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저는 고집 세고 취향도 무난하지 않았던 아이인거 같아요
저희 엄마는 저 같이 별난 아이 처음 본다고
함께 장보고 돌아오는 날 사람들 앞에서 제 망신을 주셨죠
고집 센 전 모욕감이 지워지지 않아 고집 부리고 집앞 언덕길에 요지부동
자리 깔고 앉아버렸어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어두워지니 엄마가 이런 날 안쓰럽게 여기며 데리러왔으면
좋겠다 여길때쯤 귓방망이 비슷한 걸 맞고 눈을 떠보니
저희 엄마더군요
설명 따윈 하지않고 제 입을 찢어 놓겠다면서 끌려고가 두들겨 맞았던 기억이
팬티바람에 쫒겨나기 일수에 어린날 앞마당 긴 호스는 단골 사랑의 매
엄마는 다 잊었는지 제가 저희애 훈육이라도 할라치면
꽃으로도 때리지말라고..
아빠도 때렸는데 왜 엄마한테만 그러냐 한다면 할말 없어요
그치만 아빠는 이제 살아계시지도 않고 엄마는 내가 사랑하는 엄마니까요
애증이란 감정이 이런걸까요 엄마를 그만 용서해야하는데
어려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었다가도 어린시절 기억이 벌떡벌떡
....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16-04-05 13:07:27
IP : 39.7.xxx.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4.5 1:46 PM (175.194.xxx.109) - 삭제된댓글그래도 손주라고 때리지 말라고 편드시네요.
저도 고집쎄고 뭐든 멋대로 하려는 아이 키우려니
열불 뻗히는 일이 다반사라...
자식이라고 무조건 이쁜게 아니더라구요.
차라리 어머니께서 좀 내려 놓았으면 좋았을것을 안타깝네요.2. 엄마한테
'16.4.5 1:47 PM (98.112.xxx.93)디테일하게 원글님이 느끼신 거 그대로 얘기하고 사과받으세요. .. 엄마를 사랑하지만 진심어린 사과받아야만 풀리겠다고요.
3. 애증이란게 그렇더라고요.
'16.4.5 2:08 PM (119.203.xxx.70)웬만하면 어두워지면 무서워서라도 엄마 쫓아서 갈텐데 어릴때 고집이 한 고집 하신듯하네요.
엄마를 엄마로 보지 말고 한 여자로 보고 나서 그 여자가 한 아이를 키웠을때 너무 심했다고 생각이 들면
엄마한테 이야기하세요.
이런 이런 점이 서운했다고 하시면 엄마 또한 기억을 못하시던지 엄마나름 깨인 분이시라면 이런 점이
날 힘들게 했다고 하실거에요. 그렇게 풀어가는 거에요.
엄마를 엄마로 보지말고 한 여자로 보세요.
그 상황상 아빠랑 사이는 좋았는지 가정 형편은 괜찮았는지 형제는 많았는지 시댁 문제는 괜찮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45391 | 착즙이냐 갈아마시냐 혼란스럽네요 8 | 혼란 | 2016/04/06 | 1,940 |
545390 | 화장하는 처자 옆에 앉았는데... 24 | 전철안 | 2016/04/06 | 10,640 |
545389 | 아버지와 할머니 13 | 눈물 | 2016/04/06 | 2,069 |
545388 | 통풍 잘되는 커튼 | 때인뜨 | 2016/04/06 | 715 |
545387 | 설레는 남자를 찾으려 했던게 문제같아요.. 8 | ㅇㅇㅇ | 2016/04/06 | 2,821 |
545386 | 해양플랜트發 조선 노동자 대량실직 현실화되나 2 | imf의악몽.. | 2016/04/06 | 1,349 |
545385 | 2016년 4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 세우실 | 2016/04/06 | 539 |
545384 | 개인회생중인 남편과 이혼하려합니다 .. 1 | 궁금 | 2016/04/06 | 5,166 |
545383 | 가슴 멍울, 검사 예약 했어요. 3 | 멍울 | 2016/04/06 | 1,603 |
545382 | 박근혜 탄핵하기 위해 출마한 서초을 김수근후보 연설 9 | 대합실 | 2016/04/06 | 1,707 |
545381 | 3세 조카 살해, 사실은 처제가 친모... 급이 다른 막장이네요.. 4 | ***** | 2016/04/06 | 6,066 |
545380 | 한달에 일주일만 정상이에요 2 | .. | 2016/04/06 | 2,482 |
545379 | 외국에 사는데요... 6 | 혹시..농약.. | 2016/04/06 | 2,620 |
545378 | 결국 학생부 종합이 대세 61 | 고등 | 2016/04/06 | 7,964 |
545377 | 자신감 없는 힘없는 목소리...어쩌죠.....이유가 궁그해요 2 | dd | 2016/04/06 | 2,279 |
545376 | 송중기..남자로 보이세요? 34 | 냐하 | 2016/04/06 | 7,801 |
545375 | 나 혼자 느끼는 우리나라 정당별 성격 6 | 이번총선 | 2016/04/06 | 1,016 |
545374 | 잘 구슬리는 법? 3 | .. | 2016/04/06 | 1,357 |
545373 | 초등 독서토론수업은 어떤 사람이 가르치나요? 3 | 아시는 분 | 2016/04/06 | 1,602 |
545372 | 소싯적에 올드팝 좀 들어 보셨다는 님들께.... (Bee Gee.. 16 | 어버리 | 2016/04/06 | 2,152 |
545371 | 윤정수는 여자보는 눈이 달라지겠어요.. 22 | ㅗㅗ | 2016/04/06 | 15,720 |
545370 | 주진우.. 언론이 새누리 선거운동을 하고있다 7 | ... | 2016/04/06 | 1,464 |
545369 | 정용화 봤는데요..보는순간 37 | 콩 | 2016/04/06 | 28,836 |
545368 | 학생 사주 잘 보는곳 있을까요 5 | 두아이맘 | 2016/04/06 | 1,831 |
545367 | 난방하시는 분 계세요? 10 | ... | 2016/04/06 | 3,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