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정말 그만 해야겠어요

조회수 : 3,596
작성일 : 2016-04-02 20:00:48
남편과 사이가 나빠진지 5년이 되어 갑니다
그나마
주말부부로 주말에만 만나긴 하지만
만나면 지옥입니다
아이들을 봐서라도
맘을 바꾸자 바꾸자 다짐 다짐을 하는데도
남편만보면 쳐다보기 조차 싫을 만큼
맘이 굳어 버립니다

저녁을 차리기도 전에 주방에나와
라면을 끓이더니 식탁을 젓가락으로
콱콱 두드리고 갖은욕을 다하면서

자신이 화가 났음을 표현 하네요


이혼요‥
전 마음 먹고 절차데로 시작하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 버리기를 5년.
물론 저도 미적 거렸구요

이제 그만 정말 그만 해야겠어요
화욜날 법원에가서 전화하려 해요

고등학생 아들아이는 이혼하면
자기 혼자 살겠다고
가슴 아픈 소리를 합니다

부모의 이혼이 어떤경우라도 싫은거죠.

이것저것 모두 발길을 잡지만
이건 사는게 아니지요

제 스스로도 참 혐오스럽습니다
IP : 115.139.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말부부고
    '16.4.2 8:03 PM (178.191.xxx.29)

    아이가 고등학생이면 대학갈때 까지만 참으세요.

  • 2. 마음
    '16.4.2 8:09 PM (115.139.xxx.56)

    하나 고쳐먹음 다 좋아질것을 그걸 못해내겠습니다
    집안은 살얼음판
    이렇게 이어나가면서
    남편의 과격함은 더해가고
    아이들만 더 힘들어지네요
    나 있는 결론은 가지고 말입니다

  • 3. 얼마나
    '16.4.2 8:15 PM (178.191.xxx.29)

    힘드실지 이해가가요 토닥토닥.
    근데 고등학생 아들이 저렇게 나오면 참으시는 김에 몇 년만 더 참으시는게....
    주말부부니까 평일엔 그래도 숨 돌리시잖아요?
    주말에도 외출하시든지 하시면서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 4. 사이도 안 좋다면서
    '16.4.2 8:22 PM (211.245.xxx.178)

    주말에 꼬박꼬박 오나봐요.ㅠㅠ
    애들 생각해서 남편분도 좀 참으시지....ㅠ

  • 5. ...
    '16.4.2 8:23 PM (58.230.xxx.110)

    주말에 일을 하시는게 어때요?
    덜 마주침 덜 싫을듯요...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애들봐서 참으라고 하고 싶진 않네요...
    애들은 얼마나 불안할까요...

  • 6. ...
    '16.4.2 8:29 PM (59.12.xxx.153)

    아이가 대입 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얼마 안남았네요.

  • 7. 먼저
    '16.4.2 9:11 PM (116.127.xxx.191)

    별거하시면 안될까요
    별거기간이 이혼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8.
    '16.4.2 11:32 PM (211.176.xxx.34)

    참 사람 싫은건 어쩔 수 없어요.
    특히 오랜시간 그사람에 대해 잘 알면 더더욱 감정을 바꾸기가 힘들죠.
    저라면 이혼해요.
    재혼하는 상대가 남편이 될지라도 지금은 감정의 골이 너무 심해서 변화가 필요한거 같아요.
    아이도 이혼한다고 별반 생활에 변화가 없으면 안정을 찾을거예요. 주말부부고 경제적 능력되시면 하세요.

  • 9. EBS에서
    '16.4.3 12:12 AM (223.62.xxx.234)

    위기의 부부 잘 해결해 주는 프로그램 있던데..용기내시고 전화해 보시면 어떨까요
    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고 공감되는데요
    아이가 대학 입학할 때 까지 조금만 더 견디세요
    나중에 아이로 인해 너무 너무 후회하게 됩니다
    나로 인해 아이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는거잖아요

  • 10. 졸리
    '16.4.3 9:36 AM (182.209.xxx.131)

    아이가 고 2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데...주말부부시니 이년만 좀 참으세요!
    교회나 성당이나 절이나 다니시면서 마음을 좀 다스리시구요! 그것도 아니면 상담이라도 받으러 다니시면서 몇년간 마음을 좀 삭히세요!
    아이들 금방 큽니다. 중요한 시기니 수능 이후로 이혼을 미루세요! 평생 아들에게 원망 들을 수도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630 한국야쿠르트, 25년간 '5.16 민족상' 재단 후원... 불매.. 2 하오더 2016/04/03 1,719
544629 펌) 노원병 안철수 19 ... 2016/04/03 1,989
544628 운동 좀 나갈려고 했더니 비가 슬금슬금 오네요 1 .. 2016/04/03 894
544627 시집에 얼마나 자주 가세요? 18 지침 2016/04/03 3,685
544626 축의금이요 자녀수 적은 집엔 더많이 하나요? 9 궁금 2016/04/03 1,637
544625 박대통령 한복 곱네요.jpg 26 ... 2016/04/03 6,990
544624 디카로 찍으면 사진 현상되나요? 3 ^^* 2016/04/03 755
544623 3천원이 애매합니다. 7 1357 2016/04/03 2,506
544622 일본여행지 7 NN 2016/04/03 1,573
544621 임신했는데요 3 ㅡㅡㅡㅡ 2016/04/03 1,780
544620 이사 2일 먼저 집비워줘도 괜찮을까요? 10 .. 2016/04/03 1,871
544619 소질있는걸까요? 2 소질이 2016/04/03 928
544618 돈쓰는것도 허무한것같아요 13 .... 2016/04/03 7,691
544617 전복 손질 간단하게 하는 방법 없나요? 7 전복 2016/04/03 1,443
544616 태교 강조하는건 동양적인사고방식인가요? 6 oo 2016/04/03 1,883
544615 너무 열심히 비하하고 있어요 3 .. 2016/04/03 1,024
544614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6가지 ㄱㄱ 2016/04/03 1,162
544613 모공프라이머 순서는 어디 2 sss 2016/04/03 2,184
544612 전남 시국회의 "안철수, 정계은퇴하라" 17 은퇴하라 2016/04/03 1,625
544611 향수 알레르기는 비싼 향수쓰면 괜찮나요? 2 향수 2016/04/03 1,150
544610 지금 성동구 유세지원오시는 문재인님 기다리고 있어요.... 8 박그네아웃 2016/04/03 913
544609 혹시 i30타시는분 계신가요? 3 스노피 2016/04/03 1,841
544608 뭘먹어도 그저그런데...이럴땐 뭐가 맛있을까요? 3 dsfdfd.. 2016/04/03 1,369
544607 여고생과 여대생...뭐가 다른걸까요? 14 미스테리 2016/04/03 3,858
544606 아이들 하체부터 자라는가요? 8 .. 2016/04/03 2,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