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제가 섭섭하게 군 거 아니죠?

..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6-03-27 10:01:03

남편이 원래 위장이 약한데 며칠 전 밤에 떡을 많이 먹고 살짝 체했어요.

약도 먹고 침도 맞고 제가 등뼈 지압도 해주고 그랬더니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는 하는데

시원하게 내려가지는 않고 좀 불편한 느낌이 계속 있다고 하는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어제 아침에 나가 일을 보고 밤늦게 들어왔는데, 

낮부터 다 나은 것처럼 속이 시원하더니 밤에 차 타고 오다가 멀미가 나서 그런지

또 약간 속이 불편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약을 사러 나갔는데 밤이라 약국이 문을 닫았고

약국 근처에 있는 종합병원 정문에 '야간진료'라고 불 켜진 거 보더니 저기 가볼까? 그러는 거예요.

그게 응급실이잖아요. --; 그래서 무슨 이런 걸로 응급실을 가냐고 살짝 타박하듯이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런가? 하고 순순히 그냥 집에 오긴 했는데

혹시 좀 섭섭했을라나 싶어 신경이 쓰여서요.

 

멀미나서 체기가 약간 도졌다는 이유로 응급실 간다는 게 제 기준에선 말이 안돼서 그랬는데

그래도 아파서 병원 간다는데 못 가게 한 게 좀 섭섭했을 수도 있을까요?

그런 내색은 전혀 없긴 해요.

IP : 211.187.xxx.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7 10:03 A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좀 섬세하고 여린 성격이면 섭섭할수도요. 그 정도로 아프냐는 반응이 더 좋긴 했겠네요.

  • 2. 그걸 누가 압니까.
    '16.3.27 10:05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저 같음 갑니다.
    오지게 진료비 내 보면 손이 달달 떨려서 절대 음식 조심해야겠구나란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어 깨닫는 계기로 만들어 버리는거죠.

  • 3. 쭈글엄마
    '16.3.27 10:06 AM (223.62.xxx.71)

    남편분이 많이불편하셨나보네요 섭섭하셨을거같아요
    아프면 아무것도 아닌거로도 예민해질수있잖아요

  • 4. 그걸 누가 압니까.
    '16.3.27 10:07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저 같음 갑니다.
    오지게 진료비 내 보면 손이 달달 떨려서 절대 음식 조심해야겠구나란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어 깨닫는 계기로 만들어 버리는거죠.
    자기 위장이 약한줄 알면 스스로가 조절을 먼저 할 줄 알아야죠.
    부인이라도 남인데 어찌 내몸처럼 알겠어요.
    소화제 상비 해 놓으세요.등 뚜드리고 있지 말고.

  • 5. 원글님
    '16.3.27 10:11 AM (61.82.xxx.93)

    판단도 일리가 있긴 한데
    저라면 얼마나 아프면 응급실이라도 가자 할까 하고 가보고 싶으면 가보다고 했을 거 같긴 해요.
    나 아픈 건 아무리 배우자라도 남이 잘 모르는 거거든요.

  • 6. 빨리
    '16.3.27 10:18 AM (114.204.xxx.212)

    침맞으라 하세요 잘 안될땐 침이 최고에요
    위 약한 사람은 본인이 조심해야죠 밤에 떡을 왜 많이 먹어요
    배우자라도 자주 아프다 하면 짜증나요

  • 7. ..
    '16.3.27 11:00 AM (112.140.xxx.23) - 삭제된댓글

    체할땐 손가락 따세요
    그게 젤 입니다.

  • 8. ..
    '16.3.27 11:05 AM (112.140.xxx.23)

    체할땐 손가락 따세요

    체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두통이 오며, 힘이없고,신경이 예민해 지는데
    이러한 증세들은 모두가 혈액순환 장애에서 오는 증세입니다.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여 발생 되는 것이라 따는게 젤 입니다.

    응급실은 오버 맞구요

  • 9. ㅓㅓ
    '16.3.27 11:10 AM (211.36.xxx.71)

    얼마나 괴로운지 모르는군요. 원글 차갑네요. 함 꼭 당해보시길.

  • 10. ㅇㅇ
    '16.3.27 11:47 AM (14.75.xxx.141) - 삭제된댓글

    근데 그정도로 응급실가봤자 뒤로순서밀리고 밤새 고생만하고 올 확률이 큽니다
    일가신거 잘하신거예요

  • 11. ㅁㅁㅁㅁㅁㅁ
    '16.3.27 11:48 AM (211.217.xxx.104)

    애정있게 잘 사는 부부로 보이는데 댓글들이 참 심굴궂네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794 남자가 머리 쓰다듬어주는거 4 ㅇㅇ 2016/04/10 3,459
546793 남편이 정말 싫어요. 9 남남 2016/04/10 4,045
546792 이수정은 잘하는거 그냥 부르지.. 13 케이 팝 2016/04/10 3,692
546791 노다메와 치아키는 서로를 잊을수 있을까요 3 ㅇㅇ 2016/04/10 1,479
546790 초등 체험학습 9 샤방샤방 2016/04/10 1,746
546789 눈앞에 은박지 1 ㅇㅇ 2016/04/10 518
546788 광주 서구을 천정배 후보 운동원 클라스.jpg 와아 2016/04/10 1,383
546787 집착이 정신병 수준인 남편 8 2016/04/10 6,055
546786 오늘의 82에서의 문화충격.. 104 82를 보고.. 2016/04/10 28,815
546785 리얼미터 이택수"문재인의 호남행은 효과를 거뒀다&quo.. 14 222222.. 2016/04/10 1,906
546784 내일 혼자 부암동에 갈일이 있는데요.. 7 치즈케이키 2016/04/10 1,710
546783 초등 남아들 사이에서 인기 8 Jh 2016/04/10 3,047
546782 와이드팬츠 다들 입으세요? 13 ^^ 2016/04/10 7,035
546781 문재인님 저녁 일정 분당 안산 14 만나시길 2016/04/10 1,525
546780 미니멀리즘, 체력 달리는 직딩아줌마는 4 힘드네요 2016/04/10 2,728
546779 40명 등급 8 고등학교 2016/04/10 1,491
546778 베스트글에 남자들 재혼이요.. 8 .. 2016/04/10 5,108
546777 결과를 미리 안다는게 슬프네요 2 ㅇㅇ 2016/04/10 2,059
546776 부산 해운대 사는데 투표방법 2 ㅇㅇ 2016/04/10 407
546775 단 한명도 2 세윌호 2016/04/10 558
546774 남편이랑 대판 우리집에 막말.. 7 미미 2016/04/10 3,727
546773 손가락질 잘하는 남편 4 짜증 2016/04/10 1,359
546772 요즘 저녁 7시쯤 한강공원 나가면 어떤가요... 5 궁금 2016/04/10 1,118
546771 복면가왕 얘기해요 46 ........ 2016/04/10 4,437
546770 하얀 블라우스안에 검정 브래지어 착용 65 패션 2016/04/10 26,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