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성애자가 내 삼촌이었다

산본의파라 조회수 : 6,325
작성일 : 2016-04-05 19:12:03

나중에 커서야 알게 된 사실이 바로 제 친삼촌이 동성애자였어요

삼촌은 여자의 역할로 남성과 살게 된거죠

어릴적 기억엔 삼촌의 걷는 모습은 매우 여성스러웠다는 것과. 깔끔했다는 것.

그리고 웃을때면 늘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웃었어요.

 

생김새도 눈 크고 코 오똑하고 좀 예쁘장한 모습이었어요. 그러나 얼굴형은 좀 남성처럼 컸어요.

여하튼.... 삼촌은 결혼을 하지 않았고. 제가 결혼하고서야

삼촌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현재 제 삼촌 나이는 육십오세쯤 됐구요...

지금도 남성들 세명과 함께 제주도에서  아주 큰 호텔을 운영하며 살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삼촌이 동성애자여서가 아니라 진짜 성에 대해서 자유롭게 생각하며 살았어요.

성의 정체성 운운 하는것 부터가 저는 너무 이상해요.

남자는 여자와만 살아야하고 여자는 남자만이 정답이고.... 이거 누가 만든거에요?

 

여자든 남자든 본인이 행복하면 그게 정답 아닌가요?

동성애를 치료한다는 말을 듣게되면 저는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이 미친것 처럼 생각됩니다.

대체 왜 치료를하며 이게 치료가 필요한 겁니까?

 

인간의 성적 욕망은 아주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남성과 여성의 결합만이 정도이다 그러니 그 길로만 가라 라고 하는건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남에게 직접적 피해를 안 주는 이상 그들의 사랑이 무슨 큰 죄라도 되는양 하는건 너무 이상해요.

여튼 제 생각입니다.

IP : 121.188.xxx.2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의합니다.
    '16.4.5 7:14 PM (222.101.xxx.249)

    저도 그냥 각자 자기가 행복한대로 사는게 가장 훌륭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 2.
    '16.4.5 7:18 PM (175.223.xxx.210)

    인생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이죠
    그게 남보기엔 힘들고 어려워보일지라도 스스로 행복하고 만족하면.
    단 남에게 피해를 안준다는 전제가 되어아죠

  • 3. ...
    '16.4.5 7:20 PM (66.249.xxx.221)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제 주변에도 생각보다 동성애자분들 많구요.
    그래도 세상은 동성애자들에게 점점 더 좋은 쪽으로 변해가고 있으니까요. 옛날에야 결혼안하면 난리나는 세상이었지만 요즘은 결혼도 안해도 되고 앞으로는 동성애자간 결혼도 허용되겠죠.

  • 4. ..
    '16.4.5 7:21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차라리 원글님 삼촌 같은 분들은 양반입니다
    주위에 검사인 아는 오빠와 그 지인들은 남의 이목 때문에 멀쩡한 여자 속이고 결혼해서 삽니다

  • 5. 산본의파라
    '16.4.5 7:28 PM (121.188.xxx.242)

    제 말이 바로 윗님 말과 상통하는거에요.
    주변의 시선이 너무도 부담스러우니까 결국 거짓말을 하게 되는거죠.
    결혼을 안 할수는 없고 동성애자임을 밝히자니 사회적 매장은 당연한거고...

    결국 남의 이목과 가족간의 이목때문에 속이는 결혼을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결혼은 안하는게 정답이지만...
    멀쩡한 능력자가 아무 이유없이 결혼을 안 하면 그 주변인과 가족들이 들들들 볶습니다.

    그러니 숨기고 할 수 밖에 없게되겠지요.
    물론 숨기는걸 옹호하는건 전혀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는 말입니다.

  • 6. 기쁜소식
    '16.4.5 7:55 PM (203.128.xxx.5)

    ☆ [ '충격다큐] ❝나는 더이상 게이가 아닙니다❞ ➭
    www.RTMusa.org' 보기 - http://youtu.be/XBSfm1KJVps

    ☆ 동성애, 왜 막아야 하는가! http://m.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3A5XTo7SXaE

    ☆ '염안섭 원장이 밝힌 에이즈와 동성애, 충격적 진실!' - http://youtu.be/3TX9BjB0a_Q

    며느리가 남자가 들어오고 사위가 여자가 되는 것이 동성애법입니다!

    학교에서도 어린아이들이 동성섹스(항문섹스)하는 것까지 교육 받게 됩니다.

    이런데 성소수자 인권을 보장해달구요?

    성소수자의 범위가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 동물섹스와 소아어린이, 기계와 인형등 별의별 난잡한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까지 인권을 보장해달라는 것입니다.

    지금 그들을 혐오하고 누가 차별합니까? 그런데 이제 드러내놓고 그 행위를 할테니 도리어 다수의 정상적인 사람들이 역차별 당하라는 법이 차별금지법입니다.

    동성애자는 치료의 대상이며 사랑하기에 그들을 수렁에서 건져야합니다.

    이미 임상실험이 끝났습니다. 본인들이 원하면 얼마든지 치료가능합니다!!

  • 7. 기쁜소식님
    '16.4.5 8:02 PM (39.121.xxx.103)

    동물,어린이 강간하는걸 동성애랑 비교하다니요?
    무식한 티 내지마세요.
    성정체성은 타고나는거에요.
    말하는거 보니 수렁 등등 개독같은데
    당신네 종교나 잘하세요..

  • 8.
    '16.4.5 8:30 PM (223.62.xxx.176) - 삭제된댓글

    계속 동성애 얘기 나오면 항문 성교 얘기 나오는데 이건 일부 이성애자들도 하는거 아닌가요? (엄밀히 말하자면 여자들은 대개 거부하고 남자들은 조르는...)

    다른 예를 들어보시죠?

  • 9. Cham
    '16.4.5 9:20 PM (110.70.xxx.144)

    나헌테 피해만 안주면 된다고요? 각자 삶이고 행복하면 된다고요?
    ㅎㅎㅎㅎ
    동성애자를 미워하라는게 아님니다.
    욕구만 따라가는 삶을 지지 해선 안된다는 거죠
    사람이니까.
    기독교가 그사람들 죽여야 한다고 하면 그건 미친소리죠
    하지만 동성애는 자연을 거스르는 일
    그걸 지지해선 안되죠.
    정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려는지.

  • 10. 당연히
    '16.4.5 10:15 PM (114.205.xxx.245)

    자연을 거스르는 일을 하면 나쁘죠. 당연!
    동성애자들은 그렇게 태어났으니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살고자 하는것이겠죠.
    그러니 이런 말은 설득력이 없어요 자연을 거스르지 말라. 다른 논리로 이야기.해야겠죠.
    우리 이성애자들이 너희들을 보면 불편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두렵다는 뭐 이런 솔직한 이야기를 하는게 … 그들이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인간의 존엄성까지 침해를 하면 안되죠.

  • 11. 00
    '16.4.5 10:28 PM (211.196.xxx.56)

    개인의 삶이고 인권이라 생각 했습니다.
    소수 인권법이나 사회적 약자에 관해 관심도 있었구요

    레즈비언 동성애자 남자역활 하는 분을 알게 되어서
    단체 활동에서 일대일로 겪어 보니

    동성애는 성이더군요
    제가 생각 했던 플라토닉은 날라가고
    실제를 알고나니
    구토증상이 나와서
    멘붕이 왔습니다.

    여자가 여자를 성적 대상으로 이야기 하는데
    정서적 충격이 크더군요

    그들 사이 여자를 놓고 벌이는 경쟁심
    남자역활 등치는 젊은 여자들을 보면서

    나는 글로 동성애를 본것이지
    진짜 이면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ㅠㅡㅜ


    소수자라 힘들지만
    죽음과 자살을 말하지만

    자기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의식도
    뚜렷한 해서

    피해의식만 있지 않다는 것도 알겠더군요

    암튼

    그들의 세계속에서
    돈과 성과 젊음은 더 가치가 있어서
    오래가는 관계 드물더군요

  • 12. ..
    '16.4.5 10:40 PM (211.243.xxx.41)

    인간의 존엄성? 그들을 법적으로 인정해줬더니 태국에선 3명의 남자가 결혼식을 올리고 소아성애자들은 왜 우리의 성적 취향은 인정해 주질않냐며 법적으로 인정해달라하고 동성애부부가 여자의 자궁을 대여해 아이를 갖질않나 어린아이를 입양하는데 그아이의 인권은 누가 책임지는건지 인간의 존엄성이 뭔지 알고 하는 말씀인지.... 세상이 참 무섭게 변해갑니다 항문성교를 어떤 정상적인 이성이 한답니까 세상의 더러운것들이 판을처도 그것을 분별할줄 아야죠

  • 13. 그런데
    '16.4.5 11:23 PM (203.226.xxx.8) - 삭제된댓글

    동성애자가 스스로 만족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굳이 치료가 필요하지 않겠지만 스스로 괴로워하고 치료하고 싶어한다면 치료하는 것이 맞아요.

  • 14. 그런데
    '16.4.5 11:24 PM (203.226.xxx.8)

    동성애자가 스스로 만족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굳이 치료할 필요 없겠지만 스스로 괴로워하고 치료하고 싶어한다면 치료하는 것이 맞아요.

  • 15. ,,,
    '16.4.6 6:42 AM (116.126.xxx.4)

    사실은 남녀의 관계도 깨끗하지는 않죠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다 더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262 현 시간 광주 충장로 문재인 대단하네요 발 길에 치여서... 42 환영인파 2016/04/08 4,760
546261 학부모 상담 3 상담 2016/04/08 1,890
546260 김치찌개 양파없이 끓여도 되나요?? 19 Bb 2016/04/08 8,351
546259 남자 그놈이 그ㄴ이라는말이 먼뜻이에요? 2 질문 2016/04/08 1,175
546258 4~50대 가장 세련돼 보이는 헤어 스타일 뭐라 생각하시나요? 9 머리 2016/04/08 9,370
546257 베스트 글 중의 기대 내려놓기를 읽고나서... 6 .. 2016/04/08 2,264
546256 클렌징 오일 후에 비누세안 하는 건가요? 6 ... 2016/04/08 5,736
546255 문재인 대표의 광주 발표 전문 '못난 문재인이 왔습니다..' 7 셀프지령 2016/04/08 1,184
546254 취업 )이런조건은요 1 .... 2016/04/08 582
546253 모유수유 질문 2 45일차 2016/04/08 575
546252 어제 요술쟁이가 집정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4 뿌듯뿌듯 2016/04/08 1,932
546251 진단서제출하면 무단결석 면할수 있을까요? 6 중3엄마 2016/04/08 1,115
546250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될 수 있어요".. 3 봄봄 2016/04/08 554
546249 순대국포장,순두부, 강된장 소스등 판매하는것들 사다 먹이는데요 1 몸에 안좋을.. 2016/04/08 905
546248 여론조사에 응할 경우,개인정보가 국가기관에 의해 수집되고 있었습.. 1 2016/04/08 528
546247 출퇴근왕복3시간 140만원 조건어떤가요? 12 오드리 2016/04/08 2,859
546246 맛있는 컵커피 추천해주세요 4 emilym.. 2016/04/08 1,591
546245 직장에서 사직을 제의받았습니다. 도움의 글 부탁드립니다. 7 기운내기 2016/04/08 2,897
546244 커플여행 모텔후기.. 저만 불편한가요? 55 나만? 2016/04/08 29,957
546243 주위에 부유층, 전문직 등 가진게 많은 지인들 선거 잘 참여하던.. 2 로렌 2016/04/08 1,637
546242 김치전 찢어지시는 분? 6 ㅇㅇ 2016/04/08 1,587
546241 20대들이 투표율이 낮은 이유는 매우 간단한 이유입니다. 2 .... 2016/04/08 854
546240 최저임금 인상 공약… 소상공인 ˝감당하기 어렵다˝ 1 세우실 2016/04/08 479
546239 펌/ 이제는 여러분들의 차례입니다!!!!!!! ... 2016/04/08 341
546238 키 160초반에 적정몸무게? 6 sdsd 2016/04/08 2,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