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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은행에서 오해받은 경험

무지개 조회수 : 2,882
작성일 : 2016-03-26 10:17:46

몇달전 은행갔다가

할머니 한분이 비닐봉지 가득 동전 담아와서

동전묶는 기계앞에서 사용할줄몰라 하셔서

제가 기계에다 동전넣고 돌려줬거든요

10년전에 편의점을 운영해서

은행직원만큼 동전세는 기계 잘 다룹니다

근데 그 시간이 청원경찰인가?그분도 점심드시러 갔는지 안보여서

제가 도와줬습니다

근데 정리되어 묶인 동전을 할머니에게 드렸더니

큰소리로 이것밖에 안돼?

이러시는 겁니다

사실 동전많아도 기계사용해서 깔끔하게 묶으면 부피가 줄거든요

옆에 앉아 대기하던 손님들도 이상한 눈으로 나를 다 쳐다보고.

그 이후로는 쓸데없이 남 돕는일 절대 안합니다

제 볼일만 보고 나오면 그만이지.

IP : 220.122.xxx.2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6.3.26 10:29 AM (121.139.xxx.146) - 삭제된댓글

    그 할머니 도와줘서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 2. 에구
    '16.3.26 10:32 AM (121.139.xxx.146)

    그 할머니 도와줘서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심폐소생술..해줘서 살았는데
    늑골에 금갔다고..난리ㅠ.ㅠ
    이상한사람도 많아요

  • 3. 직접
    '16.3.26 10:43 AM (114.204.xxx.212)

    기계에 넣는거 보고도 그러는군요 참나
    전해들은 얘기중에 ,누가 지인 돼지저금통 은행에 가져가서 동전 정리해서 갔다줬다가 ㅡ 돈이 빈다고 도둑 취급당한적 있대요
    지인이 바쁘다해서 도와준건데
    남 돕는것도 사람 봐서 해야해요

  • 4. ..
    '16.3.26 11:43 AM (121.183.xxx.224)

    전 옆동네 뒷산 산책갔다오다 웬 할머니가 엄청난 크기의 봇짐을 짊어지고가다 무거웠는지 길가에 내려놓고 쉬고 있어서 할머니 제가 좀 들어드릴까요? 했더니 음? 좀 무거운데 해서 정말 짊어져봤더니 제 생각과는 다른게 몇십킬로는 족히되는 엄청나게 무거운 짐. 내용물은 산에서 도토리따고 버섯따고 나물따고 한것들. 한참 제가 짊어지고 가다 길이 나눠지는 데가 나와서 어디로 가시냐했더니 저랑 길이 달라서 짐을 할머니한테 주고 제 갈 길을 갔어요. 근데 할머니가 고맙다는 말한마디를 안하더라고요. 전 나이먹은 우리엄마,할머니 생각이 나서 들어준건데 보통 저희 엄마나 할머니라면 고맙다 어쩌고 저쩌고 어디사냐 어쩌고 저쩌고 물어보고 이런저런 애기도 하시고 그럴텐데 이분은 정말 걸어오면서도 한마디 없고 정말 내가 왜 쓸데없는 짓을 했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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