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말이 없는 사람인건지, 저랑 대화하기가 싫은건지...

... 조회수 : 1,714
작성일 : 2016-04-04 00:13:24

연애할때부터 그다지 말이 많은 사람은 아니였는데

선으로 만나서

부모님 결정으로 급하게 결혼하게 되었어요


연애할 땐 절 좋아하는게 너무 느껴져서

부끄러워서 말을 안하는건가... 싶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그다지 말이 없네요


그 문제로 이혼하겠다고 으름장도 놓아보았는데

본인은 저랑 말을 많이 하는 편이랍니다.


실제로 여동생(제게는 시누이) 과 결혼전 밥먹으러 둘이 가선

한마디 대화없이 밥만 먹고 나왔다고 하더군요

어머님도 남편과 그다지 대화가 없어서 제게

남편 근황을 물어보시곤 하시죠.


문제는 제 친정쪽 식구들과도 대화가 없고,

친정쪽 행사가서는 더욱더 말을 안합니다.


아까도 혼자 맥주마시면서 아버지 관련 다큐프라임 보다가 혼자 울던데

제가 왜 우냐고 물어보니까 귀찮아 하는 투로

대충 대답하고 더이상 대화하려 들지 않더라구요


요즘 어디 힘든 일 있냐, 내가 싫으냐 물어도 아니라고 답하고

다른 말도 없고....

그냥 혼자 또 티비보다 잠드는데

참....

앞으로 결혼생활은 더 버티기 힘들겠죠?

IP : 58.140.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6.4.4 12:17 AM (125.185.xxx.178)

    이야기하지않아도 눈 마주치면 미소지어주세요.
    긴장이 풀려야 대답해주죠.
    시간이 마니 걸려도 해결됩니다.

  • 2. 거들어봅니다.
    '16.4.4 12:50 AM (180.70.xxx.37) - 삭제된댓글

    어떤 방법이 유효할지 모르니 방법 보태봅니다.
    절대 원글님이나 결혼생활이 싫어서 그런 것 아닌 것 맞습니다.
    대화도 많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데, 원가족에게서 긴 시간을 두고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배워졌어야 하는데, 안 된 것입니다.
    말 없는 사람에게는 질문형 대화보다는 내 이야기, 내 생각을 소소하고 쉬운 것부터 들려주세요.
    그리고 감정적 지지를 해주고, 다큐 눈물의 경우라면 주관식이 아닌 객관식 형태의 대화를 해보세요.
    4지선다 또는 5지선다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하면 남편분이 좀 더 쉬우실 겁니다.
    원글님이 핑퐁식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익숙하 듯, 남편분은 아무런 말을 안 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울 뿐일겁니다.

  • 3. 그러게
    '16.4.4 12:58 AM (112.173.xxx.78)

    왜 조건만 보고 하셨어요?
    나하고 잘 맞는 사람인가 아닌가가 중요한데..
    아무리 부모가 결정했다 해도 님도 그 조건이 싫지 않으니 응했지 억지로 결혼시킨 건 아닐테구요.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결혼한 실수이니 감수하셔야죠.
    남편은 원래 말이 없는 사람이니 얼릉 적응하세요.

  • 4. --
    '16.4.4 6:42 AM (27.100.xxx.95)

    누구나 부족한부분 한두개씩은있어요 그중하나일뿐입니다
    남들당연한것들이 자신에겐안되는거 해결하려하기보단
    회피하려하고 무덤덤해지는부분
    이게아주사소한것일경우도많지만 대화법인경우 본인스스로인지하고 바뀔의사가있어야합니다 대화가적다면 생각이길어지고 겉으로드려내는게 어색할수있어요 공감대가성립될만한 고민거리나 같이보는영화 드라마 등에서 먹고싶은것 갖고싶은것 해보고싶은것들을 자연스럽게 리드하며 대화해보시는것도 사소해보일수있는일상에 액션이나추임세를넣어 전염시키는것도 쉬운것부터천천이변화를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413 젊은이들도 집돌이 집순이 비율이 늘어났다는데 6 요즘 2016/04/06 3,398
545412 학종시대) 무식한 엄마 질문 있어요. 5 교육 2016/04/06 1,694
545411 차량이 디젤인지 아닌지 종류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지요? 6 렌트카 2016/04/06 1,033
545410 남자들이 다 미적지근하게 굴어요 .... 21 ㅇㅇ 2016/04/06 10,739
545409 사랑해 라는 말 듣기 싫어요. 20 ㅗㅗ 2016/04/06 3,759
545408 제가 거절했던 선남 다시 연락하고싶은데.. 14 ... 2016/04/06 5,465
545407 드라마 '피노키오' 보신 분들께,, 재미있었나요?^^ 5 .. 2016/04/06 904
545406 우리나라는 파나마 페이퍼스 혐의자 없나요? 1 ..... 2016/04/06 844
545405 성당다니다 교회로 가신 분. 18 혹시.. 2016/04/06 4,772
545404 내신 궁금해요 1 입시궁금 2016/04/06 543
545403 다른 집 딸내미들도 생리때만 되면 맥을 못 추나요? 2 2016/04/06 1,441
545402 9살 성격 바뀔수 있을까요? 4 맑은날 2016/04/06 1,158
545401 혹시 일본식 변기(뚜껑에 손씻는 장치?) 아시는 분 3 자유 2016/04/06 5,720
545400 꺼져가는 단일화…야권 10명중 1명 “투표 포기” 12 샬랄라 2016/04/06 848
545399 같이 밥 먹는데 티비만 보느라 말 한 마디 안 하는 남자 지인 .. 6 ㅇㅇ 2016/04/06 1,505
545398 명품가방 일괄적으로 팔아치우려는데 7 결심 2016/04/06 2,793
545397 오이소박이 만들고 남은 속재료는 어디에 활용하면 좋을까요? 2 오이소박이 2016/04/06 1,092
545396 편한 신발 구해요 6 2016/04/06 1,941
545395 다들 자신과 반대되는 성격의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시나요? 7 궁금 2016/04/06 2,593
545394 실수에 관대해지는 방법이 있을까요 5 happy 2016/04/06 1,453
545393 박근혜의 스페인어 한마디에 주 멕시코 대사의 아부 4 333 2016/04/06 2,661
545392 출근 떄 마다 모 국회의원 유세 모습을 보면 은근히 부아가 치밀.. 7 ... 2016/04/06 1,026
545391 착즙이냐 갈아마시냐 혼란스럽네요 8 혼란 2016/04/06 1,940
545390 화장하는 처자 옆에 앉았는데... 24 전철안 2016/04/06 10,640
545389 아버지와 할머니 13 눈물 2016/04/06 2,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