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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 조절 장애인가요

43 조회수 : 1,014
작성일 : 2016-03-28 13:02:51

한국나이 43세인 여성인데요

기분이 널뛰듯 해요

키 몸무게 날씬한 정상이고

운동도 중간 인터벌은 가끔 있지만 나름 꾸준히 합니다

근육운동도 하고요


아이가 둘이고

남편과 사정상 떨어져 지내는데

저녁때가 되면 기분이 완전 저기압 모드로 가요

특히 일마치고 와서

저녁 차리고 치우고 내일 아침 준비하고 이러면서 2-3시간  주방에 서있는데

그동안 아이들 계속 옆에와서 떠들고 싸우고 그러면

화가 폭발해버려요

아주 작은 일,,아이들 잘못 아닌거 알면서도

조절이 안돼요

그러고 나면 예민한 우리 아이들 훌쩍이고

나도 죄책감에 휩싸이고

이거 뭔가요...ㅠㅠ

IP : 50.137.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을...
    '16.3.28 1:07 PM (175.209.xxx.89)

    부처로 만드세요.

    부처가 되려 하면 부처가 되고
    범부가 되려 하면 범부가 되고.

    모든 것은 마음속에 있고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하는 것.

  • 2. ㄱㄱ
    '16.3.28 1:14 PM (61.75.xxx.235)

    힘드신데다가 어렸을때 짜증내는 엄마를 보고 자라신거죠, 그러면, 나중에 아이가 사춘기때 엄마에게 그대로 짜증을 돌려주겠지요, 힘들어도 웃으세요,

  • 3. ㅇㅇ
    '16.3.28 1:24 PM (50.137.xxx.131)

    아..힘든데 어찌 웃을까 모르겠네요
    안그래도 자꾸 나를 귀찮아 하던 엄마 모습이 오버랩 되어요
    나를 차갑게 대하던 계모의 모습도요
    양쪽에서 나쁜 것들을 다 받아와서 고대로 물려주고 있나봐요
    딸이 훌쩍거리니 가슴이 너무 아프면서도 멈출수가 없네요

  • 4. ㅇㅇ
    '16.3.28 1:25 PM (50.137.xxx.131)

    과거를 잘 극복하고 용서하고 원망하지 않고 잘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내 무의식 속에 뿌리깊이 박은 그 상호작용의 패턴들? 자꾸 재생되네요.
    슬퍼요

  • 5. ㅇㅇ
    '16.3.28 1:26 PM (50.137.xxx.131)

    담주부터 상담도 받기로 했는데,,,
    상담받고 더 올라와서 더 힘들어지진 않을까..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 6. ㄱㄱ
    '16.3.28 11:35 PM (211.178.xxx.241)

    댓글 읽고 넘마음이 아팠어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상담받기노 하신것 너무 잘하신거에요, 저도 상담받고 진짜 좋아진 케이스고, 엄마를 극복한 느낌이 들때 행복해요, 상담가시면 적극적으로 자기를 오픈하셔야해요, 그리고 저는 개인상담보다는 10명 이내의 집단상담이 더 효과가 좋았어요, 서로서로 위로하고 또 위로받고, 한주한주 으샤으샤하고! 오늘부터 아이가 징징거리거나 울면, 애들이 사랑이 고프구나 너희가 사랑을 바라는구나하고 무조건 안고 사랑해사랑해 하셔보세요, 내안의 사랑이 모자르면 억지로라도 만들어야하지않겠어요! 사랑한다고 꼭 크게 말하세요.

  • 7. ㄴㄴ
    '16.3.29 2:49 PM (50.137.xxx.131)

    아..뒤늦게 확인.
    감사합니다.
    여기가 외국이라서 집단상담이 되면 그 백인들 사이에서
    내가 버벅대는 영어로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염려가 되지만,
    한국가서라도 꼭 해보고 싶네요.
    저처럼 동료한테 많은 에너지를 받는 사람에게는 좋을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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