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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 청춘이 본 것은 빅토리아 폭포의 5% 정도다.

빅폴스 조회수 : 4,005
작성일 : 2016-03-25 22:41:33

지금하는 본방을 보니,,

일단 폐장 20분전에 들어가서 볼 수 있는 시간이 절대 부족합니다.

우기로 인한 포그로 중앙에 위치한 주폭(main falls)의 모습은 사실상 보이지 않고요.

시야각이 확보가 안되기 때문에 드론을 띄우는데 그 역시 우측(잠비아 사이드) 이스턴 캐터랙트와 말굽폭포 쪽만 보입니다. 이 들중 맨 우측에 있는 이스턴 캐터랙트는 건기에는 거의 말라버립니다. 드론이 아닌 시야각으로 보기 위해서는 잠비아로 넘어가 계곡을 사이에 둔 짐바브웨 맞은 편 뷰포인트에서 수평으로 펼쳐진 폭포군을 볼 수 있습니다. 황혼이면 마치 킹콩의 한 장면이죠.

모든 폭포에서 “악마”란 이름이 들어간 폭포가 가장 압도적이고, 빅폴스에서는 맨 좌측에 있는 데블스 캐터랙트가 해당됩니다. 근데 이 폭포는 화면에 거의 안보이죠. 이 폭포를 제대로 보려면 계곡 아래로 내려가 장엄한 자연의 힘을 느껴야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요즘과 달리 예전에는 3일권을 판매했고, 나도 그 3일권으로 아침, 저녁 3일간 곳곳을 찾아다니며 즐겼습니다. 지금 3일권이 없다면 최소 하루 정도는 통째로 소모해야 합니다. 그게 미니넘이죠. 만일 방문 기간에 만월이 끼고 날씨와 야간 개장이 허락된다면 밤에 피어오르는 무지개를 반드시 보아야 합니다.

지금 보니 폭포 주변 번지점프, 래프팅 등 액티비티로 바로 넘어가는 것 같은데,, 이런 것은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파리나 리버크루즈, 고지 스윙, 기구 등도 마찬가지고요. 결과적으로 간절기에 가서 최소 2일정도를 오직 폭포에만 투자하고, 나머지 2-3일 정도를 환지 겜 드라이브, 번지, 고지스윙, 래프팅에 할애하는 게 좋습니다. 혹 가보실 분은 참조하시기를.

IP : 121.148.xxx.1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5 11:16 PM (124.52.xxx.3) - 삭제된댓글

    세상에! 폭포가 얼마나 크면 3일권을 파나요?
    제대로 즐기신 원글님 부러워요.
    저도 폭포를 좋아해서 세계 유명 폭포들 꼭 가보고 싶어요~~

  • 2. 와 가보셨어요?
    '16.3.25 11:48 PM (211.36.xxx.5)

    정말 부러워요.
    저도 이번 꽃청춘보며 제 위시리스트에 올렸답니다.
    근데 그 먼곳까지가서 제대로 못보고 오면 진짜 속상할듯.

    혹시 폭포를 제대로 만끽하기 좋은 때 아시면 추천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어느계절 몇월쯤이 좋을까요?
    장기 프로젝트 세우고 꼭 가보고싶네요^^

  • 3. 빅폴스
    '16.3.26 12:31 AM (121.148.xxx.157)

    유량이 많은 시기가 2월에서 7월(피크는 우기후 3,4월), 건기는 8월에서 1월(피크 11,12월)이니 우리 여름휴가철이 날씨도 그렇고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에 함께 방문한 이구아수와 나이아가라 등과 비교한 흔적이 있네요 ^^

    http://blog.naver.com/bairbie1960/220304183153

  • 4. 어머나
    '16.3.26 1:22 AM (223.62.xxx.17)

    빅토리아 폭포..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5. 친절하신 답변
    '16.3.26 6:54 AM (211.36.xxx.5)

    고맙습니다 ^^~~
    좋은 주말 보내세요

  • 6. 씨페루스
    '16.3.26 11:18 AM (124.52.xxx.3) - 삭제된댓글

    와!!!
    링크 걸어주신 글, 정말 쩌네요. ~~
    원글님이 모두 가보신거예요??
    진심 부럽고 꼭 가보고잡네요^^

  • 7. ...
    '16.3.26 1:32 PM (125.130.xxx.15)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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