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인한테 한국말로 욕하는 걸 애가 봤어요

엄마 조회수 : 2,738
작성일 : 2016-04-09 12:50:48
82에서 외국에서 부당한 일을 당하면 당하지말고 한국말로라도 욕하라는 글을 보고
오늘 실행에 옮겼어요
생선시장에서 거스름돈 안 주며 말바꾸는 상인한테
갑자기 한국분들이 여기서 이런 상황을 몇번 당했다는 얘기가 생각이 나면서
받은생선을 패대기치면서 안산다며 돈 다시 내노라고 했는데.. 그러면서 한국말로 쌍욕(미친놈이..하며)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는데
그 센 뱃사람이 눈을 못마주치고 거스름돈 주더라구요..
저도 기분이 묘하더군요 십년묵은 체증이 내려갔어요..
참고로 저는 목소리 작고 벌레도 못잡는 과.입니다

근데 문제는 옆에 7세 아들이 있었는데 눈이 땡그래져서 제팔을 붙잡고 엄마 그런말 하지 말라며ㅠ
저사람은 잘못큰 사람이니까 그런 사람은 그냥 두고 가야된다고 하네요
학교에서 그렇게 교육받았나봐요
이 나라는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소리지르고 목소리가 커요 
중산층 이상은 대부분 매너가 배어있고.. 조용히 얘기합니다..ㅠ

어린애 옆에서 욕하고 화낸 거 정말 잘못한거죠?
그렇다고 당하고 있는 걸 애한테 보여줄수도 없고 현지어로 얘기하면 그들에게 밀리고

IP : 181.233.xxx.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6.4.9 12:53 PM (175.126.xxx.29)

    애앞에선 절대로 해서는 안돼요
    쌈닭 됩니다.

    애앞에선 무조건 참으세요(목숨이 위험한거 아니면)

    나중에 홈피에 올리든
    다시와서 따지든
    돈으로 손해를 보든....

    특히나 애가 그렇게 말한 상황이면.....절대로 앞으로 하지 마세요

    단, 혼자 있거나,,,할때는 맘대로 하시구요

    그리고 이웃과 함께 있을때도 하시면 안돼요
    이웃이 피해요.

    내가 잘했든 잘못했든 피해요.

  • 2. 반성
    '16.4.9 12:59 PM (181.233.xxx.61)

    네 잘못한 것 같아요
    저도 다른 한국엄마랑 갔으면 안 그랬을 거예요. 근데 왜 애는 신경을 안썼을까요
    왜 위기의 주부들 보면 식탁에서 밥먹다가도 부부가 싸울 것 같으면.. 우선 애를 그 공간 밖에 나가게 하잖아요
    부끄럽네요

  • 3. 경험자
    '16.4.9 1:01 PM (175.126.xxx.29)

    아뇨....한번해봐야
    뭐든 아는거죠...잘하셨는데......하여간 그래요....

  • 4. ㅁㅁ
    '16.4.9 1:14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엄마도 그냥 사람이란걸 보여주기도하며 사는거죠
    그 상황에선 내 의사전달하기가 그게 가장
    빠를거같아 그랬다고 하세요

  • 5. ..
    '16.4.9 1:15 PM (14.100.xxx.120) - 삭제된댓글

    저도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전 웃기네요. 생선 날아가는 모습도 떠오르고요. ㅎㅎㅎ
    애한테는 사실대로 잘 설명해 주세요. 어른도 실수할때 있다고 그땐 감정이 앞서서 실수 했다고. 다신 안 그러겠다고.

  • 6. ll
    '16.4.9 1:17 PM (123.109.xxx.20)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화를 내야 할 때는 내야해야죠
    아이에게 속사정을 말하고
    그러나 아무때나 저러면 안된다고
    잘 말하세요
    정당한 분노는 나쁜게 아니라 봅니다

  • 7. ll
    '16.4.9 1:18 PM (123.109.xxx.20)

    잘하셨어요
    화를 내야 할 때는 내야죠
    아이에게 속사정을 말하고
    그러나 아무때나 저러면 안된다고
    잘 말하세요
    정당한 분노는 나쁜게 아니라 봅니다

  • 8. ㅣㅣㅣ
    '16.4.9 1:34 PM (61.148.xxx.182)

    어느 나라에여????

  • 9. ..
    '16.4.9 1:58 PM (118.46.xxx.52)

    생선 날아가는 모습 레알

  • 10.
    '16.4.9 2:47 PM (1.234.xxx.129)

    아저씨가 몇번이나 좋게 말해도 거스름돈 안주고 엄마를 무시했어. 엄마는 참다가참다가 이번에도 부당한 대우를 받으니 폭팔한거야. ♡♡아 많이 놀랐지? 미안해. 엄마도 오래 참았고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라서 험한 말을 하고 폭발했는데 앞으로 우리 ♡♡이 앞에선 안그럴게.

  • 11. ㅇㅇㅇ
    '16.4.9 3:18 PM (14.75.xxx.149) - 삭제된댓글

    엄마도 화내면 그럴수있다는걸 보여주는거죠
    가만있는데 화낸것도아니고
    그장사치 고의로 그런건데
    아이앞에선 소리지른건 니보기 부끄럽지만
    말로해서는 안되니까 그런거라고

  • 12. 잘못한것 맞아요
    '16.4.9 3:43 PM (223.62.xxx.92)

    부당한 일을 당할땐 화를 내야 합니다. 단, 언성 높이거나 소리 지르거나 욕을 하면 님도 잘 아시다시피 천민수준되는거에요. 눈에 힘주고 똑바로 쳐다보고 낮은 어조로 딱 부러지게 항의하세요. 그러면 무서워하고 꼼짝 못합니다. 아이 말이 맞네요.

  • 13. 저도
    '16.4.9 6:22 P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어느 나라인지 궁금해요.
    그리고 전 이해가요. 조용히 화냈으면 그냥 무시당했을걸요.
    전 화내신거 잘한거 같아요. 애들이 좋은 거만 볼수있나요. 세상이 이 모양인데.

  • 14. ....
    '16.4.9 7:19 PM (211.232.xxx.49)

    ㅎㅎㅎㅎ
    어쨌던 ..엄마는 쌍욕을 하고 아이는 그러지 말라고 말리고..
    상황이 요상하게 됐네요...

  • 15. 귀리부인
    '16.4.10 5:36 AM (110.12.xxx.16)

    ㅎㅎ..큰일 아니면 그냥 지나치시지 그러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571 설리 최자 헤어진건가요?? 15 멀치볽음 2016/04/09 22,573
546570 방배동 머리커트 추천 부탁드려요 8 머리 2016/04/09 2,115
546569 선거랑 북한탈북자 뉴스 무슨 연관성이? 2 asdd 2016/04/09 559
546568 도서관에 냄새나는 아저씨ㅜㅜ 2 ㅜㅜ 2016/04/09 1,629
546567 옷정리용 리빙박스 추천 부탁드려요 2 겨울옷정리 2016/04/09 1,509
546566 하ᆢ선봤는데 제 직업을 좋아했나봐요 19 ㅜㅜ 2016/04/09 22,051
546565 제사.. 13 2016/04/09 1,803
546564 Egf원액 샀는데 한 방울씩 스킨 에 섞어 쓰면 될까요? 3 Egf 2016/04/09 3,556
546563 층간소음에 세입자가 세달만에 나간다는 집... 어떨까요?? 18 강남 2016/04/09 9,145
546562 내일 미세먼지 주의보인데...애기 데리고 결혼식장가야해여 3 아기 2016/04/09 993
546561 (펌) 차량에다 세월호 리본 단 무한도전.JPG 5 세월호 2016/04/09 2,290
546560 보스 웰리아 라는 식품 드신분 계시나요? 1 질문 2016/04/09 1,086
546559 고깃집 갔다 한무리의 아줌마들 하는 이야기 듣고옴 38 에혀 2016/04/09 26,429
546558 엄마가 들들볶아서 잘하는애들은요 23 ... 2016/04/09 6,493
546557 컴퓨터 아시는분 부탁드려요 2016/04/09 412
546556 중학생들 화장.. 6 . 2016/04/09 1,360
546555 김유정역에 레일바이크 타러가 보신 분~~~ 6 점다섯 2016/04/09 1,369
546554 요즘 고추로 장아찌 만들어도 괜찮나여? 1 Ooo 2016/04/09 491
546553 세월호725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4/09 351
546552 핸드폰이 운명하시려나봐요. ㅠ 공짜폰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2 공짜폰 2016/04/09 1,304
546551 짭짤이토마토는 나트륨함량이 높나요 2 토마토 2016/04/09 4,820
546550 주상복합과 일반아파트 중 어떤게 좋으세요? 26 질문 2016/04/09 6,319
546549 4학년 여자아이 친구관계 어디까지 엄마가 해야 하는걸까요 3 4학년 2016/04/09 3,561
546548 저 어린 예비 선생님들이 상처를 입지 않아야 하는데! 1 꺾은붓 2016/04/09 1,255
546547 공복조깅 매일한시간 평생한다치고 질문요 12 강남 2016/04/09 3,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