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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딸 길들이는법(?) 알려주세요 ㅠ

sb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6-03-28 10:45:56
6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는 엄청 내향에 에너지가 금방 고갈되는 스타일인데
딸아이는 아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성향상 매우 외형에 에너지가
넘쳐요 말그대로 정말 말괄량이 성격..

물론 좋은점도 많아요
어린시절 저와는 달리 친구사귀기에 두려워 않고
놀이도 적극적으로 하고 무언갈 배우는거 좋아하고 재밌어해요
남자친구던 여자친구던 괄괄하게 잘 노니 제손 탈일은 없지요

근데요.. 너무너무 괄괄에 왈과닥이에요
잠시도 가만있지않고 뛰어노는걸 좋아하고
장난도 심하지요

타고난대로 아이를 인정하고 키우고 싶지만
조금만 차분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차분과는 전혀 거리가 머네요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에 아이에게 큰소리를 많이내게 되어요
밖에 나가서도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거나 부산스러우면 ( 남에게 피해끼치는걸 너무나 싫어하는 제 성격상) 아이를 심하게 잡기도 하고..
집에서도 잠시도 가만안있고 너무 까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화가 나기도 해요 ㅠㅠ

이렇게 낳아놓곤 아이모습 그대로를 예뻐해주지 못하는
그릇이 작은 엄마인거 같아 속상하기만 합니다

에너지 많은, 심하게 활발(?)한 딸아이를 키워보신분들
노하우나 조언이 절실해요

무얼 배우게 해서 이 방방뜨는 활발함을 좀 눌러줘야 하는지
아니면 초딩되고 좀 나이가 들면 알아서 괜찮아지는지,
아니면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이렇게 말괄량이로
두어야 하는지..

아이도 저도 행복할수 있는 양육법이 있다면 알고싶네요
IP : 124.49.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8 10:51 AM (175.223.xxx.32)

    공공장소에서 민폐끼치는 행동 안 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건강한 아이입니다
    공중도덕만 화내지 말고 제대로 교육시키면 됩니다
    왜 아무 문제없는 건강한 아이를 엄마 입맛에
    맞게 길들이려고 하나요?

  • 2. 제큰딸
    '16.3.28 10:56 AM (116.125.xxx.103)

    그래서 키우는데 넘넘힘들었어요
    말도 안듣고 한번은 잠깐한눈판사이에 없어져서 동네 찾아다녔는데 어떤분이 애가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다고
    가보니 제딸
    그때생각하면 가슴이 철꺽
    에너지 넘치는 아이 누를생각 마시고
    그걸 쏟을수 있게해주세요
    저는 매일 밤8시까지 놀이터에 있었어요
    에너지 넘치는애를 어찌 집에 가두겠어요
    밖에서 뛰놀게 해줘야죠
    정말 유치원갔다와서 도시락싸가지고 8시까지
    초등2학년까지 있었지요
    지금은 중학생인데
    밖에 나가라고 해도 안나가요
    엉덩이커진다고 제발 나가라고 해도
    안가요
    그러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애가 건강해서 좋잖아요
    애가 에너지 넘치니 고기는 매일 먹이셔야 애가 기운떨어지지 않아요
    저희애든 먹는양에 비해 노는양이 많이 병원에 입원
    녹용도 먹이고 아무튼 잘먹이세요

  • 3. 원글
    '16.3.28 10:56 AM (124.49.xxx.153)

    집에서든 유치원에서든 너무 까분다고 해야하나요.. 그런모습이 사실 너무 과하게 보여서요 ..
    저러다 선생님에게 괜히 밉보이기라도 하면 어쩌나
    그런 걱정이 들곤 하거든요

  • 4. ............
    '16.3.28 11:06 AM (121.150.xxx.86)

    아이가 밖에 나가서 에너지 분출하는 건 자연스런 겁니다.
    그만큼 밝고 맺힘이 없는 거니깐요.
    초등1학년 입학할때까지 도시내 모든 야외 시설과 놀이터를 가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저도 에너지가 그만큼 많지 않았는데 운동화신고 매일 같이 있다보니 전보다 많이 건강해진거 같아요.
    40살이 넘으면 갱년기때문에 확 꺽이는 사람들 많거든요.
    미리미리 운동한다 생각하시고 아이랑 나가세요.
    잘 놀고나서 유치원에서 이러이렇게 행동해야된다고 알려주면 조금 도움되겠지만
    생각외로 유치원은 아이들의 사회생활이라 잘 적응할겁니다.

  • 5. ..
    '16.3.28 11:30 AM (128.134.xxx.142)

    얼마나 사랑스러울까요?
    큰 줄기만 잘 잡아주세요

  • 6. 저는
    '16.3.28 11:37 AM (1.11.xxx.187)

    다시 태어나면
    님 딸과 같은 아이로 태어나고 싶어요

    크고 나면 될 수 없는 말괄량이
    클 때만 할 수 있는 온갖 행동
    남에게 폐가 되거나... 내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면
    다 저질러 보라고 저는 권하고 싶어여
    너무 얌전했던 것이 후회스럽습니다

  • 7. ^^
    '16.3.28 11:47 AM (220.85.xxx.236)

    저도 윗분이랑 동감해요
    엄마입장에선 걱정되고 조심스럽겠지만
    정말 저렇게 밝고 적극적인 성격되기도 어렵습니다.저도 어렸을때 너무 부끄럼많고 소극적이어서...친구들과도 힘들고..많이 감추고 살았는데요...
    성격은 바뀌지 않아요 죽을때까지...아이가 밝고 명랑하니 그 좋은 성격, 기질을 계속 유지할수 있도록 조금만 제어하시고 봐주세요...
    반대로 아이가 친구들과도 잘 못사귀고 울고 집에만 있으려해도 더 골치아파요...

  • 8. 고고
    '16.3.28 12:47 PM (183.96.xxx.241)

    맞아요 남한테 폐만 안 끼치면 되요 아직 어려서 그럴거예요 크면 또 달라지죠 운동쪽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도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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