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단으로 드린 유기그릇.

예단 조회수 : 7,981
작성일 : 2016-03-30 20:28:26
일년전 결혼때 예단으로 유기그릇세트를 드렸는데
전혀 관리도 안되고 유기그릇을 잘 모르시더라구요.
원래 예단때 이불만 달라하셨는데
딸보내는 부모님마음은 그렇지 않다보니 이것저것 거의다 챙겨
시집을 가게되었어요.
제가 시댁갈때마다 찬장 구석에 있는 유기그릇이 맘에 쓰여
남편에게 말하니 가져가자고 하는데.
예단으로 드린걸 제가 쓰겠다고 가져간다는게 좀 그렇기도 해서...
남편은 대신 말해주겠다하는데.
예단으로 드린 유기그릇 안쓰시고 관심도 없으시던데
달라해도 될까요....?
IP : 118.219.xxx.17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쓰면
    '16.3.30 8:33 PM (61.102.xxx.238)

    가져다 쓸수도있죠
    그대신 다른그릇 사드리던지요

  • 2. .....
    '16.3.30 8:34 PM (114.206.xxx.174)

    저랑 똑같은 고민하시네요.
    저는 14년전 방짜유기로 90만원짜리를 드렸는데
    쓰시는것도 못봤고 어디에 두셨는지 구경도 못했어요.
    안쓰실거면 저 주세요~ 라는 말이 맴돌지만
    차마 말씀은 못드리겠더라구요 ㅠㅠ
    넘 가져오고싶어요.

  • 3. ㅎㅎ
    '16.3.30 8:34 PM (1.236.xxx.61)

    네 곱게 말씀 드려보세요
    어머니 저 유기그릇 안쓰시는 거 같은데...
    제가 가져다 쓸까요? 그런 식으로 ^^

  • 4. ..
    '16.3.30 8:35 PM (50.166.xxx.73)

    성미도 급하심. ;;;
    1년밖에 안됐는데... 몇년지나면 갖다쓰겠다고 하셔요.

  • 5. 몆년 지나고 말하세요
    '16.3.30 8:37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성미도 급하심 222

  • 6. ...
    '16.3.30 8:42 PM (122.40.xxx.85)

    댓글 때문에 글을 다시 보니 1년밖에 안지났네요.
    10년후에 말씀하세요.

  • 7. 성미 급하신 분 같으니
    '16.3.30 8:43 PM (210.90.xxx.171)

    최소 3년은 지나고요.

  • 8. 그런데
    '16.3.30 8:44 PM (1.225.xxx.91)

    예단으로 받았다 해도
    평소에 유기그릇에 밥 차려 먹진 않죠.
    비싼 거니까 아끼느라 안쓰고 넣어뒀을 거예요
    저는 부부 은수저세트를 선물로 받았는데
    아까와서 고이 모셔뒀거든요.
    한 번씩 꺼내보는데 보는 걸로도 기분 흡족해요

  • 9. ...
    '16.3.30 8:46 PM (122.40.xxx.85)

    그런데님 맞아요.
    그냥 갖고만 있어도 금색 휘양찬란하니 뿌듯한데
    안쓰신다고 가져가겠다니...

  • 10. 예단
    '16.3.30 8:50 PM (118.219.xxx.170)

    제가 이바지음식 차려드린후로 한번도 안쓰시고
    찬장에 있으나 닦지못해 초록색 얼룩이져서 전혀 관리가 안되고 보이는 곳이 아닌 구석에 아래에 쌓여있어요.
    유기수저는 꺼내서 쓰시는데 무겁다고 말하시며 딴걸로 바꿔쓰시더라구요. 대체 이건 머길래 이렇냐고 하시며...
    일년밖에 안되서 성미가 급하다 하시는데..
    구석에서 초록얼룩져가고 켜켜히 쌓여있는 모습이
    아까워서 그래요 ㅠㅠ

  • 11. ........
    '16.3.30 8:53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그런데 새건데 1년만에 초록 얼룩이 생기나요
    그리고 아무리 아까워도 1년만에 달라고 하는건 아니죠
    유기는 닦으면 새거되니 몆년더 참으세요

  • 12. ..
    '16.3.30 8:54 PM (210.205.xxx.40)

    애교스럽게 말씀 꺼내보세요..남편 시키지말고 어머님 쓰시기 무거운데 생각이 짧았네요 ~ 팔힘 좋은 제가 가져가서 닦아볼까요? 함서..

  • 13. 허락받고 받아오세용
    '16.3.30 8:55 PM (125.185.xxx.178)

    녹제거라도 해야죠.
    습기있으면 더 빨리 녹슬어요.
    유기세트로 밥먹으면 입병이 안난다해서 쓰는데
    어르신들이 쓰시기엔 무겁죠.

  • 14.
    '16.3.30 9:01 PM (59.0.xxx.164) - 삭제된댓글

    우리가 비싼그릇샀다고 모셔놓지 바로 쓰는사람 있나요?
    저도 비싼그릇 많이 많이 사놓고 안쓰는 그릇
    많아요 원글님은 그 그릇가져가면 바로 쓸것
    같으세요?
    그렇지만 저는 나중에 며느리가 달라하면
    달라고 하는게 이뻐서 얼른줄거같음

  • 15. 저위
    '16.3.30 9:02 PM (124.50.xxx.166) - 삭제된댓글

    말을 저위분처럼 해보세요
    무거워 안쓰시면 님이 쓴다고 해보세요
    아니다하시면 말면되죠

  • 16. 달라고 하지 말고
    '16.3.30 9:10 PM (180.230.xxx.163)

    먼저 가져다 쓰라는 말씀이 나오게 유도해 보세요. "어머니 저 유기그릇 왜 안 쓰세요?" 요래 물어보면 너 가져다 쓰라는 말이 나올 가능성이 많을 것 같은데요.

  • 17. 플럼스카페
    '16.3.30 9:13 PM (182.221.xxx.232)

    남편분이....엄마 나 저기다 밥 먹을래~~ 하면 꺼내시지 않을까요? 아들이 달라고 하면 별말 없으시겠죠.
    저희 남편이 유기를 참 좋아해서 나 저기다 밥 담아주라~~ 해서 남편때문에 유기 샀어요.

  • 18. 예단
    '16.3.30 9:31 PM (118.219.xxx.170)

    애교있게 잘 말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유기그릇은 저희 친정에서도 평상시에 쓰기에
    저보고 바로쓸거냐 물으시는분.. 전 바로쓸려고 말씀을
    드릴려는 거예요.
    초록이 덩어리져있는 상태라 현재... 가끔씩 가서 몰래 보곤 살짝 아무도 안계실때 닦아놓기도 한데..
    몰래 닦다보니 시원찮더라구요.
    어머니는 그릇신경을 잘 안쓰시고 연세가 많다보니 유기는
    손에 잘 안가시는거 같아요. 손목도 그렇고...
    좀더 지켜보고 조언을 잘 받아들여 실행해보겠습니다.

  • 19. 호호
    '16.3.30 9:48 PM (1.127.xxx.211)

    애기 낳으면 애물단지 되요, 잘 가져와 팔아보시던가요
    뚜껑이 동그래서 굴러 식탁서 떨어져 아이 발가락 나갈 뻔한 이후로 고양이 물그릇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953 트로트 키 낮은곡 있나요? 3 2016/04/01 2,000
543952 창원에서 무주가는길 1 대중교통 2016/04/01 990
543951 7살 조카 매달 20만원 투자해서 돈 모아주려고 하는데 뭐가 좋.. 25 괜찮나 2016/04/01 3,808
543950 송중기 그닥...... 1 2016/04/01 1,143
543949 건강검진에서 1 헨리코박터균.. 2016/04/01 635
543948 월 120정도로 딸하나키우고살수있을까요? 10 이혼 2016/04/01 2,295
543947 강의 들을때, 추임새를 심하게 넣는 여자...어쩌면 좋죠? 2 난처하네요 2016/04/01 1,220
543946 남편통장에서 1억을 제 통장으로 보냈을때, 세금 문제 없나요? 3 예금자보호 2016/04/01 4,414
543945 소음방지귀마개 도와주세요 1 기차소리 2016/04/01 787
543944 문재인님 오늘 서울 지원 지역 14 상세 시간도.. 2016/04/01 1,031
543943 푸시시한 머리에 코코넛 오일 왔따!네요ㅋ 3 반질 2016/04/01 4,360
543942 베이킹소다로도 안되는 냄비 검댕엔 폼클린싱크림~ 3 잉여잉여 2016/04/01 1,879
543941 "박근혜가 아베와 만나 또 무슨말을 할지 걱정".. 3 굴욕외교 2016/04/01 459
543940 이비인후과는 지금이 가장 붐빌때인가요? 1 너무 많아 2016/04/01 531
543939 내눈엔 유역비가 참 곱네요.. 11 난난 2016/04/01 2,465
543938 속궁합 안맞아 헤어지는 커플들 은근 있나봐요 11 .... 2016/04/01 11,389
543937 일베가 사랑하는 안철수 6 안철수 2016/04/01 623
543936 더컸유세단 일정입니다 5 오늘도 힘차.. 2016/04/01 774
543935 받아들이다 받아드리다 왜 구분못하나요? 12 aaaa 2016/04/01 5,760
543934 코스트코에서 파는 유기농 바나나요~ 8 궁금 2016/04/01 2,351
543933 팝송 좀 찾아주세요~~ 3 팝송 2016/04/01 882
543932 더민주의 새누리 개헌저지,야권분열 프레임은 개소리입니다. 3 ..... 2016/04/01 352
543931 새누리의 안철수사랑... 11 안철수 2016/04/01 672
543930 이재명 시장 총살협박글 노원경찰서 김영대 정보과장 5 서울노원 2016/04/01 1,951
543929 나이 오십에 다이아반지 고민 9 질문 2016/04/01 3,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