글님

    하라는건 하고(그것도 타당할때만)
    하지말라는건(니가 하지말랬잖아)하지마세요

    부부사이에 뭔 머리굴리기를 그렇게 하나요.님남편

  • 18. 남편이 여우과죠
    '16.4.20 11:21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

    내거 내주기 싫어하고. 동생과 경쟁붙고...
    전 맏이지만 저런과 별로 안좋아해서.
    동생들이 수더분하면 분쟁없이 지나가고
    동생들이 욕심내면 피터질수도 있음. 남편이 쥐고 안놓음.

    님른 걍 님 하던대로 하삼.
    어차피 유산은 부모 마음임.
    시동생. 동서가 어떻게 해도
    주고 싶은 자식 줌

  • 19. 막며느리
    '16.4.20 11:24 AM (69.123.xxx.45)

    시동생을 거 대접하는 집안에 첫째 며느리 인데요, 동서들어온날 마음 접었읍니다. 직장일에 아이들 뒷바라지에 시댁 관심 끊고 산지 3년째에요. 솔직히 정떨어지게 해줘서 감사해요. 덕분에 내인생 몰입하고 삽니다. 멀리 떨어져 보니 시댁 ... 나에겐 중요하지 않더군요. 남편만큼은 키워주셨으니 잘 하라고 말은 합니다. 단 친정일에 남편 안 끌어드립니다.

  • 20. 댓글들
    '16.4.20 11:45 AM (1.243.xxx.134)

    찬찬히 음미해보겠습니다 ㅎㅎ
    인생의 선배님들시니..^^
    남편이 아마 여우일거에요 ㅋㅋ

  • 21. 싫다..
    '16.4.20 12:01 PM (223.62.xxx.105)

    원글 남편같은 스타일.......
    분란 일으킬 유형..

  • 22. ..
    '16.4.20 12:36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

    동서와 경쟁하지 마세요
    그냥 님의 인간으로서 할 도리만 하면 됩니다
    경쟁시키는 남편 우스워요

  • 23.
    '16.4.20 12:40 PM (58.121.xxx.9)

    시동생이 잘나가나요? 남편이 동생에 대해 열등감이 있네요 그러니 벌써부터 저러죠.. 님 남편한테 우리 편하게 생가 하자고 은연중 이야기 해야해요...정말 걱정스럽네요

  • 24.
    '16.4.20 2:26 PM (116.36.xxx.198)

    각자 상황대로 지내면되죠.
    만나면 반갑게~지내구요.
    서로 샘내고 권위 내세우면 별로예요.

  • 25. 6769
    '16.4.20 2:45 PM (58.235.xxx.47)

    전 외며느리라 비교될대상이. 없어서
    한편 좋아요 동서 살이도 쉽지. 않다니까요

    근데 원글님~
    그냥 생긴 모습대로 하세요
    남편에게도 나는나라고. 말씀하시고요
    친정 동서끼리 비교하면 당신은 좋겠냐고 하면서요~

    내 모습 감추고 1~2년은 버텨도 평생은 못 버텨요
    어른들께 잘하려는. 그 자세면 충분하고
    시댁에서 사랑받고 주도권 잡으려는 욕심을 버리세요
    내가정에 더 신경쓰고
    님 길러주신 부모님께도 신경쓰세요~
    남편 부모만 부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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