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더 큰 상처를 불러요

ja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16-03-31 10:05:47
예를들어
친구가 만날때마다 남편이 다니는 직장을 비하하면
친구도 실수겠지 친구도 속상하겠지하다가
반복되면 그냥 분노가 오르고 크게 다퉈버려요

부모님이 시부모님께 선물한 것에 대해서
시누이와 남편의 문자로 이후에 알게된건데
"구석에 쳐밖아두고 펼쳐보지도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엄마에게 좋아하시더라 했구요
속상하게 하기 싫어서요
근데 엄마는 시부모님이 마냥 좋은줄 아세요
그래서 계속 시댁에 잘하라고 하시는데 분노가 치밀어올라서 버럭했어요

저는 사람들이 속상할까봐 그때그때는 얘기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그뒤에 반복되면 더 큰 분노로 이어져요

그냥 처음부터 있었던 일은 돌직구라도 바로 바로 얘기하는게 좋을지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고싶다는 명분을 어찌해야 좋을까요
IP : 175.223.xxx.1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일락
    '16.3.31 10:10 AM (118.219.xxx.20)

    저도 그랬어요
    제 앞에서 버젓히 거짓말해도 지적하면 무안할까봐 참고 넘겼어요 그러면서 속으로는 얼마나 내게 미안할까 얼마나 부끄러울까 이랬는데...전혀 아니더라구요
    저만 바보멍청이가 되어 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러다 정말이지 저 자신을 위해서 아이를 위해서 이리 살면 안 되겠다 하고 반박도 하고 거절도 하고 했더니 인간관계는 오히려 좋아지고 제가슴 응어리도 많이 작아졌어요
    참고 참다 버럭하면 오히려 말도 헛나가고 사람꼴만 우스워지는 경우 허다해요 그때그때 지적하고 푸는게 나아요
    원글님 화이팅!

  • 2. ...
    '16.3.31 10:19 AM (175.121.xxx.16)

    그때그때 지적하고 푸는게 나아요 222

    감정은 숨기면 안되는 것 같아요.
    기분 나쁘면 기분 나쁜대로
    싫으면 싫은대로 표현하는게
    상대방을 나쁜사람으로 안 만드는 길인것 같아요.

  • 3. 화가 나는 이유는
    '16.3.31 10:21 AM (115.41.xxx.181)

    이중적인 나의 행동에 원인이 있습니다.
    이중적인 마음을 하나로 통합하셔야합니다.

    의식적인 마음으로는 배려
    무의식은 억울

    하나를 선택하고 솔직하게
    두가지를 가지고 대응하면

    처음엔 작은 구멍이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바닷물이 틈으로 비집고 들어와서 삼켜버립니다.
    처음부터 구멍을 메워버리시고 세심하게 대응하셔야 합니다.

    님이 대응을 하나의 마음으로만 표현하지 않았기에
    그들은 자기의 입장에서 계속 말하고 행동했던 겁니다.

    님의 입장에서만 말하고 행동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 4. ..ㅡㅡ
    '16.3.31 12:08 PM (180.158.xxx.147)

    저도 그래요.
    참다참다 그냥 끊어내요. 그래놓고 몇 년 동안 혼자 분노에 떠는데 이게 나만 손해더라..이거죠.
    그래서 이기적이 되자.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자. 되내이고 노력해도 잘 안되네요. 어려워요. ㅜㅜ

  • 5. 살다보니
    '16.3.31 1:00 PM (59.5.xxx.56) - 삭제된댓글

    맘약한 사람들이 결국은 져요...
    참다참다 말하면 그사이 다 잊어버리고 그때 말하지 왜 이제와서?? 이렇게 됨;;;

  • 6. 살다보니
    '16.3.31 1:02 PM (59.5.xxx.56) - 삭제된댓글

    위에 화가나는 이유는...님 글 좋네요~~이중적인 마음 통합이 답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619 전남 시국회의 "안철수, 정계은퇴하라" 17 은퇴하라 2016/04/03 1,625
544618 향수 알레르기는 비싼 향수쓰면 괜찮나요? 2 향수 2016/04/03 1,151
544617 지금 성동구 유세지원오시는 문재인님 기다리고 있어요.... 8 박그네아웃 2016/04/03 913
544616 혹시 i30타시는분 계신가요? 3 스노피 2016/04/03 1,841
544615 뭘먹어도 그저그런데...이럴땐 뭐가 맛있을까요? 3 dsfdfd.. 2016/04/03 1,369
544614 여고생과 여대생...뭐가 다른걸까요? 14 미스테리 2016/04/03 3,858
544613 아이들 하체부터 자라는가요? 8 .. 2016/04/03 2,076
544612 요즘 막내들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거 같아요 5 ..... 2016/04/03 1,455
544611 뉴욕 투표 인증 (총영사관/선관위의 이해할 수 없는 투표장 위치.. 8 꼼꼼도하다... 2016/04/03 788
544610 살사소스 어디에 쓰나요? 2 Ww 2016/04/03 2,217
544609 전업얘기하다가 전에 말한게 생각나서 3 솔직하게 2016/04/03 1,176
544608 고딩 정도면 스케줄 관리도 스스로 하는 게 당연한가요? 2 질문 2016/04/03 815
544607 이희은닷컴 이희은 뭐하는 여자에요? 3 2016/04/03 4,448
544606 이런 사람 믿어도 되겠죠? 5 우주의 기운.. 2016/04/03 1,235
544605 정의당 연대 실패는 심상정책임 맞아요 5 국민의당 2016/04/03 1,225
544604 강아지 눈이 충혈 됐는데 1 강아지눈 2016/04/03 963
544603 퇴사후 혼자 시골 생활은 어떨까요? 23 . . 2016/04/03 6,686
544602 코스트코에서 청소기 사보신분 있나요?? 2 궁금 2016/04/03 1,592
544601 하루 지난 빵 값 6 홈베이킹 2016/04/03 2,089
544600 더민주 정준호 후보 "문재인 대선 포기하라".. 12 .... 2016/04/03 1,751
544599 비례는 어느 당 하실 건가요? 27 .... 2016/04/03 1,667
544598 인간관계 힘드네요. 친구가 힘들어할때 곁에서 많이 도움을 줬는.. 17 인간관계 2016/04/03 4,898
544597 자아실현이 뭔지 모르면서 이야기 하시는 분 많네요. 5 ..... 2016/04/03 1,707
544596 스킨, 로션, 크림중 하나만 발라도 되는건 뭐에요? 다른질문도요.. 6 ..... 2016/04/03 4,966
544595 스팀밀크 잘 만드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3 카푸치노 2016/04/03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