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만 빼고 다 행복하거나, 살 만한 것 같아 보이네요

.. 조회수 : 3,394
작성일 : 2016-04-07 13:47:23

여기도 글 썼지만, 학원강사고 퇴직금 문제로 원장이 수업 전날 불러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문자로 채용취소를 당한


사람입니다-


그 때 그 하루동안의 울분을 잘 다스리고 경주로도 여행을 다녀와 마음을 위로해줬지만


지금은 구직 사이트도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무력감에 빠져 있는 상태인데-


어제도 종일 집에 잇었는데 원래는 밖에 나가서 산책 좀 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비가 오네...


그리고 오늘도, 뭔가 박물관을 갈까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갈까... 생각만 하고잇는데


이렇게 컴터를 키고, 앉으니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백수로 지낼 수 없는 생계형 강사인데..


지금은 ,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아요


그리고,. 그냥 지금껏 번 몇푼 안되는 돈이지만, 방콕으로 여행을 갈까도 생각중이에요-


지금 아니면 또 못가니까..


근데 갔다와서 바로 취직이 되지 않으면 그 돈때문에 오는 스트레스를 내가 잘 컨트롤 할수 있을까.. 란 고민도..



일이야 구하면 되는거지, 돈이야 벌면 되는거고



이런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그 마음이 여행을 계획할때 들다가,  또 몇초만에, 아니야 지금내가 갈 때가 아니지


이러면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고 잇네요


밑에 세탁소 아줌마가 있는데 고요한 동네어귀에서 아줌마들끼리 소소하게 수다떠는 소리가


창밖으로 들리니


저 세탁소 아줌마도 즐겁게 사는구나


아줌마들도 즐겁게 사는구나..



막 이러면서..ㅜㅜ


저만 빼고 다들 살만하고 혼자가 아니고 이런 생각이 막 들어요..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이 부럽구요



IP : 122.45.xxx.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4.7 1:59 PM (58.148.xxx.91)

    저도 특정한 직종에 있는 사람인데요. 여기도 자기계발을 열심히 해야하는 전문직에 속하지만 그에 비하면 박봉에 근무환경도 열악합니다. 업종자체가 그래요.. 도달해야할 수준은 엄청 높은데.. 상대적으로 돈이 별로 되지 않습니다. 머리아픈거 생각하면 단순직이 맘편하고 칼퇴근도 가능하니 부럽다는 마음도 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공이 쌓일 수 있는 직종을 찾기란 참 힘든 일이잖아요.. 그래서 계속 부단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님도 강사이시니 그만큼의 내공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때론 능력이 부족하여 밀려났다고 낙담하고 동굴속에 푹 쳐박혀 있고싶겠지만 단순히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단 좋은 시기를 거쳐간다고 믿고 가는게 낫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성과가 바로바로 나타나는게 아니니.. 마음훈련도 같이 해야하는거라고 봐요.. 이런 힘든시간도 나를 더 멋지게 만드는 시간이다...라고 생각하며 한계단 한계단..천천히 올라가는 마음으로 가셨으면 합니다. 적어놓고 보니 딴얘기 같아 죄송하네요. 그냥 힘내세요.

  • 2.
    '16.4.7 2:00 P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누구나 좀 안풀리는 시기가 있더라구요
    여행도 다니고 취직도 하고 남친도 사귀고
    앞으로 잘될거에요
    화이팅!

  • 3. 힘내요
    '16.4.7 2:03 PM (59.11.xxx.51)

    힘들땐 나만힘든거 같고 나빼고 다 행복해보이죠 그렇지 않아요 다들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힘내요 응원할께요 집에만있으면 더 처지니까 그냥 밖으로 나가세요 햇살이라도 쬐여요

  • 4. ㅠㅠ
    '16.4.7 2:05 PM (122.45.xxx.85)

    82분들 정말..



    최고에요-

  • 5. ...
    '16.4.7 2:16 PM (112.186.xxx.96)

    글 읽다 세탁소 아줌마 얘기에 웃음이 나서... 저도 그 세탁소 아줌마같은 사람인데 말이죠
    살다보니 그렇더군요 소소한 행복을 잘 즐길줄 아는게 좋은 겁니다
    봄날 꽃구경 못 간지 몇년째지만 그래도 봄은 좋네요
    오래 아프던 고양이 증세가 호전되니 기분이 둥둥 뜨고 그렇습니다

  • 6. 사는 건
    '16.4.7 2:22 PM (114.202.xxx.83) - 삭제된댓글

    사는 건 다 똑같고 요사이 스스로 다짐하고 살고 있어요.
    그래서 여기서 맨날 글 올리고 댓글 달고 그러고 시간 보내면서도
    스스로 돌아보고 할 일 찾고 그러고 있습니다.

    전 작년까지 일했어요.
    공부 많이 했고
    식구들한테 인정 받았고
    나가서도 대우 받았고
    그러면서도 살짝 돈은 안 되지만 보람은 엄청 많고...

    그런 직장 다니다가 하루아침에 권고사직...

    눈물 나지만 이 고비를 넘기려고 열심히 이러고 있어요.
    스스로 한심하다고 생각은 안 합니다.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찾고 있답니다.

    너무 우울해 마세요.

    상세하게 쓰고 싶은데 아는 사람들이 여길 많이 알고 있어서
    더이상 쓰지는 못하겠습니다.

  • 7. 기운내요
    '16.4.7 2:29 PM (1.235.xxx.221)

    방콕 다녀오라고 하고 싶지만,다녀와서 또 돈때문에 괴로울 것 같다는 글 보니,저하고 성격이 비슷하신가봐요.확 저지르지도 못하고 ,그래놓고 우울해하고 위축되고 ,..그래도 저지르고 나서 그 뒷감당 하는 게 더 괴로우니 성격상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안하고 후회하는 게 나으니까요.

    저도 지금 밖에 나가려고 준비하다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이 글을 봤네요.저는 그냥 남대문 이런 데 돌아다닐려구요.진부하긴 해도 남들 열심히 사는 거 보면 ,어떤 에너지를 느끼게 되더라구요.햇빛도 좋아서 빛 받으면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서 그렇게 두세시간 걷다가 올려고 합니다.

    멍하니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반짝 어떤 생각이 떠오를때가 있어요.그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그게 인생의 지침이 되더라구요.원글님도 머리 대충 빗고 립스틱 하나 바르고 밖에 나가세요.우리 그렇게 기운내 봅시다.

  • 8. 정말
    '16.4.7 2:37 PM (122.45.xxx.85)

    감사합니다. 댓글 주신분들 마음씨가 정말 . 너무 고우세요
    지금부터 계속 힘들때마다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상태만 듣고도 이렇게 따뜻하고 멋진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

    정말 잘되실거에요
    감사합니다.

  • 9. 여행
    '16.4.7 9:16 PM (216.58.xxx.45)

    여행 다녀오시길 권해요.
    앞으로 재취업하면 시간이 없으시잖아요?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옛말도 있듯이
    쉬는 김에 최소한의 경비로
    어디든 일상을 벗어나 신선한 기운을
    들이마시고 오세요.
    내 삶에 충실하느라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동굴 속에서 수양하듯 매일매일 반복하던
    삶에서 가끔은 벗어나 뜨거운 태양, 부드러운
    바람, 아무 이유없이 활짝 웃는 타인의 미소에
    따라 웃음지어 보며 쉬고 온 시간은
    분명 경비 이상의 값어치를 할거에요.

    나중에 돈때문에 후회가 들 것 같다면
    생각을 조금 바꾸어보세요.
    관광이라기보다는 쉼과 재충전의 의미가
    더 큰 여행이었고 앞으로도 종종 그런 여행을
    하기 위해 더 열심히 생활할테니까
    나에게 이 여행은 경비이상의 가치가 있고
    나는 그 정도 대접받아도 된다고요.

    대출받아 여행 자주 다니는 버릇을 가진 분도
    아니고 무기력감에 빠져 있을 때
    한번 일상을 털어내는 큰 여행은
    먼 인생길에 도움이 됩니다.

    어두운 방언에 웅크리고 앉아
    자꾸 우울한 생각의 순환에 빠지지 마시고
    주변 공원에서 산책하며 심호흡하며
    생각의 흐름을 바꾸고
    모든 일이 잘되 것이라고 자신에게
    자꾸 힘을 주세요.

    원글님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 시간은 앞으로 다가올 더 큰 도약을 위한
    한 두걸음 뒷걸음이 될 수도 있고
    두번 다시 되돌아보고 싶지 않은 우울한
    백수 기간이 될 수도 있어요.

    힘냅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054 월 150만원씩 15년 4 ... 2016/04/11 4,417
547053 아이한명과 홍콩1박2일가려면 어느정도들까요? 7 ^^ 2016/04/11 1,526
547052 저번주 무한도전ㅎ 4 무도 2016/04/11 1,814
547051 방금 82에서 엄청웃긴 댓글 봤어요 3 ㅇㅇ 2016/04/11 3,494
547050 대한항공 광고에 나오는 숫자요.. 2 봄날 2016/04/11 944
547049 올레티비 ebs 왜 이래요? 3 .. 2016/04/11 1,383
547048 붉은 여드름 자국 어른되서도 남나요? 2 사춘기 2016/04/11 1,136
547047 북한군 출신 최고위급 대좌가 탈북했다고 하네요. 18 2016/04/11 3,438
547046 기분이 너무 저조해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2 하아 2016/04/11 944
547045 디턴 왜곡·번역한 '한경', 이번엔 샌델 교수 책 '짜깁기 번역.. 1 세우실 2016/04/11 610
547044 신부수업은 옛말,, 직업없으면 결혼 어려워 13 2016/04/11 5,036
547043 결혼한 남동생네쪽으로 저희가족 3명을 올릴수는 없는지요? 6 의료보험 2016/04/11 2,286
547042 닭발 신세계네요 ㅠ 6 2016/04/11 4,132
547041 고등내신대비때 문제만풀고 37만원-.- 7 궁금 2016/04/11 1,653
547040 미국 박사과정 유학중이신분 들(인문학관련) 13 걱정엄마 2016/04/11 3,823
547039 요즘들어 더 심해진 미세먼지 원인 아시는분 5 ... 2016/04/11 1,424
547038 아이가 일자목이여서 아파해요 8 힘들어해요 2016/04/11 1,731
547037 성형에 대해 반발 거세게 하는사람들 특징 4 dd 2016/04/11 1,705
547036 남편이 이혼을 요구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펑예정) 60 막막 2016/04/11 27,524
547035 82에 새누리 지지자들 다 어디갔어요? 34 ... 2016/04/11 1,594
547034 하여가는 정말 명곡이에요 5 서태지 2016/04/11 1,861
547033 더컸 개별 군포 덕양 노원 마포 11 왔던 곳도 .. 2016/04/11 740
547032 롯데월드몰아쿠아리움 거미와 벨루가고래 구해주세요 3 .. 2016/04/11 1,283
547031 중학교 시험 1 궁금 2016/04/11 828
547030 지금 나오는 햇양파는 상온에서 오래 두고 먹을수 있는거에요? 10 햇양파 2016/04/11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