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하는 엄마..

힘을내어 조회수 : 1,440
작성일 : 2016-04-18 17:17:05

막내 딸아이(셋째)가 초등 2학년이에요.

오늘은 4교시 수업이라 1시에 하교해요.

여느때 같으면, 다람쥐처럼 현관문 열고 들어와,

전실 중문 격자 유리창문에 얼굴을 대고 "택배가 왔습니다~" 하고 오면,

제가 "아이고 우리 @@택배 왔구나~~"하고 맞아주는게 일상인데,

오늘은 어째 시무룩 해요.

신발을 벗으며 하는 말인 즉슨,

친구한데 옥수수 튀밥을 한개 얻었는데,

엄마주려고 손에 꼭 쥐고 있었던걸 다른 친구가 뺏어서 반을 나눠 던져버렸다며 막 울어요.

울면서 손때가 꼬질꼬질 묻은-.- 튀밥을 제 입에 넣어주네요.

막내라 워낙 귀여움도 많이 받고 살가운 성격이라,

학교에서 수업중 발표하거나 해서 받은 쵸콜릿이며 마이쭈 같은걸,

꼭 가지고 와서 제 입에 넣어주는 아이에요.

제가 다음달부터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오늘은 유난히 더 마음이 심란하네요.

일을 안할수 없는 상황이라 출근을 하긴 해야 하는데,

아직 아이들이 모두 초등이라..

여지껏 엄마없이 생활해본적이 없던 아이들이라 괜찮을지 너무 걱정스럽고..

큰아이는 처음에 반대하다가 이젠 수긍하고 받아들였고,

둘째는 역시 싫어하지만 제 할일에 대해 똑부러지는 아이라 큰 부담 안가질듯한데,

막내가 넘 걱정이에요.  아직 넘 아기같아서.

어제도 진지하게 꼭 일 해야하는거냐고.. 그럼 이제 집에 오면 엄마가 없는거냐고.. 물어보는데

...........

어차피 싫어도 해야하는 일,  열심히 제대로 해보자 다짐에 다짐을 하는데,

아이들 보고있으면 나도 모르게 한숨이.

IP : 180.69.xxx.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8 5:43 PM (58.233.xxx.33)

    혹 둘째언니랑 같이 시간 맞출 수 없나요? 너무 어려서 안쓰러워요.쓰신 글 보니 너무 사랑스런 막내군요.

  • 2. 남의일
    '16.4.18 5:49 PM (1.222.xxx.211)

    정말 남의일같지않네요ㅠㅠ 전 작은애가 4학년인데도 그애때문에 직장을 이번달에 그만두네요 ㅠㅠ
    담임쌤께서 정서적으로 불안한거같다고 같이있어주라고 하셔서 내린결정인데,,,,

    몇년 미뤄주실수있음 2년이라도 미루시는게 어떨까요?에고....정말 애들키우는게 힘드네요

  • 3.
    '16.4.18 6:36 PM (121.171.xxx.92)

    뭔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 되요.
    저는 작은애가 5살때 일을 시작했어요. 큰애9살.
    그나마 월급 적어도 10시 까지 출근하고 5시 퇴근했어요. 월급은 터무니 없이 적었지만 아이를 6시안데 집에 데리고 가고 싶어서..
    물론 애가 어느정도 크면 좋지만 형편따라 가는거죠.
    참 미안한게 아이 공개수업에 못 간거.. 이런게 미안하구요.
    집에서 쉴때는 학교 청소며 열심히 가줬어요.
    애 아파서 학교슁도 집에 오후에 혼자 둘수 없어서 영어학원차 태워 학원은 꼭 보낼 정도였어요. 공부하라고가 아니라 혼자 있기 무서워하니.. 오전에는 할머니가 계셔줄때도 잇었지만 오후에는 혼자라....
    아이 성향에 따라 좀 틀린것도있어요. 큰애는 겁도 많고 혼자있는걸 두려워했지만 작은 아이는 늘 척척 적극적이구..
    지금도 몇년이 지났지만 엘리베이터 애가 혼자 타고 내려가도 저는 괜히 이런저런 걱정인데 정작 작은 아이는 씩씩하고 당당하ㅔ 가요. 저는 보고 있으면 저혼자 걱정이 엄청나구... 그렇다고 출근을 안할수도 없구요...

    생각보다 아이가 잘 적응하는 경우도 많으니 미리 걱정은 마세요.
    일정 시간 적응하고 나면 잘 될꺼예요.

  • 4. ...
    '16.4.18 8:31 PM (211.252.xxx.11)

    저희딸애도 원글님 아이같이 뭐라도 남과나누고 엄마 줄거 꼭 챙겨와요
    저는 아이돌때까지만 휴직하고 지금껏 직장생활합니다
    아이에게는 미안할때도 있었지만 그래서 초등 1학년무렵 그만둘까
    집에서 휴직하고 애들 돌볼까 고민도 했습니다만
    아이들한테 엄마고민을 얘기하니 큰애는 절대 그만두면 안된다 하고
    둘째는 엄마가 집에 있으면 좋겠다고 하긴 했지만 지금도 엄마가 일하는것보단
    같이 있어주면 좋겠다 생각하는 눈치지만 그래도 엄마가 직장다니는게 자랑스럽다고 하네요
    어떤게 나은지는 모르겠지만 판단은 엄마가 알아서 하셔야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469 탑텐 모델 전지현이네요. 1 11:53:38 143
1799468 내일 미장 안 빠질겁니다.걱정마셔요 2 주식 11:51:08 271
1799467 장위10구역이 17억대에 분양할 거랍니다 5 우와 11:46:07 400
1799466 먹방 스텝들이 같이 먹는지가 궁금하대요 1 먹방 11:44:54 235
1799465 송영길도 멀~~리 가네요 11 .. 11:41:59 689
1799464 저가커피는 남자 알바 안뽑아요? 3 네네 11:41:27 295
1799463 근데 봄동비빔밥이 갑자기 떴는데 1 ........ 11:41:15 265
1799462 이언주는 제명안하나요 3 언주 11:37:16 112
1799461 혼자 삐져서 연락안하는 사람 어쩔까요. 24 ㅇㅇ 11:30:17 769
1799460 비판과 낙인을 구분 못하는 몇몇 분들께 뉴이재명 11:28:31 93
1799459 턱 나온 미녀들 매력적이지 않나요 7 ... 11:28:19 447
1799458 응급실 환자가 진짜 있는지 병원에 확인가능한가요? 4 미친다 11:26:59 474
1799457 얼마전에 60대 미혼인분 외롭다는 글이요 6 ㅇㅇ 11:25:05 674
1799456 유시민 비난하는 저쪽 지지자들께 4 ㅡㆍㅡ 11:22:01 203
1799455 엄마가 뿔났다. 전편을 다 볼 수 있는 채널 있나요? 3 나니 11:14:11 233
1799454 옷빨 제일 잘사는 몸매 19 11:12:54 1,711
1799453 티비 다이 티비 거실장 매일 닦으시나요? 1 ㅇㅇ 11:12:18 187
1799452 오늘 꽃샘 추위 바람 만만치않네요 2 .. 11:10:14 753
1799451 눈치없는 대힉생 녀석 어떻게 안되나요? 6 그래요 11:10:14 578
1799450 토허제 지역 집주인이 매매 원하면 갱신요구 거절될 수 있나요? .. 5 전세고민 11:07:44 442
1799449 은마 재건축 되나요 2 Hhggg 11:07:01 693
1799448 그때의 유시민과 지금의 유시민은 다를수 있다 7 ㅇㅇ 11:06:21 403
1799447 부산 불친절 카페 6 ㄴㄴ 11:04:36 759
1799446 올리브영..파운데이션이나.쿠션 괜찮은거 있을까요? 4 화장품 10:59:35 380
1799445 “왕+남자” 천만 영화의 공식이 돼 버렸네요 ㅎㅎ 3 dd 10:56:28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