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아들.

맘아픈엄마 조회수 : 1,862
작성일 : 2016-04-17 14:01:30

이제 중3된 큰아이가 사춘기에요.

중2에 절정을 이루다가 좀 잠잠해지는거 같아서 이제 드디어 광명이 찾아오나보다했어요..


중3이 되더니 말하는 거도 더 밉상...

행동도 밉상..


그런데, 무엇보다도 5살 아래 동생을 너무 미워해요.

초등학교 4학년 동생은 형이 사춘기라 그러려니 하라고 하면... 속상하지만, 알겠다고 해요.

하지만, 동생한테 내뱉는 말이 참 비수를 꽂는 말 뿐이네요.

어렸을때는 동생예뻐하며 아빠같은 형이었는데, 사춘기가 되면서 이렇게 바뀔수도 있나요?

남편은 이 시기가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하는데, 제가 남자가 아니기때문에 그말이 정말 그럴지 믿기지가 않네요.


학교에서 교우관계도 좋고, 어디나가서도 반듯한 아이인데, 집에서 동생한테만은 너무 하는거 같아요.


시간이 약인가요?


가슴에 '참을인'자 새기면서 오늘도 보냅니다. ㅠㅜ

IP : 211.213.xxx.2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들이
    '16.4.17 2:05 PM (211.207.xxx.100)

    동생을 표나게 편애하는것처럼 느껴서 그럴수도 있어요.
    중3도 애기더라고요...

  • 2. 엄마의 역할
    '16.4.17 2:32 PM (112.172.xxx.108)

    가족 간에는 엄마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큰애에게는 동생이 널 얼마나 생각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동생에게는 형이 널 얼마나 생각해주는지에 대해 말해요.
    예를 들어
    동생과 햄버거집에 갔는데 동생이 형 것도 사가자고 해서 사왔다고 큰애에게 말해요.
    돈은 제가 냈지만.. --;

    남편에게도 아이들이 아빠에 대해 좋게 말한 게 있으면
    그거 막 신나서 말해주고
    아이들에게도 아빠가 아이들에 대해 좋게 말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전달합니다.

    서로서로 좋은 말을 한 것은
    사골처럼 우리고 우려 자꾸 말하고
    혹시라도 서운해 할 만한 말은 절대 전하지 않아요.
    편애도 물론 안하구요.

  • 3. 음..
    '16.4.17 2:37 PM (175.126.xxx.29)

    아빠같은 형....
    아직 어린아이에게 그런 역할이 정상은 아니죠.

    왜 그런 형 역할을 했어야 하는지.
    가정에서 형에게 희생을 강요했나요?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사춘기는 사춘기답게 정상적으로 보내야
    정상적인 어른이 되지

    정상적으로 보내지 못하면
    평생을 사춘기로...철없는 아이로 살수 있어요

    아빠같은 형노릇이..
    자기는 원하지 않았는데..어쩔수 없이 해야했다면
    그게 지금 스트레스로 나타날수도...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617 커브스 플라잉요가 어떤게나을까요 6 바닐라 2016/04/17 2,692
549616 일을하는 의욕을못찾겠는데 좋아서일하시나요? 10 원글자 2016/04/17 1,554
549615 좋은 음식이든 나쁜 음식 이든 섭취해도 반응 없는 저 1 음식 2016/04/17 583
549614 모태신앙 예은이 아빠가 교회를 안 나가는 이유ㅡ 펌 3 하오더 2016/04/17 2,856
549613 친구랑 여행경비문제 11 ㅇㅇ 2016/04/17 3,590
549612 성당 다니고싶은데 14 궁금 2016/04/17 2,369
549611 가족 죽으면 엄청 슬퍼하겠지만 남에게 강요하지는 않을겁니다. 49 일침갑 2016/04/17 4,422
549610 전현희는 정동영의 폐륜을 다 알고있다!!! 14 전현희 2016/04/17 5,974
549609 피부미백에 좋은 입욕제 공유해요 1 ^^ 2016/04/17 1,915
549608 배고픔 1 참기 2016/04/17 717
549607 first grade와 first grader 중 어느것이 맞.. 2 ??? 2016/04/17 1,032
549606 세월호733일) 만2년도 넘은 날. . 어서 수색해서 가족을 돌.. 7 bluebe.. 2016/04/17 588
549605 아이가다섯 골프선수로 나오는 사람 13 ... 2016/04/17 4,415
549604 44세 아짐 ...이런 스타일은요? 9 이쁘고 싶다.. 2016/04/17 6,767
549603 기획부동산 조각땅 8 부동산 2016/04/17 2,733
549602 고1 아들 어머님들 봐주세요... 5 궁금 2016/04/17 1,912
549601 남자친구 연락문제로 고민이네요 3 rrr 2016/04/17 2,576
549600 단발인데도 머리끝이 갈라져요 5 해리 2016/04/17 1,617
549599 미샤 원피스를 마음에 드는걸 발견했어요. 9 davidㅁ.. 2016/04/17 4,252
549598 나이먹으면 성격이 바뀔수도 있나요? 빨개벗고 부모님한테 대들엇.. 6 딸기체리망고.. 2016/04/17 2,655
549597 드라마 "아이가 다섯 "보니 사내연애의 짜릿.. 5 안재욱 넘 .. 2016/04/17 2,458
549596 프랑스 남부 궁금합니다 7 닐씨 2016/04/17 1,488
549595 밤낮이 바뀐 윗집 있으신분?? 2 2016/04/17 1,569
549594 공인중개사시험지금시작하면늦을까요? 12 지금시작 2016/04/17 4,023
549593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깨지네요. 12 인간관계 2016/04/17 3,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