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힘드네요. 친구가 힘들어할때 곁에서 많이 도움을 줬는데 정작 제가 힘드니

인간관계 조회수 : 4,896
작성일 : 2016-04-03 12:40:20
연락 한번 없네요.

작년에 친구가 암판정 받고 일년동안 힘들어 할때
곁에서 항상 위로해주고 응원하고
치료 마치고 할때마다 네시간 왕복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서 파티해주고 했는데
정작 제가 시어머니 상 당했는데
조문은 커녕 전화 한통화 없네요.

이제는 완치되어서
Sns에 멀끔히 차려입고 더블 데이트 나간다며 신나라하는 사진들 보니
그동안 쏟아부었던 정성과 시간은 뭐였나란 회의가 드네요
IP : 72.211.xxx.19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3 12:4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엉뚱한 곳에 정성을 쏟았는데, 그게 가치있는 일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가봐야 아는 거니 자책할 필요는 없구요,
    원글이 병자를 즐겁게 해주는 게 좋아서 한 거면 후회하고 말고 할 일은 아니에요.
    귀찮고 힘들었는데도 나중을 위해, 내 옆에 친구라는 존재를 하나라도 더 두기 위해,
    이런 이상한 이유로 억지로 한 거면 심각하구요.
    결론은 씁쓸하긴 하지만 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 2. 저기..
    '16.4.3 12:44 PM (175.126.xxx.29)

    원래 그런 관계였던 거겠지요

    그리고
    친정엄마상과는 좀 다르지 싶은데요...........

    그리고
    힘들었던 그시간?그일? 알고있는자는
    팽당하기 쉬워요.

    저도 괜히 남의 비밀(지가 얘기한거라 들은죄밖에없는데)
    들어줬다가
    그다음부터,,,그자들이 저를 피하더군요

    그다음부턴..남들이 비밀얘기하려고 하면
    겁이 슬쩍 나더군요.

    친구의 유효기간이 끝난거라고보시고
    그친구도 그 괴로운시간을 기억해 내기가 싫었나보죠뭐

  • 3.
    '16.4.3 12:45 PM (112.155.xxx.165)

    왕복4시간거리 친구분 요청이 있었나요
    그게 아니라면 오지랖이었네요
    친구분은 그동안 그 자체가 귀찮았을지도 몰라요

  • 4. 인간관계
    '16.4.3 12:48 PM (72.211.xxx.190)

    병자를 즐겁게 하는게 좋아서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친구니까 친구가 힘든 일을 겪고 있으니까 곁에서 힘이 되어준거고 제가 힘들때 적어도 위로의 말 한마디는 해줄거라고 생각했던거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거라고 생각한거죠

  • 5. 원글님
    '16.4.3 12:52 PM (112.155.xxx.165)

    제가 암환자라면 옆에서 하는 응원 위로가 크게 와닿지 않을것 같아요 조용히 있고 싶을뿐
    먼거리에서 오는 병문안도 부담이고요
    친구분 마음과 달리 너무 의지하신듯
    헌데 친구분도 너무 하셨네요

  • 6. Sns
    '16.4.3 12:53 PM (125.30.xxx.104)

    Sns가 그래서 안 좋아요
    서로 무소식인게 차라리 나은데...
    그쪽도 무슨 사정이 있을수도 있죠
    Sns는 워낙 좋은 꼴만 보이는 곳이니..
    힘든 티 서운한티 팍팍 내보세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댓글 공감해요
    힘든일 터놓으면 나즁에 약점 잡힐까 피하는 사람도 있어요
    자기가 약점 잡는 사람도 있고
    친구인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지인으로 신분하락시켜서 내비두시던가

  • 7. 인간관계
    '16.4.3 12:55 PM (72.211.xxx.190)

    지난 일년동안 거의 매일 연락왔어요. 자기 힘들다고. 아프다고. 그럴때마다 만사 제껴두고 얘기 다 받아줬어요. 네시간 왕복 거리도 와주길 친구가 바랬기에 간거고요.

  • 8. ......
    '16.4.3 12:55 PM (218.37.xxx.97)

    이해되요... 저도 그랬는데.. 정말 쓸모 하나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저를 더 챙겨요.
    친한친구들 힘들때 위로해주고 이것 저것 챙겨줘도 소용없더라고요..
    근데 원래 내가 받은 도움? 이런건 쉽게 잊고 내가 준거는 더 오래 기억한대요.
    그래서 저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나는 그래도 내가 받은거 잊지 말고 살자 하고 있어요.

  • 9. ㅇㅇ
    '16.4.3 12:59 PM (112.155.xxx.165)

    혹시 상한다거 모르시는거 아닌가요
    문자 한번 남기세요
    너의위로가 필요했는데 서운하다고
    그럴 자격은 충분하다 보네요
    풀건 빨리 푸셔야죠

  • 10. ㅁㅁ
    '16.4.3 1:03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실제 그런 친구라면
    님이 사람잘못 본거죠 뭐

  • 11. 관계정리 하는 셈치고
    '16.4.3 1:04 PM (114.200.xxx.14)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나도 위로가 필요했고
    섭섭하다고 문자말고 전화로 하세요
    심하다 아무리 바라는 거 없다고 처도 그러는 건 아니지 싶어요
    내가 해 달라고 바랬냐 니가 해주고 왜 나한테 바라냐 이건 아니지 싶어요

  • 12. ==
    '16.4.3 1:11 PM (183.101.xxx.12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상이라고 중요하게 생각 안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원글님도 이야기하세요. 힘들다고요. 그 친구는 매번 전화와서 이야기하니 해준 거라면서요.

    원글님도 당장 와달라. 정말 힘들다. 그랬는데도 안 오면 친구 정리해야죠.

  • 13.
    '16.4.3 1:15 PM (211.36.xxx.142)

    조문은못오더라도 조의금이나 문자도없으면 관계정리하셔되될듯합니다
    하시기전 섭섭한마음도 표현하시구요

  • 14. ㅁㅂ
    '16.4.3 1:21 PM (112.184.xxx.17)

    큰일 겪고 나면 그걸 기회로 본인행복에만 전념하는 사람이 있고요. 다른사람들도 두루두루 같이 행복해 하고싶은 사람이 있더군요.친구는 전자인듯.

  • 15. 그냥 기대마시고
    '16.4.3 1:22 PM (183.106.xxx.184)

    인간관계 정리하시고.심플하게 나를 위해서 사세요.
    좀 외로워도 속 썩고 서운한일 없고 맘에 담을앙금도 없고
    맘편해서 좋아요.

  • 16. 에구
    '16.4.3 1:30 PM (211.215.xxx.23)

    원글님이 바보도 아니고 환자가 힘들어하는데 뭐한다고 4 시간 거리까지 가고 했겠나요 그 사람이 원하니까 간거죠 ㅠ

    친구니까 해야한다 생각해서 한것이고 그 당시엔 바라는 맘 없이 하죠 하지만 사람이 그러나요 ~~
    섭섭한 것도 당연하고
    속상한 것도 당연하죠

    내가 이만큼 했으니까 너도 해라까진 아니어도
    인지상정이란게 무언가요 ?

    적어도 서로 서로 힘들때 돕는거 아닌가요 ?

    무슨 도인도 아니고 ...

  • 17. 흠;;;
    '16.4.3 1:33 PM (211.215.xxx.23)

    사람이 그렇더라구요
    어쩌면 님이 생각하는 만큼 그 친구분과의 거리가 가깝지 않았다는거죠 ㅠ

    그냥 다 부질없더라는 ..

    이번일로 원글님이 한층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되시길요 ~~

  • 18. 음...
    '16.4.3 1:3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거의 매일 전화해서 징징거렸다는데서 진상의 스멜이 강력하게 나네요.
    저렇게 힌트를 줬으면 사람 보는 눈이 없음을 반성해야 돼요.
    모름지기 남한테 부담을 주거나 기본 개념이 없는 인간 치고 진상 아닌 경우가 없거든요.

  • 19. 싸가지 없는 사람들
    '16.4.3 1:38 PM (114.200.xxx.14)

    이 그러더군요 ... 본인 힘들때 곁에서 응원해 주길바라고 나중에 내가 위로 받을일
    있었는데 아무렇지 않은 듯 바빠서 못 챙겼다고 핑계대면서
    뭐 그런 것 같고 그러냐는 듯 넌 뭘 바라고 그런 거냐고
    되레어 베픈 사람을 완전 또라이 만들어요
    사람한테 배신 당하는 게 인생이라 하더군요 ㅋ

  • 20. ㅇㅇㅇ
    '16.4.3 1:40 PM (220.73.xxx.248) - 삭제된댓글

    당연히 서운하겠네요.
    특별히 마음 써 주었던 순간이 있었던 사람일수록
    더욱 크죠.
    그런데 내 아픔에 관심 없다면 더이상
    친구가 되기는 힘들죠.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연탄재처럼 뜨거운 열정과
    관심을 쏟아 주었던 시간은 살아가면서 후회없게 해요.
    한번도 타오르지 못하고 꺼져버리것보다 나으니까

  • 21. ..
    '16.4.3 1:41 PM (182.228.xxx.183)

    진짜 인간관계 회의 들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알아요.
    그래서 이젠 다 퍼주지 않아요.감정들

  • 22. 나쁜친구
    '16.4.3 2:02 PM (121.157.xxx.185)

    혹시 모르고있을지도ㆍ
    안다면 정말 나쁘네요ㆍ이기적이고
    그냥
    그렇게 살라고 내비두세요

  • 23. ㅇㅇ
    '16.4.3 7:48 PM (1.226.xxx.112) - 삭제된댓글

    자신이 나중에 상대에게 섭섭하지 않을만큼 주고
    상대방이 제게 섭섭하지 않을만큼 받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 24. 에공
    '16.4.3 8:12 PM (118.37.xxx.66) - 삭제된댓글

    그기분알아요.. 댓글에.. 오지랖이라 하셨는데.. 신경써준게 어떡해오지랖이예요..
    저도. 지금 보니. 아무도없네여. ㅎㅎ 별일 다있었는데 그냥 님 신경쓰지마세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209 날씬해보이는 일자 정장바지 사고 싶어요 4 통통 155.. 2016/04/05 2,148
545208 공대나오신 분 계시면 전기공식 해석 부탁드려요 5 녹차향기 2016/04/05 828
545207 (꼼수대단)강서병 단일화 비밀을 알아 냈습니다 3 엠팍링크에요.. 2016/04/05 1,028
545206 개표 참관인 신청했는데 발표일이 언제에요? 4 .. 2016/04/05 1,318
545205 object 1 1 2016/04/05 372
545204 면접때 독신주의라고하면 안되나요? 8 dsfd 2016/04/05 1,955
545203 자식의 결혼관 3 또나 2016/04/05 1,522
545202 박잎선 올린사람 새됐네요 13 ㅇㅀㄹㅇㅎ 2016/04/05 30,892
545201 초목달 어떤가요? 1 ... 2016/04/05 2,352
545200 환율전망이.. 달러화 환전 언제 하는게 좋을까요 3 환율전망 2016/04/05 2,597
545199 운동 싫어하는데 PT재밌네요 9 ㅇㅇ 2016/04/05 3,187
545198 편도비대증이랑 비염으로 한약을 먹는데... 3 -.- 2016/04/05 1,044
545197 소시오 패스가 3 ;;;;;;.. 2016/04/05 1,701
545196 또띠아 간편 보관법? 냉동법좀 알려주세요 7 배숙 2016/04/05 3,798
545195 헐었을때.. 4 하.. 2016/04/05 1,467
545194 님아, 님들아 하대 맞지요? 3 좀 글타야 2016/04/05 949
545193 치밀유방이라는데요~ 14 모모 2016/04/05 5,560
545192 옛날빵 이거 이름이 뭐였나요? 7 ㅇㅇ 2016/04/05 2,921
545191 더컸유세단 가실 분들은 꼭 일정 변경 확인하고 가세요. 5 바람이 아프.. 2016/04/05 409
545190 화장품 새로산거 또 안쓰게 생겼네요.... 1 dddd 2016/04/05 1,088
545189 초등 몇학년까지 쓰나요? 2 실로폰.멜로.. 2016/04/05 817
545188 양재천 근처 사시는 님들 4 .... 2016/04/05 1,682
545187 앞니에 흰점이 생겼어요ㅠㅠ 1 ㅇㅇ 2016/04/05 2,048
545186 님들 취직할데가 영 없으면 이런회사 다니겠어요? 4 이런회사 2016/04/05 1,932
545185 아파트 베란다 개방형이 있나요? 4 아파트 2016/04/05 1,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