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안한 사는게 힘든 친구만나니 예전같지 않아요

친구 조회수 : 2,381
작성일 : 2016-03-26 10:49:41

저는 40중반이고요

결혼해서 아이둘이 있고 외국에 살고있어요

한국에 갈때마다 보는  친구가 있는데

미혼이고  집이 좀 많이 어려운데다

나이먹으니 수입도 예전같지않고

연로하고 아프신 부모님까지 부양하고있어서

해가 갈수록 힘든 상황이고요

없어도 참 당당하고 활기있는 친구였는데

힘들어서인지 마음이 강팍해진것 같아요

저희는 평범한 가족인데

얘기하다 남편얘기 아들이 좀 좋은 대학가서 열심히 사는얘기

뭐 그런 소소한 얘기를 할때마다

친구 표정이 쏴해져서 분위기가 어색해져요

내가 뭐 말실수했나 뭐 친구 기분나쁘게 했나  신경이 쓰이고요

예전엔 만나면 참 기분좋고 즐거웠는데

이젠 참 말하는것도 많이 조심스럽고 그러네요 

사는게 많이 힘들어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서로 불편한데 앞으로 계속 연락하고 만나야하나 그런생각까지드네요

친구가 힘든 시기가 좀 지나면 다시 편하게 만날수 있을까요?



IP : 108.168.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6 11:12 AM (114.204.xxx.212)

    형편이 다르면 조심스러워서 ... 오래 못가요
    어려워도 티 안내면 다행인데 그 친구는 님 보며 자괴감 든다면 만남이 즐겁지 않죠
    부모는 늙어가고 , 더 나아질 희망도ㅜ없고요
    간단히 밥 사고 안부나 묻는 정도로 만나거나..멀어지겠죠

  • 2. ㅇㅇㅇ
    '16.3.26 12:54 PM (220.73.xxx.248)

    친구가 마음이 강퍅해진 것도 있겠으나
    미혼 입장에서 기혼들의 남편과 자식얘기는
    질투가 아니라
    정말 지루할것같아요.
    잠시 지나가는 말로 하면모를까 기혼들의
    대화의 중심소재가 가족뿐인 사람이
    의외로 많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577 맛있는 김 살수있는곳 추천해주세요 7 2016/03/28 1,810
542576 여행사 통해 이태리 친퀘떼레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4 여행사 2016/03/28 1,534
542575 시민정치마당에 각 후보들의 공약을 사진으로 찍어 올려주세요. 탱자 2016/03/28 414
542574 정말 집 문제로 토나올거 같아요 조언 좀 해주세요. 22 ... 2016/03/28 5,547
542573 원글 삭제합니다 27 ㅠㅠ 2016/03/28 4,551
542572 알밥들이 똥줄이 타는 이유는 바로...... 1 ㅍㅎ 2016/03/28 1,082
542571 옆구리쪽이 작대기로 찌르듯 아프다 하는데요 4 통증 2016/03/28 1,755
542570 진싸사나이에 전효성. 민낯 아닌듯.. (연예인글 주의) 2 여군 2016/03/28 3,534
542569 보통 형부가 처제 용돈 주나요? 22 ... 2016/03/28 7,871
542568 남자 애타게 하는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27 잠수 2016/03/28 9,291
542567 아동학대 생존자입니다. 31 금도끼 2016/03/28 12,512
542566 진해 벚꽃 4월 10일 경에 가면 다 질까요?? 4 꽃놀이 2016/03/28 1,299
542565 저는 아카시아향이 나는 향수 여쭈어요. 9 같이가요 2016/03/28 4,600
542564 통장에 모르는 돈 200만원이 들어왔어요. 8 대학생 2016/03/28 6,879
542563 번데기 통조림 불에 올리고 청양고추 썰어 넣고 7 일요일 밤인.. 2016/03/28 2,483
542562 베스트 향수글 보고 저도 궁금해서.... 향수 2016/03/28 956
542561 밑에분 정치를 모른다고 하셨는데 저는 경제에대해 알고 싶어요 2 2016/03/28 692
542560 중학생들 시험보기전 몇주전부터 공부해요? 3 시험 2016/03/28 1,795
542559 초경과 키의 상관관계 ㅜㅜ 13 초경 2016/03/28 6,009
542558 난 82년생 미혼녀 - 밑에 글에 기분이 나뻐서 13 .. 2016/03/28 4,449
542557 서울에 있는 외국인(백인) 20대는 교환학생인가요? 3 신기해 2016/03/28 1,413
542556 정치에 전혀 관심없었던 멍청한 30대 중반입니다 34 ..... 2016/03/28 2,655
542555 노원병사는데요. 여긴 왜 난리인거에요? 43 궁금 2016/03/28 4,785
542554 폼블럭 사용해보신 분 후기요? 4 폼블럭 2016/03/28 2,177
542553 근데 이건 럭셔리와는 거리가 먼 불쌍한 블로거네요 3 소박한 럭셔.. 2016/03/28 7,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