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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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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하우스 살아보신분 조언필요해요

궁금이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16-03-24 09:00:02

남편이랑 막연히 시골가서 살고픈 마음에 큰 실수 하기전에 살아보자고

주말에 가서 살아볼 월세 아파트를 얻었어요.

면소재지 아파트라서 숙박비나 뭐 다른거 계산해보니 더 낫더라구요.

정원같은거 아직 가꾸는거 잘 몰라서 일단 주변 산 같은곳에 자주 가보려구요.

그런데 집이 정말..70년대 풍이에요.

90년대 중반 입주한 임대아파트인데 지금은 일반분양 전환된 곳인데

세대수가 적다보니 정말 너무 무너질듯해요.

도배장판 깨끗해서 얻었는데 심란하네요,


가스렌지는 원래 있었고

나머지는 없어요.

언제 빼버릴지 몰라서 가전을 들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입니다.

그냥 아주 최소의 짐만 가져갈 예정인데

냉장고랑 밥솥이 아주 고민되네요.

그리고 LPG가스보일러인데 어떻게 써야 아껴쓸수 있나요?

14평이라 작기는 한데 LPG연료는 처음이라서요. ㅠ.ㅠ

대부분 서울사람들이 멋지게 전원주택 짓고 사는데 저희는

괜히 큰돈 들였다가 후회할까봐 한번 실험적으로 살아보자고 하는거라서요

TV도 안가져다 놓을거라서요. 라디오 듣고 책 많이 읽고 동네 산책많이 하고

조금씩 어떤 아이템으로 은퇴후에 농촌에 정착할수 있을지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저같이 살고 계신분 계신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




IP : 115.143.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4 9:12 AM (121.187.xxx.13) - 삭제된댓글

    제 얘긴줄 알았어요^^ 평수만 다르네요..
    lpg가 가스비 적게 나온다고 설치하신분이 얘기하셔서.. 속으로 '말도 안돼..' 그랬는데요.
    가스비 나온거보니.. 생각보단 많이 나오지 않아서 신경 안쓰려구요..

    농사.. 전 잡초 뽑는 정도만해요.. 나머지는 남편이 하구요.. 손으로는 못하겠어서 기계힘 빌려 하고 있어요. 주변분들도 다 귀촌인들이시라.. 농사일 그렇게 열심히 하시지 않아요.
    나무 많이 심어놓구요. 포크레인, 트랙터로 밭 갈아요.. 저희도 올핸 비닐 멀칭기 사기로 했는데.. 남편이 알아하겠죠..

    요번에 새로 집지으신분은 풀 뽑는거 귀찮다고 마당을 시멘트로 덮으셨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그렇게 해놓을까 싶어요..

    다른 이웃분은 집 지어 들어오는거 포기.. 아랫마을에 살면서 텃밭식으로 왔다갔다 하기로 했대요. 컨테이너 갔다놓고요.

  • 2. 궁금이
    '16.3.24 9:18 AM (115.143.xxx.77)

    저도 컨테이너 생각해봤는데 건축법이니 뭐니 너무 복잡하더라구요.
    이번 주말이 첫번째 주말인데 기대반 두려움반이네요.
    40대 초반인데도 도시에 찌들어서 저질 체력인데 그 작은 14평 아파트 청소할 일이 걱정 ㅋㅋㅋㅋ
    가서 열심히 몸 움직이면서 서서히 적응되겠죠? ^^ TV와 모든 전파에서 벗어나보려구요.
    전파해독 ^^

  • 3. .....
    '16.3.24 9:24 AM (166.104.xxx.108) - 삭제된댓글

    윗님, 원글님, 어느 지역이신지 알려주실 수 있을가요?
    ...님, 주변 귀촌인들 모이셨으면 어디인가요? 얼마나 비싼가요?
    부모님 소망이 풀과 나무있는 곳으로 가서 시간 보내는 것인데, 연로하셔서 제가 나서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알아보고 다녔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자세한 정보 어려우시면 지역만이라도 좀 알려주실래요?
    like377@naver.com입니다.

  • 4. 부럽네요
    '16.3.24 9:25 AM (1.225.xxx.91)

    귀촌이 부러운게 아니라
    남편하고 마음이 맞아서 같이 시골 내려갈 계획을
    세운다는 거 자체가요.
    우리집은 둘이 너무 안 맞아서
    남편 혼자서 귀촌하면
    전 춤이라도 출 것 같아요

  • 5. 질문
    '16.3.24 9:25 AM (166.104.xxx.108) - 삭제된댓글

    윗님, 원글님, 어느 지역이신지 알려주실 수 있을가요?
    ...님, 주변 귀촌인들 모이셨으면 어디인가요? 많이 비싼가요?
    부모님 소망이 풀과 나무있는 곳으로 가서 지내보는 것인데, 너무 연로하셔서 제가 나서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알아보고 다녔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자세한 정보 어려우시면 지역만이라도 좀 알려주실래요?
    like377@naver.com입니다.

  • 6. 원글이
    '16.3.24 9:40 AM (115.143.xxx.77)

    농촌에 간다고 꼭 농사만 지으라는 법은 없더라구요. 면소재지 정도 되니까 장사를 해도 되고 관광지라서 게스트하우스 같은걸 해볼수도 있고 뭐 이외에도 여러가지 아이템을 그곳에 살면서 생각해보려구요.
    무턱대고 일을 벌이기 보다는 그곳에 살면서 서서히 사람들도 알아가고 동네 분위기도 파악하려구요.
    지난주에 집 얻어놓고 이불을 사려고 돌아다녀보니 이불가게도 없더라구요. ^^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이 싫지 않았어요.저의 급한 성격을 조금은 느긋하게 만들어준다고 할까요?
    질문님! 저도 몇년동안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집에서 고속도로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곳에 얻었어요.
    돌아다니시면서 본인이 왔다갔다하기 어디가 좋은지... 노인분들이 사시려면 사실 의료시설도 좀 가까이 있어야 하구요. 하다못해 119 라도 가까이 있어야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농촌으로 가시려면 인터넷으로 정보 아는것에 한계가 있어요. 직접 발품 파셔야 합니다. 집 구하는것부터 도시와는 다르더라구요.

  • 7. 세컨하우스.
    '16.3.24 9:49 AM (210.94.xxx.89) - 삭제된댓글

    전 집 지은 경우입니다. 은퇴하면 가서 살려구요.

    제 이미지가 도시형인지 모두들 그 시골 가서 어찌 살려고 하지만 사람 많은 곳 딱 질색이라 한 10가구 정도가 사는 시골 산골에 땅 사서 집 짓고 주말마다 다닙니다.

    겨울에 보일러 얼까봐 주중에 예약 걸어서 돌려 줍니다.
    살림살이는 tv빼고 거의 모든 걸 이중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주말에 텃밭 농사 조금 짓고 취미 생활 합니다.

    다만 동네 분들이 연말쯤 되면 그 분들은 놀고 계시니 저희 보고 와서 밥 먹으라 하시는데..초대받아 가서 저는 설거지 하는 그런 남녀차별 관습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거 짜증납니다. 아파트에서 앞집과 5년을 보지만 이름도 성도 모르는것과는 다른 거지요.

    저희가 워낙 농사 대충 지으니 가져다 주시는거 많은데 집에 들어 오시라 하면 불편해 하시니 아주 경우 없는 분들 아닌데 그분들 몸에 배어 있는 남녀차별사상 그런게 보이니 저는 거리를 두는 거고 남편은 그 분들 이해해달라 하고 뭐 그런 거지요.

  • 8. 질문
    '16.3.24 2:31 PM (166.104.xxx.108) - 삭제된댓글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다시 길게 답변 썼는데 지워져 버렸네요. ㅜ 저희 부모님도 현 거주지를 떠나시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여행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시는 부분이 있으셔서 집을 하나 구입하려고 합니다.

    원글님 말씀처럼 정말 인터넷으로는 구입할 수 없더라고요. 막상 가보면 정말 다르고.... 봄이 오고 했으니 다시 한 번 직접 발로 뛰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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